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뺨치는 외모, 훤칠한 키에 건장한 체격, 천재적인 두뇌에 천부적인 사업 감각, 무슨 일이든 시작만 하면 때맞춰 날아드는 운, 물려받은 재산만도 엄청난데 스스로 일군 재산은 더 엄청난 건훈. 그런 그와 20년을 그림자처럼 함께했던 장 비서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그렇게 밤낮없이 함께 일했는데, 대체 언제 따로 애인을 만들어서 아이를 가졌다는 말이야.자신과 고은은, 회사와 결혼한 것 아니었나? 그런데 몰래 연애를 해? 대체 어떤 놈이랑!“장 비서 애 아빠, 찾아내. 알았어?”이 모든 분노와 굴욕을 준, 그 얼굴 모를 싸가지 없는 놈. 씹어 먹어도 시원찮을 놈.“찾…… 아서요?”“뭘 어째? 잡아다 태평양 한가운데 쥐도 새도 모르게 수장시켜 버렷!”최고의 전략가 건훈의 고은의 애 아빠 되기 프로젝트!
2091년, 통일 한국의 국가정보원, IIA.이곳에는 유신, 감찬, 중근, 문덕, 관순을 팀원으로 둔 S-1이라는 정예 팀이 존재한다. 그 S-1에 발군의 거짓말 탐지 능력을 가진 신입,이연아가 합류하게 된다.그런데 그녀에겐 스파이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했으니…….“팀장님은 너무 잘생기셨으니까요. 요원이 그렇게 잘생겨도 되는 거예요? 요원은, 봐도 기억이 날 듯 안 날 듯한 평범한 얼굴이 기본이라고 했다고요.”실력, 외모 모두 완벽한 팀장 유신은기이하고 엉뚱한 행동을 보이는 연아가못마땅하면서도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자신을 보면서 생긋 웃던 그녀. 그 미소. 그리고 결정적으로…….“솔직히 팀장님이라면 저의 첫 경험 상대로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너무 솔직해 사랑스러운 스파이 연아.너무 완벽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스파이 유신.서로의 마음을 훔치는 비밀 작전《너무 솔직한 스파이》
최악의 악녀의 저택이 불에 타고 있대! 가난한 산골 소녀 라니는 빼앗겼던 재산을 찾기 위해 불타는 저택에 뛰어들지만, 악녀의 애첩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외모의 한 남자만 구출하고 마는데. 일이라곤 하나도 할 줄 몰라, 계속 사고만 치더니 급기야는 아끼던 닭까지 죽게 만드는 이 남자 갖다 버릴 거야! 그러나 쉽게 버릴 수 있을까? “나 버린 거… 맞지?” “안 버렸어요! 내가 언제요?” 연애에는 너무 능수능란한 이 남자. ‘가만. 그러고 보니 나 지금 손 크기 비교 안 하려다가 한술 더 떠서 포옹한 거 아니야?’ “혼자 있는 거 싫어.” 이 덩치도 큰 남자가, 어떻게 이런 애교를 부릴까? 라니는 성인 남자가 이렇게 거부감 없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저 한 마리의 대형 댕댕이 같았다. 오히려 밀어내거나 쳐내면 제가 나쁜 사람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매일 기다리기만 해야 하잖아.” 슬프고 불쌍한 목소리. “우리 그냥 침대 붙일까?” “네?” “미니가 자꾸 왔다 갔다 해서 너 잠 못 자고 깨잖아. 그렇다고 미니를 이 추운 겨울에 내쫓을 수도 없고.” 슬금슬금 늑대 본성을 드러내는 이 남자에게 넘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