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미
한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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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취한 달

곁에 두려 그랬다, 너를. 보름달이 뜨던 밤, 낯선 곳에서 눈을 뜬 리별.  누군갈 죽이려 드는 한 남자를 발견한 그녀는 몰래 자리를 벗어나던 중 첩자로 몰려 제압을 당하게 된다. 깨어난 그녀의 앞에 있는 것은 어젯밤의 그 살인마! 그런데 그 사람과 지금 이 남자가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이곳은 대체 어디야? “지금은 윤슬 169년, 청월(靑月)의 시대이다.” “아무래도 제가, 과거로 온 것 같아요.” “그 말을 믿으라는 것이냐.” 황당하기만 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리별은 윤슬의 군주, 뮨의 곁에 남게 되고 은밀하게 숨겨져 있던 그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저는, 미래에서 왔어요.” “미래?” 품안의 가방을 깊숙이 끌어안고서 남자에게 눈을 맞추었다. 진심이 담긴 눈동자는 단단했고, 그것과 마주한 남자의 눈은 미약한 떨림을 내었다. “그 말을 믿으라는 것이냐.” “제가 돌아가는 것까지 도와 달란 말은 안 할게요. 대신.” 그 떨림의 의미를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제게 남은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만 했다. “제발 저를 죽이지 마세요. 살려 주세요…….” “……네 말은 믿을 수 없다.” “제발.” 하지만 돌아온 남자의 대답에, 나는 처연하게 눈을 떨구고 말았다. “하나.” 그리고 허공에서 멈춘 시선. 그것은 다시 위로 올라, 남자의 입매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여기에 남은 동안 너의 몫을 해낸다면, 살려는 주겠다.” “제 몫요?” “약조할 수 있겠느냐.” “하지만 저는 할 줄 아는 게…….” “약조, 하겠느냐.” 그 입술이 믿음직해 보여서. “……네. 할게요.” 나도 모르게 약속이란 말의 깍지를 끼워 버렸다.

도깨비 불장난

인간의 몸으로 숲의 결계를 뚫고 도깨비들의 세계에 들어온 달리 프랑. 그녀는 우연인 척 운명처럼 그들의 절대적 존재이자 양기 왕 라이를 만나고, 그의 신부 후보가 된다. 하지만 그곳을 탈출하고 싶었던 달리는 결국 라이와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내기를 하게 되는데…….  금은보화를 얻고 여생을 편히 사느냐, 아니면 ‘최고로 섹시하고 절륜하神’ 도깨비의 신부로 사느냐. 그렇게 서로의 온몸을 불태우는 특별한 불장난이 벌어진다!

시선의 끈

또래보다 유난히 성장이 더딘 남자아이, 그의 부모는 아이를 위해 여자아이를 입양하게 된다. 그렇게 둘은 남매가 되는데...집착과 사랑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둘의 운명은? -본문 ..

다짜고짜 운명이래

불의 기운을 타고난 재벌 3세 주온유, 운명의 장작남을 찾기 위해 남편감을 모집한다.  그런 온유의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5명의 남자들!  그들과 함께하는 30일간의 남편 찾기 프로젝트!  어제는 이놈이 좋고, 오늘은 이놈이 좋은데 어떡하지?  진짜 운명의 남자는 누구냔 말이야?  순수와 욕망을 넘나드는 온유의 첫 연애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