잘못된 오해로 단 하나뿐인 인연을 보내야했던 운명의 신, 카오스. 운명을 거스른 대가로 십만번에 걸친 억겁의 형벌을 끝내고 돌아온 그가 만난 것은 전생과 전혀 다른 성격의 그녀였다. "소원이 무어냐?" 꿈치고 제법인걸? 진영은 산신령을 향해 고개를 쭉 내빼며 자신있게 말했다. "세계 정복이요!" "헛험, 지, 진심으로 원하는 소원을 말해 보거라." "요술쟁이요!" "쿨럭!" "왜요? 그런 건 안 되나요?" "마, 마법사라면 가능하다." 진영이 잔뜩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흥, 마법사가 될 바에야 차라리 마법의 대가라 할 수 있는 드래곤이 되는게 낫죠." 현대의 억척 아줌마 진영, 이계에서 무적의 힘과 매력을 가진 드래곤으로 다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