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날 죽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어느 날 밤, 경찰서로 찾아온 한 여인의 한마디. 신고를 접수한 형사는 결혼 때문에 퇴직을 앞두고 있는 이연지 형사였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여인의 신고는 끔찍한 사건의 시발점이었다. 광기의 범죄에 휘말린 연지는 끝없이 추락하고, 행복한 결혼식은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 연지는 마침내 다시는 만나선 안 될 남자, 이강설을 찾아가기로 결심을 하는데……. 사상 최악의 범죄, 그 현장에 드디어 최강의 수사관 이강설이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