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우
정선우
평균평점 3.96
낙원의 이론
3.98 (128)

“내게 빛은 너였어.” 버려진 소녀, 낙원을 꿈꾸다!   셋은 동시에 재학할 것이며 같은 꿈을 꾸고 감각을 공유하니 반드시 서로를 알아볼 것이다. 셋은 오래된 것들을 재현하고 때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며 끊임없이 세계를 의심할 것이다. 셋은 서로를 탐하고 해치고 구원하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온전치 못할 것이나…….     진실이 은폐된 시대, 어리나 눈부신 셋에게 오래된 예언이 몰아친다!

함박꽃식당
2.75 (2)

“그냥 둘걸, 콱 죽어 버리게.” 국민 배우 최윤,  첫눈에 반한 여자에게 명함을 건넸다가 쌍욕만 먹는다. “쓰레기 같은 새끼. 남 인생 참견 말고 네 인생이나 똑바로 살아. 여태 피해 살았고 숨어 버텼어. 최윤 당신이 이끄는 여론 때문에!” 내 명함을 북북 짓밟고 튈 때는 몰랐겠지. 당신이 운영하는 그 식당이 내 소유라는 걸. “다시 만나서 참 반갑네요. 세입자 김태린 씨.” 나는 갑, 너는 을. 법으로 얽힌 이 관계가 제법 마음에 든다. “저 여기서 자고 가도 됩니까?” 어떻게 잘해 보려는 찰나. 잠깐만, 김태린 이 여자 뭔가 수상하다. 범죄자의 냄새가 술술 풍긴다.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안 들키고 별수 있어?  어떻게든 범죄의 증거를 잡아야 하는데, 제기랄, 상대가 너무 예뻐서 돌아 버릴 지경이다. “최윤 씨, 뭐 하는 거예요, 지금?” “동거를 빨리 끝내고 싶다면서요.  그럼 단기간에 최고의 효율을 뽑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