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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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유협전

언젠가 친한 벗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자네가 제일 자신있는 것은 무엇인가? 순간 나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십팔반무예(十八般武藝)에 정통해 있다는알량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친구의 무예 수준에는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나는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다.과연 내가 잘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다행히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덕분에 어느 정도 학문을 배웠고, 그중 역사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

불패지존

불같고 지독한 소마. 패배를 모르는 그에게도 새로운 세계는 두렵다. 지금부터 천방지축 중원의 삶은 잊어라. 천외천에서도 내놓은 살수, 소마가 판타지 대륙의 용병단장으로 변신한다.

쥬신제국기
0.5 (1)

<쥬신제국기> 이상민 신무협 장편소설. 한국사 마니아인 사관생도 이상은 시공을 넘어 7세기 고구려 땅으로 소환된다. 연개소문의 고구려, 김유신의 신라, 계백의 백제, 그리고 아시아의 패자 당의 얽히고 설킨 공방전의 막이 열리기 시작한다. 천인과 우사의 후예, 그리고 단군왕검을 배신한 운사의 후예. 역사를 바꿀 천인(天人)으로 선택받은 그를 기다리고 있는 모험과 운명은……?

마녀 : 가연 컬처클래식 20

평소와 다름 없던 사무실, 깐깐한 팀장 ‘이선’은 신입 사원 ‘세영’의 보고서를 보고 홧김에 손가락 하나를 건 내기를 한다. 당돌한 ‘세영’은 ‘이선’에게도 똑같이 손가락을 걸라고 제안하고, 덜컥 내기를 수락한 ‘이선’은 오피스 내 떠도는 ‘세영’의 무서운 소문을 듣고 오싹함을 느낀다. 마침내 마감 시간이 다가오고, 제 때 일을 마친 ‘세영’은 한 손에 서류를, 다른 한 손에 가위를 든 채 ‘이선’과 마주한다. 그 날 이후, ‘이선’은 괴기스러운 ‘세영’의 태도와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연락두절에 의구심을 품고 그녀의 정체를 쫓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세영 주변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마녀

<마녀> 에피루스 베스트 일반 소설! 평소와 다름 없던 사무실, 깐깐한 팀장 ‘이선’은 신입 사원 ‘세영’의 보고서를 보고 홧김에 손가락 하나를 건 내기를 한다. 당돌한 ‘세영’은 ‘이선’에게도 똑같이 손가락을 걸라고 제안하고, 덜컥 내기를 수락한 ‘이선’은 오피스 내 떠도는 ‘세영’의 무서운 소문을 듣고 오싹함을 느낀다. 마침내 마감 시간이 다가오고, 제 때 일을 마친 ‘세영’은 한 손에 서류를, 다른 한 손에 가위를 든 채 ‘이선’과 마주한다. 그 날 이후, ‘이선’은 괴기스러운 ‘세영’의 태도와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연락두절에 의구심을 품고 그녀의 정체를 쫓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세영 주변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스톤

<스톤> 에피루스 베스트 소설! 인생의 한 수를 내려놓다! 바둑을 통한 인생 아마추어들의 승부를 그려낸 <스톤>은 은퇴를 꿈꾸는 조직 보스와 프로 입단에 실패한 아마추어 바둑 기사인 두 주인공이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모습이 361개의 선택점 위에서 어떤 수를 둬야 할지 고민하는 바둑과 닮아있다. 특히 자신의 선택에 따라 앞으로의 판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도 바둑과 인생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스톤>은 신중한 한 수를 둬야 한다는 메시지보다는, 선택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욕심과 부담을 ‘내려놓으라’고 관객들을 위로한다.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며 진로를 고민하는 ‘민수’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와 은퇴를 앞둔 ‘남해’가 대변하는 쓸쓸한 중년 세대들에게 <스톤>은 앞날에 대한 두려움 가득한 한 수가 아닌, 현재 짊어진 상황들을 돌에 실어 내려놓음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라고 격려하는 것이다. 특히 두 사람이 서로의 스승과 제자가 되어 인생과 바둑에 대해 논하는 장면들은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인생에서 모두가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는 아마추어일 수밖에 없음을 암시하고, 이는 치열한 경쟁과 보이지 않는 계급으로 가득 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소설은 <스톤> 이전의 제목인 <끝내기> 라는 시나리오로 시작된 초고 중 하나를 소설 끝에 부록으로 수록을 하여 영화가 어떻게 변모를 했는지 재미있는 비교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좀더 많은 이야기를 첨가하여 영화의 행간을 더욱 이해하기 쉽고 진한 여운이 남도록 하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한 <스톤> 바둑판에 그려진 361개의 선택점 위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그려낸 조세래 감독의 데뷔작이자 유작인 <스톤>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과 로카르노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 하와이국제영화제, 이탈리아 아시아티카영화제,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되었으며, 올해에도 프랑스 본 스릴러 영화제 등에 초청되는 등 이미 여러 차례 국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성과 진정성을 검증받았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Ronan Doyle은 ‘바둑 게임이 진행되는 긴 시퀀스의 스릴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감동을 주는 깊이 있는 드라마와 즐거움을 주는 유머 코드 또한 놓치지 않았다’라고 평했다. 뿐만 아니라 SCREEN DAILY의 Dan Fainaru는 ‘바둑판 앞에 앉은 두 남자의 대결을 통해 바둑에 담긴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라는 평과 함께 두 남자의 모습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하와이국제영화제의 수석프로그래머 Anderson Le는 ‘오랜만에 접하는 가장 역동적인 데뷔작 중 하나다. 등장 인물들이 삶의 길을 찾아나가는 것을 바둑이라는 소재를 통해 기발하게 표현해 냈으며, 감독은 촘촘하게 이야기의 균형을 맞추면서 베테랑 배우들부터 신인배우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연기를 이끌어냈다’라고 극찬했다.

또 하나의 약속

<또 하나의 약속> 에피루스 베스트 소설!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 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벌인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모두가 무모하다고 여긴 재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직업병 승소판정을 받아 전 세계가 먼저 주목한 기적의 실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30여 년간 속초에서 택시운전 밖에 몰랐던 소박한 아버지가 인생을 건 재판에 뛰어든지 6년만에 2011년 6월 23일, 서울행정법원 14부에서는 “백혈병과 업무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황유미 씨의 산업재해를 처음으로 인정하였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판결로서 평범한 아버지가 이뤄낸 기적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IBM에도 직업성 암,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들이 있었고 당시 IBM은 노동자 수백 명에게 개인적으로 합의서를 써주고 보상했다. 다만, 합의 내용을 비밀에 부쳐 기록이 남아 있지 않고, 산재법이 갖춰진 나라가 많지 않았기에 법원을 통해 직업병이 인정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고(故) 황유미의 판결은 국내에서도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판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또 하나의 약속>은 다큐멘터리나 사회고발영화가 아니다. 평범한 가족이 슬픔을 겪고 거대 기업과 맞서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또 하나의 약속>이 감동적인 이유는 세상을 떠난 딸과의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각종 유혹과 협박에 굴하지 않는 아버지의 뜨거운 진심 때문이다. 고(故) 황유미의 산재인정 판결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의 항소로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2014년 1월 현재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에 접수된 피해자는 151명에 이르며, 그 중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소설 <또 하나의 약속>은 영화와는 다르게 이야기를 각각 1인칭 시점으로 기술하여 이야기의 전개가 각각의 눈으로 어떻게 바라보여 지는지 그 심리묘사에 주안점을 두어 더욱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열한 시

<열한 시> 에피루스 베스트 소설! 시간 이동 프로젝트 연구원 우석은 투자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의 중단을 통보받는다.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지완을 비롯한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은과 함께 위험한 테스트 이동을 감행한 우석은 24시간 후인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다. 하지만 사라진 연구원들, 폐허가 된 기지, 누군가의 공격 등 24시간 후의 내일은 모든 것은 달라져 있다. 유일한 단서인 CCTV를 확보해 현재로 돌아온 우석과 영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복구해 감춰진 24시간을 추적하던 중 CCTV 속에서 연구원들의 죽음을 목격한다. 열한시가 다가올수록 CCTV 그대로 죽음이 일어나고 연구소는 폭파의 징후를 보인다. 끝까지 연구를 지속하려는 우석과 그를 말리는 지완과 영은은 숨겨진 시간 속 충격적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영화 《열한시》의 소설판이다. 시간 이동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열한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타임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960년대, H.G 웰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연출한 조지 펠 감독의 영화 《타임머신》 이래, 할리우드 영화들은 다양하게 변주한 시간 이동 소재의 영화들을 선보여 왔다. 시간 이동 소재 영화 중 최고의 성공작으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를 필두로 과거와 미래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스크린에 펼쳐지는 4차원 세계는 끊임없이 관객들을 유혹해 왔지만, 그 거대한 스케일을 비주얼로 구현해 내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에서 그간 영화 시장의 규모가 큰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2013년, 드디어 한국 최초로 시간 이동을 소재로 한 한국형 타임스릴러가 등장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13년, 참신하고 기발한 소재의 영화들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전성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가운데 충무로를 대표하는 이야기꾼 김현석 감독 역시 3년 만의 복귀작으로 타임스릴러를 택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장르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간 이동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심해의 블루홀에 위치한 코어 에너지 연구소, 미래형 슈퍼 컴퓨터와 과학적인 고증을 거쳐 디자인된 타임머신 트로츠키 등 다양한 볼거리 역시 관심의 대상이지만, 그 이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충무로 최고의 이야기꾼 김현석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할 독특한 스릴러 그 자체다. 24시간 이후로 이동, 자신의 죽음을 본 연구원들이 CCTV에 기록된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시간을 추적한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어우러진 김현석 감독만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촘촘한 이야기 구조, 감각적인 연출력은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으로 관객들을 24시간 후의 미래로 안내할 예정이다.

수상한 그녀

<수상한 그녀> 에피루스 베스트 소설! “오메, 환장하겠구먼. 환장하겠어. 아야, 넌? 니 눈엔 나가 몇 살루 보이냐? 똑똑히 말혀. 나가 몇 살루 보이는지. 거짓부렁으로 말하믄 아가리를 확 찢어불랑게. <써니> <7번방의 선물> 등 남녀노소 관객들을 사로잡은 역대 휴먼 코미디 흥행작들은 친근한 매력을 선사하는 기상천외한 캐릭터, 웃음과 감동이 조화된 탄탄한 스토리,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적역 캐스팅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들의 흥행공식을 고루 갖춘 영화 <수상한 그녀> 의 소설판은 영화와 같이 스무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가 난생 처음 누리는 빛나는 전성기를 통해 웃음과 설렘, 감동을 선사한다. 책에서는 영화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소소한 이야기와 개연성을 통해 영화와는 또다른 감성과 느낌을 영상이 아닌 글로 보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가족이 최고이고 우리가 결국 돌아갈 곳 역시 가족이라는 명제에 부합되는 따뜻한 가족애가 주제이다. 사실 영화 <수상한 그녀>는 이미 충무로에서 시나리오부터 소문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관계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으로 감독이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많았는데 2007년 데뷔작 <마이 파더> 로 "가족과 가족영화의 의미를 확장하는 영화"(김혜리), "핏줄에 대한 집착을 부끄럽게 만드는 성찰의 영화"(황진미)라는 호평을 받은 뒤 2011년 공지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로 "관객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영화"(이동진), "고발 이상의 목소리"(이용철)라는 극찬 속에 470만관객을 사로잡은 황동혁 감독이 낙점되었을 때 그는 할머니, 어머니를 모시고 두 분과 오랫동안 살았다. 그래서 극 중 인물들이 '어머니'이자 '할머니'라는 점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상한 그녀>의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멈추지 않았으며, 작품 안에 웃음뿐만 아니라 많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강하게 끌렸다고 밝혔다.

무서운 이야기 2

<무서운 이야기 2> 에피루스 베스트 소설! <무서운 이야기2>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죽음과 죽음 그 이후의 세계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쓴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색다른 사후 세계의 모습을 담아낸 <무서운 이야기2>는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감독 각자의 개성 있는 시각과 스타일을 반영해 보험회사, 엘리베이터, 여행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과 소재를 배경으로, 더욱 기발한 상상력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쓰여졌다, 첫 번째 이야기는 다음 웹툰에서 큰 호응과 반향을 일으켰던 <절벽귀>를 원작으로 시작한다. 이곳 <절벽>에서는 절벽이 죽은 자들의 공간으로 그려지는 한편, <사고>에서는 신비한 ‘귀천신당’이라는 동양적인 사후세계의 공간이 등장한다. <탈출>은 이번 영화에서 가장 이슈가 된 부분으로 전체적으로 영화를 더욱 잘 이해하고 더 재미있고 기괴하게 풀어가며 죽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사후세계를 소재로 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내재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삶의 너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했던가? 죽음을 겪어내는 것도 어찌보면 그게 다 사람 사는 모습과 닮아 있다. 그러나 죽음 이후의 세계를 경험할 수 없으니, 차라리 재미나게 무서운 소설 한 권 펼치는 것은 어떨까? 기분 좋은 시원한 공포가 책장 속으로 스며들어가 있다.

숨바꼭질

<숨바꼭질> 에피루스 베스트 소설! 우리 집에 우리 가족 말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고급 아파트에서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는 하나 뿐인 형에 대한 비밀과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그는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를 발견하게 되는데 얼마 후 그것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형을 알고 있는 ‘주희’ 가족을 만난다. 별 소득 없이 형의 아파트를 뒤로한 채 자신의 안락한 집으로 돌아온 그 날, ‘성수’는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암호가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도 새겨진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2008년 도쿄, 1년 간 남의 집에 숨어살던 노숙자가 체포됐다. 그리고 2009년 뉴욕, 남의 아파트에 숨어사는 여자의 모습이 CCTV를 통해 포착됐다. 한편, 2009년 말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 초인종 옆에 수상한 표식을 발견했다는 주민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SBS의 사건사고 취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전 ‘큐브’)는 이 표식의 정체를 추적해나가는 ‘범죄의 표식인가? ? 도둑 암호의 미스터리’ 편을 방영했다. 지난 2010년 1월 8일 전파를 탄 이 방송에서는 ‘빈집 털이범의 소행이다’, ‘도시가스, 수도, 가스 검침원이 남긴 것이다’, ‘신문, 요구르트 배달원이 남긴 것이다’, ‘종교 단체의 방문 기록이다’ 등 괴문자를 남긴 자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수많은 증언을 토대로 한 추적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어주지 못했으며, 경찰조차 범인의 윤곽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풀리지 않는 정체불명의 표식은 2010년 상하이, 2012년 벨기에 등 현재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네티즌 사이에서 ‘숨바꼭질 괴담’, ‘도시 괴담’, ‘초인종 괴담’ 등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런 실제 상황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 <숨바꼭질>의 소설판이다.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은 “요즘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귀신이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두려움이다.”고 남의 집에 몰래 숨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 의도를 밝히면서 낯선 사람들로부터 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스릴러이다.

거인

<거인> 에피루스 베스트 소설! “그래, 누구나 가슴에 상처 하나씩은 품고 살아...” 구역질 나는 집을 나와 보호시설인 그룹홈‘세모의 집’에서 자란 열일곱 ‘영재’. 시설을 나가야 할 나이가 되었지만, 무책임한 아버지 집으로는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아 초조하다. 선량을 베푸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든지 무릎을 꿇어주며 신부가 될 모범생처럼 살갑게 굴지만, 남몰래 후원물품을 훔쳐 팔기도 하고, 거짓말로 친구를 배신하며 하루하루 버틴다. 눈칫밥 먹으며 살기 바쁜 어느 날, ‘영재’에게 아버지가 찾아온다. 자신에게 동생마저 떠맡기려는 아버지로 인해 ‘영재’는 참을 수 없는 절망과 분노로 폭발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절망을 먹고 거인처럼 자란 ‘영재’가 전하는 차마 버릴 수 없는 가족, 몹시 아팠던 청춘의 이야기 [거인] 아이를 버리고 도망가는 부모, 부모를 때리는 자식, 가족 폭력 등등은 이미 모두들 알고 있는 슬픈 사회현실이다. 영화 [거인]은 무책임한 부모의 집을 떠나 스스로 그룹홈 ‘세모의 집’에서 살며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알게 된 열일곱 소년 ‘영재’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재는 가족을 외면하지만 버릴 수 없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수많은 갈등을 느끼며 삶을 지탱해 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 비전’ 부문에 초청되어 ‘올해의 배우상’과 ‘시민 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사실 이 영화는 2010년, 첫 단편 영화 [얼어붙은 땅]으로 제 63회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부문에 초청되며 국내 최연소로 칸 영화제에 초청된 스물여덟 김태용 감독의 아픈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가슴 깊이 숨겨둔 상처를 건드리는 영화 [거인]은 차마 버릴 수 없는 가족과 몹시 아팠던 청춘의 이야기, 외면하고 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결국은 가족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이 시대 청춘의 공감을 자아내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소설 [거인]은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상황설명을 더 깊숙이 설명하여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과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다. 아울러 원작 시나리오를 소설 말미에 첨가하여 시나리오가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졌고, 또한 소설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서로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