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의 틈으로 끌려 들어온 검은새, 정아정.  자수정의 사제들에게서 겨우 도망쳐 왕족의 색과 여자라는 약점을 감추고 어렵게 살아가던 그녀 아닌 그의 삶에... 갑자기 들이닥친 큰나라 왕 대한.  아정을 만나고 나서 삶에 희망을 느끼며 그녀와 함께 하는 미래를 꿈꾸었던 대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갈 유일한 열쇠인 자수정의 고통스러운 저주와 비밀을 품고 있는 아정과 그녀를 결코 놓아줄 수 없는 대한이 걸어가는 운명의 길의 끝은 어디일지.

열아홉 살에 불꽃같은 사랑을 느낀 구천하. 거부할 수 없는 그 사랑을 확인하고 지키기 위해 어리지만 용감한 그가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스물세 살에 만난 첫사랑이 열아홉의 고등학생이라니! 어리지만 절대 어리게 느껴지지 않는 그에게 그만 마음을 빼앗겨버린 이수연. 그녀의 가슴속으로 거침없이 뚫고 들어온 그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말했다. 아슬아슬했던 두 사람의 마음이 긴 이별의 시간을 넘나들며 점차 무르익어가는 용감하고 진솔한 사랑 이야기. 내일을 위한 오늘의 이별.

정지은.  논문을 위해, 그녀 자신의 문제를 마주하기 위해 아이들을 위한 학원을 운영하던 그녀에게 한꺼번에 불행이 닥쳤다.  그러나.. 사나운 이리처럼 이빨을 드러내며 다가온 남자, 김제혁. 그가 그녀를 구하면서 두려움과 안도가 뒤섞인 만남이 시작되..

모터바이크를 즐기는 평범하지만은 않은 여대생 최정은 그녀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실수 아닌 실수로 조직이라는 곳에 발을 들여 놓게 된다. 그 곳의 보스, 용호. 조직의 안정과 거듭남을 위해 최정을 이용하려 그녀를 조직으로 끌어들인 남자다. 사랑을 버리는 인생을 살게 되었지만 그는 뜻하지 않게 최정에게 빠지게 되고 최정은 용호의 처음 계획대로 위험에 빠지게 된다.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최정은 그렇게 싫었던 용호에게 사랑을 느꼈고, 용호는 사랑하는 최정을 위해 더 이상 최정의 아버지가 남긴 세력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로 결심 한다. 최정의 죽은 아버지가 남긴 또 다른 힘을 찾던 조직의 다른 세력인 청진의 야망이 급기야는 최정을 노리게 되고 그것을 자신의 목숨을 걸고 막아내려는 용호.  ** 멋진 여자, 최정. 그녀는 모든 여자들의 우상, 평범한 남자들의 적. 이런 그녀의 최대의 문제는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자주 잊는다는 것. 강한 남자, 이 용호. 자신이 가진 조직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사랑마저 거부한 남자. 그런 그가 엄청난 함정에 빠져 버렸다. 최정이라는 너무 멋진 그녀를 거부할 수 없게 되었다.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은 남자가 되어버린 용호는 과연 최정의 사랑을 얻고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