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정파(正派)? 헛소리! 정파나 사파나 똑같아. 통제할 수 없는 힘이야말로 악(惡)! 질서를 파괴하는 종양이다! 열 살 때, 부모님의 죽음을 목격하고서 난 각오했다. 세상의 모든 무림인을 말살하겠다고! 그리고 복수를 위해 이걸 만들어 냈다.” 구멍이 뚫린 기다란 막대기. ‘쇠 금(金)’과 ‘채울 충(充)’, 이 두 글자를 합쳐서 포뢰는 그것을 ‘총(銃)’이라고 불렀다.
“중사님은 몇 급입니까?” “나? F급이라는데?” “에휴, 중사님도 저처럼 노가다나 할 팔자인가 봅니다.” 윤종이 위로의 술을 따라줬으나, 건아는 전혀 공감하지 못했다. ‘뭔, 개소리야? 스킬이야 다운로드 받으면 되지.’ S급, A급 스킬을 전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능력! 「와! 니 스킬 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