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생을 사는 여자 유재이. 그녀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싶은 남자 서태화. 그래서 시작된 은밀한 계약. 너에게 날 줄게. 대신 그 애를 지켜줘.그녀는 절박했고, 그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잘난 여자 유재이. 더 잘난 남자 서태화. 어제까지는 친구였지만 오늘부터는 파트너.“왜 하필 나야? 너 정도면 달려올 여자 많잖아.”“그 여자들은 네가 아니니까.”이 계약의 끝이 어떨지 그녀는 알고 있었다. 친구와 그를 동시에 잃을 수도 있다는 것.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그녀를 보며 태화는 이를 악물었다.사랑하지 마, 사랑같이 힘든 거, 넌 하지 마. 그런 건 다 내가 할 테니까.재이야, 나의 유재이 너는 그냥 내 옆에서 살아. 예쁘게.<[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남자의 황금색 눈동자는 단번에 재경을 사로잡았다.“정식으로 청혼하죠. 나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서재경 양.”“저랑, 왜요?”“보수는 한 달에 1억, 3년 동안 내 아내가 되어 주시길 청합니다.”생전 처음 보는 남자의 청혼을 받았다.취업과 동시에 누군가의 아내가 되는 일은 표면적인 결혼도 아니었다.그는 재경의 밤과 낮을 모두 가지겠다고 했다. 탐이 난다고 했다.그래도 거절하지 못했다. 갈 곳 없는 재경에겐 이 일자리가 너무 필요하니까.“조건이 있어요. 3년이 지나면 나를 지워줘요. 아무도 찾지 못하게 해주세요.”“그러죠. 당신이 나와의 3년에 충실하다면.”짙게 쓸어내리는 눈길 속에서 재경은 지난 상처를 잊었다.강이원!이 남자가 너무 뜨거워서 과거를 돌이킬 여유도 모두 타버린 것 같았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실력 좋은 카피라이터, 프리랜서 소호랑.집안 좋고, 몸매 좋고, 외모도 출중한데 머리까지 좋은 엄친딸이지만,한가지 흠이 있다면 모쏠이다.7년을 짝사랑한 남자와 엉겁결에 원나잇을 저지른 후호랑의 일상엔 남자가 없었다.친구에게 억지로 끌려간 동창회에서 다시 만난 그 남자 남태운.그날 밤 저지른 두 번째 원나잇!가만? 첫 번째도 이렇게 저질렀던 것 같은데?어차피 이렇게 된 거!얼토당토않은 제안에 남태운은 웃으며 YES! 라고 대답해 버리고.그렇게 계약이 성립되었다.파트너가 필요하면 메시지로 내용 없이 물음표 세 개!수락이면 느낌표. 거절이면 점 세 개.7년 짝사랑의 이 남자에게 과연 점 세 개를 되돌릴 수 있는 날이 올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