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 교주인 생사도 용무련은 믿었던 수하에게 배신을 당해 죽게 되고 어느새 지옥에 와 있었다. 용무련을 부른 것은 지옥의 주인인 염라대왕. 염라대왕은 용무련에게 죽음을 거역하는 자들을 잡는 일을 부탁하고 그를 지옥왕(地獄王)으로 봉한다. 지상과 지옥으로 통하는 통로인 천왕문까지 열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용무련은 오직 복수할 생각에만 빠져 있다. 하지만 적월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그는 스무 살까지 힘을 쓸 수 없는데…….
수백 년 만에 봉인에서 풀려난 대요괴 백호! 우연히 위기에 처한 월하린을 만나게 된 그는 의도치 않게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비밀을 간직한 여인 월하린과 위험천만한 동행을 하게 되는데……. 거칠 것 없는 요괴 백호와 천하절색의 월하린. 둘의 만남과 함께 운명과도 같은 요괴의 전설이 시작된다!
세상을 피로 물들였던 마왕 혈무린.그가 무림맹주의 손녀 백상아의 몸에 봉인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정파와 사파, 마교에 팔대천까지. 세상이 그 아이를 노리는 가운데.무림을 떠나 살던 천요는 무림맹주에게 아이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아저씬 누구예요?”“나?”한 손으로 백상아를 들어 올린 채로 빛이 쏟아지는 입구를 바라보며 천요가 답했다.“널 지옥에서 구해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