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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 재워주세요

“또 뵙는군요, 샤론 공녀.” ​ ​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떠오른 전생의 기억. 이로 인해 낮엔 얌전한 아가씨지만 밤엔 음주는 기본, 주정은 덤으로 막 나가는 공녀가 되어버린 샤론. 그런 그녀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왕세자와의 결혼이 뚝 떨어졌다. 심지어 그 왕세자의 정체가 하필 주점에서 마주쳤던 반지 도둑이라니……. 그런데, 이 왕세자 이상해도 어딘가 많이 이상하다. ​ ​ “혼담이 깨지면 그 피해는 네가 고스란히 받을 텐데?” “…달게 받겠습니다. 전부 제 자업자득이니까요.” ​ 샤론은 약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대답했다. ​ “전부 비밀로 해 주겠다면?” “네?” “전부 비밀로 해 주겠다는 거야. 그 대신 나와 혼인해.” “이… 이해가 안 됩니다. 왜 그렇게 저를 고집하시는지. 저는 결격 사유가 정말 많은데…….” ​ 그 말에 윌프레드가 씩, 웃었다. 하지만 그 미소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사악한 미소라 샤론의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 사람 왠지 좀 이상한데? ​ “그건 말이지.” ​ 윌프레드가 샤론의 가느다란 턱을 움켜쥐었다. ​ “길들이고 싶어서.” “길들… 이고 싶어서?” ​ 아니, 내가 무슨 개나 고양이도 아니고 뭘 길들여? ​ “너처럼 앞뒤 분간 못 하는 고양이는 좀 길들여 줄 필요가 있지.” ​ ​ 당찬 귀족 아가씨와 엉큼한 왕세자 전하의 위험한 결혼이 시작되었다.

독설 영애와 짐승 공작의 결혼

-이제 제발 그만 좀 벗으세요, 공작님!사교계에서 독설 영애라 불리는 백작 영애 리안느.여자 좋아하는 아버지와 무능력한 오빠 때문에영지 경영이며 집안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억척녀이다.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결혼 ‘명령’이 떨어진다.남편은 초절정 스펙을 자랑하는 ‘레온 윈드워즈’ 공작.잘생기고 섹시하고 매너도 좋다. 이런 남자라면 아주 괜찮다.문제는... 잘난 인간에겐 끔찍한 흠이 있다는 것.“뭐? 한 번도 두 번도 세 번도... 아니! 아니!! 무려, 열두 버어어언!!”그야말로 미친 결혼 경력이다.그렇지만,“사람은 보지 말자. 사람 보고 결혼하는 거 아냐. 난 오직 하나만... 하나만 본다!!”그 하나는 바로 돈. 그래서 결혼했는데 문제가 생겼다.공작에게는 아무도 몰라야 하는 비밀이 있는 것.대체 이 일을 어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