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하라 이자야와 저녁놀을> “정말이지, 인간관찰(재활)도 힘들다니까.” 나는 정보통이다. 그렇게 큰소리치는 한 사내가 있었다. 다만 정말로 ‘정보통’이라고 부를 만한 생업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와는 별개로, 그가 다양한 정보를 손에 넣을 힘을 갖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그는 결코 정의의 사자 같은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악의 앞잡이도 아니다. 줏대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는 그저 평등할 뿐이었다. 자신의 욕망에 한없이 솔직할 뿐이었다. ‘인간’. 그 단어의 모든 것에 얽힌 유상무상의 옥석들을 그는 한없이 사랑했다. 그는 그저 인간을 사랑하고 있을 뿐이었다. 설령 그 결과 사랑하는 인간을 망가뜨리게 된다 해도. 망가져버린 인간도 평등하게 사랑할 수 있으니까??. ORIHARA IZAYA TO YUYAKE WO ⓒRYOHGO NARITA 2015 Edited by ASCII MEDIA WORKS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5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
<오리하라 이자야와 갈채를> “나는 인간을 관찰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기술과 지식만 있으면 돼.” 오리하라 이자야라는 녀석은 명탐정이 아니야. 오히려 전혀 반대되는 존재지. 녀석은 자신의 눈앞에서 일어난 일을 망설임 없이 받아들여. 코앞에서 친가족이 총에 맞아죽는다 해도 이자야는 그 살인범에게 웃는 얼굴로 말을 걸걸. ―‘지금 어떤 기분이야?’라고 말이야. 그래서 오리하라 이자야는 윤리적으로 칭찬받을 만한 행동이나 논리적인 추리는 안 해. 눈앞에서 일어난 일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는 태연스레 ‘전부 내 예상대로다’라는 표정을 짓지. 오리하라 이자야는 명탐정이 아니야. 어디까지나 강경한 피에로이자, 걸려든 녀석들 모두를 늪 속으로 끌어들이는 역귀일 뿐이지――. ORIHARA IZAYA TO KASSAI WO ⓒRYOHGO NARITA 2016 Edited by ASCII MEDIA WORKS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6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
다라즈가 막을 내린 지 1년 반. 이케부쿠로는 현재 새로운 바람을 맞이하려는 중이다―. 목 없는 라이더를 동경하여 상경한‘괴물’ 취급받는 미즈치 야히로. 목 없는 라이더의 존재를 돈으로 바꿀 것을 꿈꾸는 코토나미 쿠온. 목 없는 라이더를 취재하다가 행방불명된 언니를 가진 타츠가미 히메카. 각기 사연을 가진 세 명이 라이라 학원에 들어와 만나면서 또다시 비일상이 시작된다. 한편 이케부쿠로에서는 목 없는 라이더와 관련된 자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었다. 거기에 말려들고 있는 것은 실종된 오빠를 가진 쌍둥이 자매, 여전히 불량 그룹의 중심인물로 눌러 앉은 소년, 그리고 이케부쿠로에서 최고로 흉악하다며 모두가 무서워하는 바텐더 옷 사나이. 자아, 다 함께 듀라라라!!SH ⓒ RYOHGO NARITA 2014 Edited by ASCII MEDIA WORKS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4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
그 어떤 소망도 이루어 주는 원망기(願望機) ‘성배’를 갈구해, 마술사들이 영령을 소환하여 겨루는 쟁탈전―성배전쟁. 일본에서 일어난 제5차 성배전쟁이 종결된 지로부터 수 년, 미국 서부 스노필드에서 다음 전쟁이 현현하였다. ―그것은 거짓투성이 성배전쟁. 거짓된 대좌(臺座)에 모인 마술사들과 영령들. 이것이 거짓된 성배전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그들은 대좌 위에서 계속해서 춤춘다. 진위 여부 따위는 피안 저 너머에 내버려 둔 채. 성배가 아닌―다른 그 무엇도 아닌 그들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그리고 그 순간, 그릇에 채워지는 것은 거짓인가 진실인가, 아니면―.
<듀라라라!! 외전!?> 【내 마음은 냄비 모양】 세르티와 신라의 집에 모여 어째선지 전골을 먹게 된 미카도&앙리, 시즈오 및 카도타 일행. 전골을 둘러싸고 시작된 각자의 과거이야기에서 하나둘씩 드러나는 각자의 첫 만남과 에피소드. 그때 이자야는 대체―? 【듀후후후!!】 누마부쿠로에서 온 가짜 시즈오 때문에 이케부쿠로는 은근슬쩍 대혼란에…? 【성인식은 갑자기】 이자야와 시즈오뿐 아니라 신라와 카도타가 맞이하는 성인식의 행방은―? 【세계의 중심에서 사랑을 피하다】 이케부쿠로에 나타난 몽마 덕분에 각자의 망상과 현실이 교차하게 되는데…. 과연 미카도와 유마사키 일행이 갈망하는 소원이란?! 그 외에도 신작 및 레어 장편(掌篇, 공식해적본에 게재된 단편 등을 수록!! ⓒ RYOHGO NARITA 2014 Edited by ASCII MEDIA WORKS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4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