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B
밀B
평균평점
작약에 취하다

퀼릿들을 치유하는 능력 외에 다양한 힘을 가진 엘라는 자신의 힘으로 퀼르에렌 가문에 붙잡혀 있는 다른 힐러들을 구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힐러를 빼돌리던 현장에서 자신을 보고 환하게 웃는 한 남자를 보게 된 엘라. 다짜고짜 자신을 품에 안는 그를 뿌리친 채 현장을 빠져나온 그녀는 자꾸만 눈에 밟히는 그를 찾아 되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가 3년 전, 다른 현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소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가지 마요.” 무시하려 하기에는 너무도 간절함이 묻어나오는 단어와 목소리여서 엘라는 당황스러웠다. 단순한 네 글자가 저의 가슴을 아릿하게 하는 기분에 혼란스러웠다.  엘라는 움직임을 멈추고 그를 응시했다.  “너는 도대체 누구지? 날…… 본 적이 있어?” “당신이 없으면 난 죽어요.” “그게 무슨…….” 밑도 끝도 없는 황당한 말이야.  남자의 말에 황당함이 섞인 비웃음을 터뜨릴 뻔했지만, 남자의 표정이 너무도 간절해 보였고 더 없이 진지했기에 웃음이 저절로 삼켜졌다.  “3년이나 당신을 찾아 헤맸어요. 3년 전처럼 허무하게 놓치지 않을 겁니다.”

마 샹스(ma chance)

타인에게 관심 1도 주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던 샤티, 하얀 눈이 내리는 어느 날, 겨울바다에서 죽어가던 아이를 구하게 된다. 그런데 점점 이상하다. 처음 만난 그 아이는 이미 없어진 지 오래. 다른쪽을 향해 있던 심장을 당기는 너, 도대체 누구지? 바다에 빠져 죽어가던 남자아이 블랑, 샤티의 도움을 받아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가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비밀도 알게 된다. 속은 성인남자였지만 아이의 몸을 하고 있던 그. 내 모습이 완벽해지면, 샤티 널 가질거야. 기다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