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자요, 그럼. 몸부터 가까워지는 것도 좋겠네. 자고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고, 몸이 가까워지면 마음도 가까워지는 법이니까요.”“그런 말이 그렇게 쉽게 나와?”“쉽게 하는 거 아니에요. 아무한테나 하는 것도 아니고. 선배니까 그래요. 미치도록 갖고 싶은 윤시하니까.”첫사랑에게 받은 상처로 사랑을 두려워하게 된 베테랑 성우 시하. 그런 그녀에게 2년 차 신입 성우 우주가 거침없이 다가온다. 그는 누군가와 깊게 사귀고 싶지 않다는 시하에게 가벼운 관계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우주와의 만남을 시작한 시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따뜻한 매력에 이끌리는데….돌아온 첫사랑과 새로운 인연그녀의 마음에 꽃을 피울 사람은 누구인가시하의 첫사랑이었던 태겸은 그녀를 되찾기 위해 성우가 되었다. 남자 주인공 역할에 캐스팅된 태겸은 상대역 성우가 시하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와의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데…. 과연 시하는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살랑살랑 불어온 봄바람 같은 사랑 《나를 울린 사람》
맑고 여린 감성을 가진 이혼녀, 피지아한 여자에게만 상냥하고 싶은 보스, 지강빈 비련의 이혼녀, 달콤 살벌한 보스에게 사로잡히다! 전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지아는 법원에서 나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다. 차 주인인 강빈은 차에서 내려 그녀의 상태를 확인한다. 강빈은 어딘지 우울해 보이는 지아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날씨는 맑았지만 그녀의 주위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강빈은 지아를 붙잡아 두고 싶었지만 바쁜 일정 탓에 명함을 건네며 연락하라고 신신당부한다. 비 내리는 마음에 찾아온 《연하의 보스》 친구 민아의 성화에 술집을 방문한 지아는 그곳에서 강빈과 재회한다. 강빈은 크게 반가워하며 함께 와인을 마시자고 제안한다. 다음날 아침, 낯선 곳에서 알몸인 상태로 눈을 뜬 지아는 강빈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강빈은 당황한 지아에게 상냥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확인 사살한다.“다른 어떤 이유 하나도 더해진 것 없이 그저 지아 씨가 좋아서 여기 데리고 온 거예요. 난 진지한 마음으로 같이 밤을 보낸 거니까 절대 하룻밤의 실수라고 하지 말아요.” 그렇게 강빈과의 만남을 시작한 지아는 그의 다정함에 행복함을 느낀다. 그러나 우연한 계기로 그가 조직의 보스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과연 지아는 마음속의 상처를 지우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15세이용가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