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우
정선우
평균평점 3.97
낙원의 이론
3.98 (202)

“내게 빛은 너였어.” 버려진 소녀, 낙원을 꿈꾸다!   셋은 동시에 재학할 것이며 같은 꿈을 꾸고 감각을 공유하니 반드시 서로를 알아볼 것이다. 셋은 오래된 것들을 재현하고 때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며 끊임없이 세계를 의심할 것이다. 셋은 서로를 탐하고 해치고 구원하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온전치 못할 것이나…….     진실이 은폐된 시대, 어리나 눈부신 셋에게 오래된 예언이 몰아친다!

함박꽃식당
2.75 (2)

“그냥 둘걸, 콱 죽어 버리게.” 국민 배우 최윤,  첫눈에 반한 여자에게 명함을 건넸다가 쌍욕만 먹는다. “쓰레기 같은 새끼. 남 인생 참견 말고 네 인생이나 똑바로 살아. 여태 피해 살았고 숨어 버텼어. 최윤 당신이 이끄는 여론 때문에!” 내 명함을 북북 짓밟고 튈 때는 몰랐겠지. 당신이 운영하는 그 식당이 내 소유라는 걸. “다시 만나서 참 반갑네요. 세입자 김태린 씨.” 나는 갑, 너는 을. 법으로 얽힌 이 관계가 제법 마음에 든다. “저 여기서 자고 가도 됩니까?” 어떻게 잘해 보려는 찰나. 잠깐만, 김태린 이 여자 뭔가 수상하다. 범죄자의 냄새가 술술 풍긴다.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안 들키고 별수 있어?  어떻게든 범죄의 증거를 잡아야 하는데, 제기랄, 상대가 너무 예뻐서 돌아 버릴 지경이다. “최윤 씨, 뭐 하는 거예요, 지금?” “동거를 빨리 끝내고 싶다면서요.  그럼 단기간에 최고의 효율을 뽑아야죠.”

밤의 회전

소꿉친구를 잃은 상실감에 그가 즐겨 하던 게임에 접속한 설아연은게임과 닮았으나 훨씬 무자비한 세계로 떨어지고,목숨을 위협하는 군인들 틈에서다시는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친구 백이현과 맞닥뜨린다.“내가 빌었어. 너 다시 보게 해 달라고.꿈에서라도 보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했어.”그러나 이곳의 백이현은 전혀 다른 사람이다.지독하게 그립던 얼굴 위로 낯설게 서린 냉담함.건조한 눈빛, 차가운 목소리.“초면이다. 증명할 수 있나?”피 한 방울 섞이지 않고도 대가문의 유지를 이어받았으며,황제와 일곱 대가문의 균형을 조율하며 오랜 전쟁의 최전선을 지키는 자.색깔 없는 의무와 빛바랜 책임으로 견고한.그는 설아연을 기억하지 못한다.눈앞의 무감한 남자가 제가 아는 그 친구인지 아닌지 혼란스러운 가운데설아연은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백이현이 지휘하는 부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 잡게 되는데…….정선우 장편 로맨스판타지 <밤의 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