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차혜영
평균평점 3.50
달의 서커스

“내 이름은 루나 마리아! 르루아의 후손이자 엉글레의 주인인 내가 이 서커스의 마법사인 당신에게 사랑을 알려줄게요.”조부의 죽음 이후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던 어머니를 도주시키고, 능력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 가주와 상단을 이끌고 있는 열여섯의 소녀, 루나 마리아 르루아 엉글레. 하루하루 치열하게 버티던 어느 날, 루나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

귀문의 신부

「알았지? 꼭 딸 하나는 신부로 줘야 한다?」좋은 성적으로 간호대를 졸업했으나 1년 만에 겨우 취직한 최다은. 그러나 첫 출근을 앞두고 도깨비 왕 가온가비의 신부가 될 위기에 처하는데…….언니 진아의 도움으로 한 달의 반만 도깨비들의 마을에서 지내며 출퇴근을 하기로 하지만, 막상 출근해보니 병원의 원장은 도깨비인 반쪽자리 남편이고 ...

붉은 달 아래, 소녀

“동생이 도깨비들한테 납치당했어요. 동생을 찾아야 한다고요, 여기에서 이럴 시간 없어요.”평범한 예비 여고생 최진아, 사라진 동생을 찾아 헤매던 그녀는 도깨비가 그녀의 동생을 납치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동생을 찾기 위해 이계로 진입한다. 동생을 찾을 길이 막막하던 중, 감은장아기의 미로를 통과하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여신의 제안을 받아...

골방마녀와 로맨스

“우리 ‘프렌즈 위드 베네피트(friends with benefit)’ 할래요?”실연의 상처로 철벽녀가 된 최시원, 술김에 연하남이자 후배, 거기에 집주인이기까지 한 고시원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최시원에게 대뜸 ‘프렌즈 위드 베네피트’를 제안하는 고시원은 철벽녀 최시원의 마음을 하나둘 공략해가는데……. 최시와 고시, 이름이 같은 두 사람의 마음은 몸처럼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책임지는 것도 싫대, 사귀는 것도 싫대, 좋아한다는 것도 싫대.”“그, 그래. 잘 알아먹었네. 싫다고.”“그러니까 난 ‘그런 거’라도 누나 옆에 있고 싶어요. 부담스러우면 저야말로 어떤 책임도 지우지 않을 테니까, 우리 편하게 프렌즈 위드 베네피트로 만나요.” #본 작품은 15세 관람가로 편집 되었습니다.

소공자 길들이기

“나이 15세 이하! 키 150 이하! 사이즈 B컵 이상! 이런 여자를 데려오면, 좋아, 얌전히 그 아래서 배움의 길을 걷겠어!”스펜스 공작가의 유명한 망나니, 소공자 이반 R. 스펜서.그는 공부가 싫다는 이유로 나름의 꾀(?)를 내어 가정교사를 모집한다.“스펜서 소공자이시죠?”그러나 놀랍게도 그 조건에 맞는 여식이 있었으니.바로 학살자 몬스터 사냥꾼, 줄리였다.“빨리 안 푸세요? 이제 3번 푸시네. 시간은 벌써 40분이나 지났어요.”“풀어! 푼다고!”“스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군요. 5분을 줄일…….”“으아악! 알았어, 알았다고!”대체 어디서 이런 여자를 구해 온 거야!꽤 귀여웠던 첫인상과는 달리, 야무져도 너무 야무진 그녀.이안은 저도 모르는 새에 줄리에게 빠져 허우적대기 시작한다.

덕후와 마법사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다만, 로맨스 덕후였다는 점만 뺀다면. 어느 날 한 후배가 작가임을 커밍아웃하였고 나는 그녀의 소설에 빠져들었다. 그날도 진아가 글을 쓰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다 수마에 빠져들었고 눈을 뜨니 후배의 소설, [소공자 길들이기]의 안이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낄낄낄

주인님을 잡아먹는 방법
3.5 (3)

“테오, 라고 불러주세요, 주인님.” 주인? 웬 주인? 설마 나보고 하는 소리? ……미친개라서 그래. 미친개. 주인도 몰라본다는 미친개라서 저러는 거야.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른다’는 말은 진리였다. 엊그저께는 파혼에 친구가 뒤통수친 막장소설의 주인공이었던 내 앞에, 오늘은 로맨스소설 주인공처럼 생긴 미남이 나타났다. 그 미남이 하필이면 ‘클레르몽의 미친개’ 테오도르라니……. “나쁜 꿈 꿨어요?” ……으응? “주인님. 이제 괜찮아요. 제가 곁에 있으니까요.” 곁에 있었다고? 설마, 밤새? 내가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 해도 남자를 침실에 들일 만큼 이성을 잃진 않았……. “아, 이제 눈떴다! 좋은 아침이에요, 주인님. 무엇부터 하시겠어요? 아침식사? 샤워? 아님…… 저?” “경, 이게 지금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