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스토리 전개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제29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한, 일본 미스터리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 어긋난 배려, 쌓이기만 하는 분노, 반전하는 선의 등 인간의 어두운 심리묘사가 뛰어난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 소설. 지방의 상점가에 대대로 이어 오던 불교용품점의 며느리로 다리가 불편해서 휠체어 생활을 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딸(쿠미카)을 가진 ‘나나코’. 남편의 전근으로 지방에 내려와 사택에 살면서 <쁘띠 안젤라>라는 가게를 오픈해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만들어 판매하고 교실을 열어 가르치기도 하며 초등학교 고학년 딸(사야코)을 키우는 ‘미쓰키’. 그리고 대도시에서 이주해 온 도예가로 <클라라의 날개>를 제안하고 직접 만든 날개 모양 스트랩을 판매하는 ‘스미레’. ..
<속죄>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여자 아이 살해 사건. 하지만 살해당한 아이의 친구이자, 사체의 첫 발견자이자, 범인의 목격자인 네 명의 소녀들은 범인을 봤음에도 아무도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3년 후, 죽은 소녀의 엄마는 네 명의 소녀들을 불러내어, 속죄를 하지 않으면 복수를 하겠다고 하는데…….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범인을 찾아내. 아니면 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속죄를 하라고. 그러지 않으면 난 너희들에게 복수할 거야. ” 계속되는 비극 속에서 ‘죄’와 ‘속죄’의 의미를 묻는 충격 미스터리 장편소설!
<경우> 300만 독자의 반향을 일으킨 『고백』의 미나토 가나에, 모성을 초월한 지난한 속죄의 드라마! ABC·아사히방송 창립 60주년 기념 스페셜 드라마 원작소설 『고백』『야행관람차』『속죄』 등 차가운 매력의 독기 어린 작품을 선보이며 일본은 물론 한국독자에게도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는 미나토 가나에의 최신작 『경우』! 제목 그대로 닮은 듯 다른 처지에 놓인 친구이자 경쟁자인 두 여인의 ‘경우’를 담은 작품으로, 아사히TV 창립 60주년 기념 스페셜드라마의 원작소설이다. 처음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쓴 만큼, 이전과 달리 등장인물, 소품, 배경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이미지를 제시하는 적극성을 발견하는 묘미도 찾을 수 있다. 『경우』는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채 보육시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두 여인의 드라마를 담고 있다. 정치가의 아내로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주부 ‘요코’와 혈혈단신의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신문기자 ‘하루미’, 이 둘은 최고의 친구이자 운명의 라이벌, 가족과 같은 둘도 없는 친구이다. 어느 날, 주부의 역할에만 충실하던 요코가 일본그림책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화려하게 데뷔함과 동시에 전국 서점에서 요코의 그림책 「파란 하늘 리본」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된다. 각종 언론에서는 요코를 앞다투어 소개하고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되어 있었다’는 표현처럼 요코는 돌연 세간의 주목을 받는 유명인사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의 아이콘’으로서의 일상도 잠시, 팩스로 협박장이 날아들고 하나뿐인 아들 유타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왕복서간> 300만 독자를 매료시킨 베스트셀러 작가 미나토 가나에, 『고백』 『야행관람차』에 이은 또 하나의 중독적 서스펜스! '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작가' '인간의 마음을 해부하는 예리한 관찰력의 소유자' 등 화려한 찬사와 함께 데뷔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로 우뚝 선 미나토 가나에! 그가 초특급 베스트셀러 『고백』의 신드롬을 이어갈 『왕복서간』으로 돌아왔다. 제목 그대로 편지 형식으로만 전개되는 연작 미스터리로, 손글씨로 주고받는 편지가 서간문 고유의 독특한 호흡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빚어내며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설파한다. 2008년 『고백』이 출간되고 올해로 딱 오 년이 흘렀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작가는 "오 년 후에는 『고백』이 대표작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또 하나의 야심찬 대표작의 등장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필치는 세련미가 더했고 주제는 더욱 깊어졌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북쪽의 카나리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올가을 영화로도 공개된다니 영상으로 만나는 『왕복서간』 역시 기대해 마지않는다.
<미래> ‘안녕, 아키코. 나는 20년 후의 너, 서른 살의 아키코야.’ 어느 날, 20년 후의 나로부터 편지를 받은 열 살 소녀 아키코. 편지에는 자신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이야기와 미래를 증명하는 특별한 선물이 들어있다. 편지를 읽은 아키코는 고민 끝에 ‘미래의 나’에게 답장을 쓰기로 하고, 열 살, 열한 살을 넘어 아키코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답장은 계속 이어진다. 미래로 가는 답장에는 아키코의 삶에 일어난 여러 충격적인 사건들이 그녀의 시선으로 가감없이 쓰여 있다. 한편, 아키코는 돌아가신 아빠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의문의 플로피디스크를 손에 넣게 되고, 디스크를 열어본 후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된 아키코는 큰 결심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게 되는데..! 과연 아키코의 결정은 무엇이며 그녀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그녀의 앞에 놓인 진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포이즌 도터 홀리 마더> 뜻대로 되지 않는 관계, 완벽한 반전, 뜻밖의 결말. 엄마와 딸, 언니와 동생, 남자와 여자. 가엾고 어리석은 이들의 미스터리. 말해봐. 엄마가 널 위해 더 이상 뭘 해줘야 하지? 최신작 『포이즌 도터 홀리 마더』는 데뷔작 『고백』으로 유명한 작가 미나토 가나에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독백형식으로 써 내려간 단편집이다. 단편집 『포이즌 도터 홀리 마더』에는 「내 소중한 동생에게」 「베스트 프렌드」 「죄 많은 여자」 「착한 사람」 「포이즌 도터(Poison Daughter)」 「홀리 마더(Holy Mother)」의 여섯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야미스(읽은 후 기분이 나빠지는 미스터리)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만큼 여섯 편 모두 그녀다운 독(毒)이 담겨 있다. 전편 1인칭 화자의 고백체 소설로 미나토 가나에 특유의 분위기 또한 잘 담아냈다. 책을 읽으면서 작중 화자인 인물들이 하는 말만으로는 진실을 알 수 없다는 이면성 때문에 서서히 공포를 느끼게 되고, 결국 ‘동일한 사건이라도 보는 사람과 입장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보인다’라는 것의 두려움을 알게 된다. 누구라도 한 번쯤은 경험했을 착각, 또는 오해.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에 설명을 붙일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개개인의 해석에 맞춰 이해하고 기억한다. 이 작품은, 이 세상은 셀 수 없이 많은 착각, 오해, 엇갈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가 보는 타인의 모습 중 어디까지가 진짜 모습인지 사람의 감춰진 부분을 생각하게 만든다. 수많은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 지면서 히트 메이커라 불리는 작가 미나토 가나에.『포이즌 도터 홀리 마더』에는 점차 커져가는 피해자 의식과 돌고 도는 악의의 악순환이 실로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선과 악의 경계선에서 누구라도 악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듯이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의 마음속에 잠재한 악의, 질투, 우월감, 비뚤어진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녀는 이번 작품 『포이즌 도터 홀리 마더』로 제155회 나오키 상에 두 번째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책 속으로] “언니 혹시 갱년기 아니야? 요즘은 젊은 사람에게도 갱년기가 온다잖아. 약이라도 먹으면 좋을 텐데.” “아니야, 내 생각엔 더 심각한 병이야. 더구나 최근에 시작된 게 아니라 오래된 것 같아. 그러니까 좀 이상하더라도 네가 이해해주렴.” 귀신 두 마리가 소리 높여 웃으면서 나를 중심으로 빙글빙글 뛰어다니고 있다. 조금씩 속도가 빨라지면서 귀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뺨에서 녹색의 걸쭉한 액체가 흘러내린다. 귀신이 녹아내린다고 생각한 순간, 썩어서 녹아내리는 건 오히려 나였다. 몸은 이미 녹아서 없어지고 녹색의 늪에 머리만 둥둥 떠 있다. 나는 귀를 막고 방으로 뛰어올라 갔다. 내가 병이라고? 결혼을 하지 않아서? 처녀라서? ……웃기지 마! ---「내 소중한 동생에게」중에서 사진 속의 그녀는 내 눈을 의심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워졌다. 이 여자가 정말로 그 마뮤다란 말인가. 옷도 머리모양도 화장법도 세련되었고, 여배우처럼 당당한 미소를 짓고 있다. 승자의 미소다. 패자는 나다. 만약 그때 노가미 고지가 암에 걸리지 않았다면, 그 전해에 물러났다면, 다른 두 명의 심사위원이 내게 최우수상을 주어야 한다고 더 강력하게 주장했다면, 아니 공정하게 최우수상을 다수결로 정했다면 지금 이 사진에 있는 사람은 나였을지도 모른다. 마뮤다의 그 어설픈 《서바이벌 게임》조차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다음 기회로 이어졌으니까 《달보다 먼 사랑》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면 방송 관계자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했을 것이다. 애초에 마뮤다 가오루코가 그때 응모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영화 시나리오를 목표로 했다면, 그녀가 없었다면……. 《마뮤다 가오루코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이 업계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베스트 프렌드」중에서 ‘네가 누구 덕분에 행복한 줄 알아?’ 그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절규하면서,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또다시 배신당했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어쩌면 저를 누나가 아니라 여자로 봤을지도 몰라요. 다섯 살이나 많으니까 그 시절에는 연애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서로 사랑하기에 충분한 나이가 되었어요. 왜 다시 만났을 때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했을까요? 유일하게 마음을 연 상대에게 배신당하고, 그 절망감으로 인해 이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다니……. 모든 게 제 탓이에요. 모든 게 제 잘못이에요. 죄인은 그가 아니라 저예요. 부디 그가 아니라 제게 벌을 내려주세요……. ---「죄 많은 여자」중에서 “내가 보기에 넌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았거든. 깊은 관계를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반대로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해주지. 가까이 다가온 사람은 누구라도 받아주고, 손을 내밀면 누구라도 그 손을 잡아주고 말이야. 하지만 나를 비롯해 상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해서 더 깊숙이 들어가고 싶어 하지. 그러면 투명한 방어막이 쳐져 있는 거야. 상대가 방어막에 부딪쳐서야 넌 겨우 누군가가 자기 안으로 침입하려고 한다는 걸 알아차려. 그걸 물리치느냐 받아들이냐는 네게 달려 있지.” ---「착한 사람」중에서 “난 엄마의 노예가 아니야!” 그 사람은 한동안 숨 쉬는 것도 잊은 사람처럼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내가 한 말을 머릿속으로 몇 번이나 곱씹으며 내가 가장 상처받을 말을 찾아내려는 것이리라. “당신의 비극의 주인공 놀이에 엑스트라가 되는 건 이제 지긋지긋해.” 뱃속에 있는 더러운 걸 전부 토해내는 듯한 목소리였다. 그런데 그 사람의 비극의 주인공 놀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멀리 떨어진 고향에서 딸의 성공을 간절하게 바라는 엄마라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내서. ---「포이즌 도터(Poison Daughter)」중에서 자식에게 장래에 이런 일을 하면 좋지 않겠냐고 말하면 안 되나요? 부모의 직업을 이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안 되나요? 학교를 졸업하면 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일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 말하면 안 되나요? 그런 말을 하는 게 지배이고 독엄마라면 그런 말을 하지 않는 엄마는 뭐라고 하나요? 성모(聖母)일까요? 그렇다면 성모의 자식은 얼마나 훌륭하고, 얼마나 올바르게 자랄까요?
<여자들의 등산일기> “산을 배경으로 소설을 쓰고 싶었어요. 다만, 누가 다치기보다는 치유되는 이야기요.” _미나토 가나에(출간기념 인터뷰에서) 『고백』의 신화는 계속된다!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새로운 미나토 월드 구도 유키 주연 NHK TV 전격 드라마화 일본에서만 350만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대형 베스트셀러 『고백』을 시작으로 『야행관람차』『왕복서간』『리버스』『백설공주 살인사건』『유토피아』 등 평화로운 일상에 스민 독과 그로 인한 마음 속 얼룩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온 작가 미나토 가나에. 그가 연작 장편소설 『여자들의 등산일기』로 새롭게 한국 독자들을 찾는다. 『여자들의 등산일기』는 이별의 슬픔, 사랑의 두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 떨칠 수 없는 열등감 등 다양한 고민을 안은 채 한 걸음 한 걸음 산을 오르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아무도 다치지 않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밝혔듯, 작가는 모처럼 특유의 독기를 뺀 채 평소 취미인 등산을 소재로 ‘아무도 죽지 않는 소설’을 완성했다. 이 작품으로 미나토 가나에는 자신의 이름 앞에 늘 따라붙던, ‘이야미스(언짢은 독후감을 유발하는 미스터리 소설)의 여왕’이라는 극찬도 너무 작은 수식임을 증명했다. 『여자들의 등산일기』는 일본 NHK TV에서 두 시즌에 걸쳐 드라마화되어 영상으로도 사랑받았다.
<야행관람차> 『고백』을 잇는, 또 하나의 섬세하고 소름끼치는 미스터리. 냉정하고 예리한 접근으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작가 미나토 가나에가 바라본 가족 그리고 관계의 이야기. 등단과 동시에 화제의 중심에 선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 장편 데뷔작인 『고백』을 통해 치밀한 복선과 탄탄한 구성의 미스터리를 선보이며 2009년 제6회 서점대상을 석권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인간의 마음을 소름 끼치도록 예리하게 해부해내는 그 특유의 서술을 선보인다. 『야행관람차』는 고급 주택이 즐비한 도쿄의 아름다운 동네, 완벽해 보이는 한 가족의 집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다. 작가는 이상적으로 포장된 한 가족의 붕괴를 통해 가족, 사회라는 공동체와 개인의 내면에 숨어 있는 어두운 진실을 조명한다. 도쿄의 고급 주택가 '히바리가오카', 마주한 두 채의 집. 한쪽에는 의사 아버지에 우아한 어머니, 의대생 큰아들,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는 딸, 어머니를 쏙 닮아 잘생긴 막내아들로 이루어진 다카하시 가족이, 다른 한쪽에는 무능한 아버지, 묵묵히 참기만 하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딸로 이루어진 엔도 가족이 산다. 이야기는 다카하시 가족의 집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날부터 시작되어 약 36시간 동안 두 가족의 구성원 개개인과 이웃의 시선을 오가며 진행된다. 작가는 다카하시의 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축으로 두 가족, 그들의 마을을 둘러싼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간다. 사람들은 집의 크기로 가족의 재력뿐 아니라 그들의 행복까지 평가하며, 교복은 아이들의 등급을 매기는 기준이 된다. 절대적인 평가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이들은 열등감에 시달리며, 그 기준을 상회하는 이들 또한 이를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이처럼 작품의 배경이 되는 주택가 히바리가오카는 하나의 '관람차'처럼 존재한다. 조그만 객차마다 서로 다른 손님들을 싣고 있지만 결국은 하나의 거대한 축으로 움직이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람차처럼 그곳의 사람들은 완벽한 모습으로 박제된 틀 안에 자신을 맞추고 적응하며 살아간다.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의 모습과 닮아있는 가족과 이웃, 관계의 불안정성과 인간 내면의 갈등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선보인다.
<조각들>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BEST 1위! 《고백》의 신화는 계속된다! 다이어트, 미용성형… 열혈 외모강박사회에 전하는 미나토 가나에의 차가운 심리 미스터리 《여자들의 등산일기》로 힐링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미나토 가나에가 다시 자신의 주특기인 미스터리 소설 《조각들》로 돌아왔다. “코를 세우고 싶어요, 날씬해지고 싶어요, 얼굴이 작아져야 할 것 같아요…….” 외모에 대한 다양한 콤플렉스 혹은 트라우마를 안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다치바나 뷰티클리닉’을 주 무대 삼아, 외모를 둘러싼 인간의 자의식과 행복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파헤친 차가운 심리 미스터리이다.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메시지는 선명하다. “아름다워지면 행복해질까요?” 《조각들》은 일본 출간 당일부터 아마존 베스트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열혈 외모강박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독자들에게 강렬한 독후감을 선사했다.
<꽃 사슬> 300만 독자의 마음을 뒤흔든 고백을 시작으로 야행관람차, 왕복서간,경우 등을 출간하며 한국에서도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장편소설. 저마다의 사연을 안은 세 여자 주인공과 그들 주위에서 비밀스레 그림자를 비치는 의문의 사나이 K의 인연과 인생을 담은 이야기로, 탁월한 문장력, 담담한 듯 폐부를 찌르는 미스터리, 끊임없이 밀려드는 눈물, 마침내 폭발하는 강렬한 결말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다. 작가 스스로 '작가인생 제2막'을 여는 작품이라고 인터뷰한 바 있듯, 단언컨대 미나토 가나에 최고의 성숙하고 유려한 필치와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 나카타니 미키, 마쓰시타 나오, 도다 에리카 등 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으며 후지TV 스페셜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영어학원 강사 리카는 돈이 급하다. 학원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퇴직금은커녕 지난 달 월급도 받지 못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유일한 가족인 외할머니가 위암 판정을 받아 당장 수술비가 필요하다. 사쓰키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한 사람을 택하면 다른 사람을 배신하게 된다.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하기 위해서 그녀는 진실을 알아야만 한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리고 있는 미유키에게 갑작스런 위기가 닥친다. 자살을 기도할 만큼 절망에 빠졌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묻어두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들의 삶에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운 정체불명의 사나이 K. 언뜻 서로 무연해 보이던 관계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마지막 순간, 놀랍도록 아름다운 사슬의 비밀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