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새울
달새울
평균평점 4.09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4.1 (124)

"안녕. 요부." 카사리우스 백작은 역병에 걸려 급작스럽게 죽었다. 그는 생전에 첩 삼으려던 영지의 아름다운 젊은 과부 리에타를 순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리에타가 순장당하기 직전, 잔혹한 폭군으로 알려진 악시아스 대공이 영지에 들이닥친다. 카사리우스가 차일피일 상환을 미루던 막대한 빚을 돌려받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그녀를 딱하게 여기는 듯하고, 나는 카사리우스에게 받을 것이 있었으니. 내가 빚 대신 그녀를 데려간다면 산 사람 모두가 행복해질 것 같은데." 그가 피식 웃으며 달콤한 인사를 건넸다.  "안녕. 요부."

하녀와의 계약결혼
3.93 (7)

……그렇군. 남자가 있었을 수 있겠군. 그쪽이야말로 진짜 혼인이 아니었을 테니…….   ‘그게’ 혼인이었던 건 나뿐이었다. 그쪽에겐 혼인이 아니었다.   아서는 습관처럼 미소 지었다. 왠지 머리가 뜨끈해지는 기분이었다.   ―황실을 상대로 한 사기 결혼에 휘말리다. 「하녀와의 계약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