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태
성은태
평균평점
이상한 마을

[제1회 뿌딩 공포 단편소설 공모전 수상 작품] 남편과 헤어진 후, 외진 마을로 이사 온 ‘선화’는 이사 첫날부터 섬뜩한 일을 겪기 시작하는데……. . . . 딱…. 딱딱……. 딱딱딱딱딱딱딱……. 딱딱딱딱딱딱딱딱딱…! 여자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끼익, 녹슨 의자를 밀어내고 천천히 다가온다. 딱……. 딱딱딱…. 딱딱딱….

얼음이 녹으면

우리는 예상한 적 없는 관계에서 예정에도 없는 애정을 쏟았다.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봄은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안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 욕심 없던 봄의 앞에 두 남자가 나타났다. 봄이 떠나지 못하는 태율. 태율은 외모, 집안 모든 것을 가졌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 없었다. 그래서 제게 다정히 굴었던 봄이 신기하면서도 궁금했다. 대놓고 모질게 대해도 그저 따스하게 웃으니 그 다정함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어졌다. 태율은 봄의 마음이 소중한지도 모르고 살살 가지고 놀며 상처만 주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재밌으니까. 나로 인해 무너지는 네 표정만큼 재밌는 걸 아직 찾지 못했으니까. 봄을 떠날 수 없는 남자, 도하. 도하는 오래 전부터 봄의 곁에 머물렀고 언제나 봄의 편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태율이 전학 온 이후 봄과 태율이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래도 도하는 애써 서운함을 감추며 봄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 만큼 씁쓸한 감정이 어디 있을까 싶으면서도.

B급 스타의 A급 연애

“한 번 봅시다. 내가 저질렀는지, 당신이 저질렀는지.”모두가 사랑하던 톱스타 은율은하루아침에 비호감 배우로 전락한다.은율을 찾는 건 외로움과 성인 화보를 찍자는 기획사 뿐.그러던 중 상식보다 더 어려운 남자,젊은 교수 최태수가 다가온다.“교수님.”“그 호칭으로 부르지 말아요. 굉장히 듣기 싫으니까.”“왜요?”“내가… 서은율 씨한테 마음 있어서요.”이 사람,한 판 떠보자는 거야한 번 만나자는 거야?B급 스타에게 찾아온 까칠함 A, 달달함 A, 설렘 A급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