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방
김다방
평균평점
타문의 침실

더 이상 강력한 치료사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풍국. 나라의 명운을 지키기 위해 풍국의 왕은 자신의 딸을 황제 타문에게 보낸다.  “자신의 처지가 억울한가? 공주여?” “월희라 합니다. 이젠 그저 폐하의 소유물일 뿐이죠.” “그럼 그대의 가치를 증명해봐. 내가 그대를 가지고 있어야 할 이유 말이야.” 아무 능력도 없는 공주 월희는 타문의 눈 밖에 나길 원하지만 얽힌 인연은 기어이 그녀를 그의 앞에 데려다 놓았다.  “그대 때문에 아주 나쁜 버릇이 생길 것 같아, 그러니 녹지 마라 월희여. 나는 아껴먹는 법을 모르니.”

예뻐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여자 유재이. 그녀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은 남자 서태화. 그래서 시작된 은밀한 계약. 너에게 날 줄게. 대신 그 애를 지켜줘.그녀는 절박했고, 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잘난 여자 유재이. 더 잘난 남자 서태화. 어제까지는 친구였지만 오늘부터는 파트너.“왜 하필 나야? 너 정도면 달려올 여자 많잖아.”“그 여자들은 네가 아니니까.”이 계약의 끝이 어떨지 그녀는 알고 있었다. 친구와 그를 동시에 잃을 수도 있다는 것.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그녀를 보며 태화는 이를 악물었다.사랑하지 마, 사랑같이 힘든 거, 넌 하지 마. 그런 건 다 내가 할 테니까.재이야, 나의 유재이 너는 그냥 내 옆에서 살아. 예쁘게.<[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그놈의 구애

“무섭게 말하지 마.”“징징대는 건 오늘까지. 앞으로 네 곁에 다른 수컷은 없어.”“장난이지?”“이해 못 해도 괜찮아. 서서히 알게 될 테니까.”긴 세월 잃어버린 각시를 찾아 헤매는 산신 허강우.각시의 영혼을 품고 그의 곁으로 돌아온 송다하.“그 말이 이런 뜻이었어?”“알았으면 눈이나 감아.”지독한 집착 속에서 그녀는 기꺼이 눈을 감았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나비 인형

남자의 황금색 눈동자는 단번에 재경을 사로잡았다.“정식으로 청혼하죠. 나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서재경 양.”“저랑, 왜요?”“보수는 한 달에 1억, 3년 동안 내 아내가 되어 주시길 청합니다.”생전 처음 보는 남자의 청혼을 받았다.취업과 동시에 누군가의 아내가 되는 일은 표면적인 결혼도 아니었다.그는 재경의 밤과 낮을 모두 가지겠다고 했다. 탐이 난다고 했다.그래도 거절하지 못했다. 갈 곳 없는 재경에겐 이 일자리가 너무 필요하니까.“조건이 있어요. 3년이 지나면 나를 지워줘요. 아무도 찾지 못하게 해주세요.”“그러죠. 당신이 나와의 3년에 충실하다면.”짙게 쓸어내리는 눈길 속에서 재경은 지난 상처를 잊었다.강이원!이 남자가 너무 뜨거워서 과거를 돌이킬 여유도 모두 타버린 것 같았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관계의 전환점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추리 소설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과거 국가대표 펜싱 금메달리스트, 거기다 어지간한 배우는 씹어먹는 외모까지 갖춘 그 남자, 서유진.그렇게 비현실적인 서유진을 안달하게 만드는 유일한 여자소꿉친구 남진홍.“장난하지 마.”“상관없잖아. 너한테 중요한 조건이 고작 그 정도면 나도 차고 넘쳐.”사실은 알고 있었다. 유진이 원하는 게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는 것쯤.친구라는 이름으로 받을 수 있는 친절과 배려의 기준선은 이미 오래전에 넘겨 버렸다는 것도.<[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매일 밤 매일 낮

그 여름, 신경주는 단숨에 권정후를 삼켰다.아찔한 흰 피부로 바닐라 향을 풍기고,불티처럼 정후의 이성을 녹였다.까만 눈동자로 정후의 시간을 차지하고예쁜 입술로 권정후를 신경주의 소유로 만들고여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완벽하게 사라졌다.그리고 10년.더는 소년이 아닌 정후의 앞에 경주가 다시 나타났다.“이제라도 약속 지켜, 신경주.”“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거절하지 마, 난폭해질지도 몰라.”<[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재워줘!

실력 좋은 카피라이터, 프리랜서 소호랑.집안 좋고, 몸매 좋고, 외모도 출중한데 머리까지 좋은 엄친딸이지만,한가지 흠이 있다면 모쏠이다.7년을 짝사랑한 남자와 엉겁결에 원나잇을 저지른 후호랑의 일상엔 남자가 없었다.친구에게 억지로 끌려간 동창회에서 다시 만난 그 남자 남태운.그날 밤 저지른 두 번째 원나잇!가만? 첫 번째도 이렇게 저질렀던 것 같은데?어차피 이렇게 된 거!얼토당토않은 제안에 남태운은 웃으며 YES! 라고 대답해 버리고.그렇게 계약이 성립되었다.파트너가 필요하면 메시지로 내용 없이 물음표 세 개!수락이면 느낌표. 거절이면 점 세 개.7년 짝사랑의 이 남자에게 과연 점 세 개를 되돌릴 수 있는 날이 올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과열

오지 전문 다큐 감독 강성준.“키스에서 멈추지 못하면? 어떻게 하려고?”“아! 그런 디테일은 생각 못 했네요.”“그럼 생각해 봐요. 어디서 멈춰야 적당할지.”마음을 홀려놓기에 고백했더니 단칼에 거절하고.잊으려 했더니 뒤늦게 사랑이었다 하는 청개구리.“미안하지만 이제 내가 싫어요. 당신이 재미없어.”“그렇게 말하지 마.”“그럼 어떤 말을 할까요? 그동안 놀아줘서 고맙다고?”그의 눈에 상처가 있어도 절대 돌아보지 않으려 했다.그녀는 굳건했다.예측 불가의 그 사건에 휘말리기 전까지는.<[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