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바니걸은 서식하지 않는다. 그 상식을 깨듯, 아즈사가와 사쿠타는 야생의 바니걸과 만났다. 게다가 그녀는 평범한 바니걸이 아니었다. 사쿠타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선배이자, 활동 중지중인 인기 탤런트 사쿠라지마 마이였다. 며칠 전부터 그녀의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현상이 일어났고, 그녀는 도서관에서 그걸 검증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불가사의 현상 '사춘기 증후군'과 관계가 있는 걸까. 그 원인을 찾는다는 이유로 마이와 가까워진 사쿠타는 이 수수께끼를 풀려고 한다. 하지만 사태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잊을 수 없는 고교생활도 끝나고, 사쿠타는 대학생이 되었다. 새로우면서도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그런 가을 초입의 어느날. “아까 그 사람, 진짜로 우즈키였어?” 아이돌 그룹 『스위트 불릿』의 리더인 우즈키가 좀 이상하다. 항상 마이페이스하던 우즈키가 주위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이다. 사쿠타는 그런 우즈키를 보며 위화감을 느꼈지만 다른 학생들은 그녀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것은 새로운 미지의 사춘기 증후군일까?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사쿠타와 그녀들의 사춘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대망의 시리즈 제10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