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급 이능력의 낭비라니, 완전 멋져!!” 나를 포함해 문예부에 속한 다섯 명은 반년 전 터무니없는 능력에 눈을 떴다. 그리고 장대한 학원 이능 배틀의 세계로 발을 내딛ㅡㅡ지 않았다?! "아무 일도 안 벌어지냐!" 이능에 각성해보긴 했으나 일상은 완전무결하게 평화롭다. 세계를 멸망시킬 비밀기관 따위는 없다! 이능 전쟁도 없다! 용사든 마왕이든 있지도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 초월적 이능을, "흑염의 용에 수염 나게 했다ㅡ!!" 쉬이 낭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줄곧 이능 배틀을 동경해오던 나는 알고 있다. 진정한 싸움의 순간이……. "후우, 바보 아니니?"
“멍청한 놈! 이런 인기작은 발매일에 안 사고 싶단 말이다. 나보다 잘나가는 작가의 초동에 공헌하고 싶지 않으니까!” 애니메이션이 폭망한, 빈 수레가 요란한 라노베 작가 진 요타의 1년 수입은 2500만 엔. 애니메이션이 망해도 이 정도는 벌 수 있지만 이 업계에서는 전혀 대단한 게 아니다. 뛰는 놈 위엔 나는 놈이 있는 법이니까. 그러한 혹독한 업계에서 요타는 ‘프로’다운 일상에 전념하지만, 세금 대책으로 고용한 소꿉친구 키즈키 유마는 라노베 지식이 제로. 후배 작가 JK(여고생)와 JC(여중생)의 재능에는 조바심이 나지, 담당 편집자에게서는 퇴짜의 폭풍이지…. 그래도 야망을 달성코자 오늘도 집필로 돈을 번다! 노조미 코타가 보내드리는 ‘일상계’의 하이엔드 등장!! ⓒKota Nozomi, Shirabii 2016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6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
나는 카츠라기 아야코, 3n살. 죽은 언니 부부의 딸을 거둔지도 벌써 10년. 고등학생이 된 딸은 요즘 소꿉친구인 아테라자와 타쿠미와 분위기가 좋다. 어쩌면 사귈지도? 탓군은 무척 착한 아이니까 나도 대찬성. 어? 탓군이 나에게 할 말이 있다니, 설마 '따님을 주세요' 같은 거야? 아이, 참. 그건 너무 성급. "아야코 씨……. 저, 계속 당신을 좋아했어요. 저와 사귀어주세요."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 이웃집 남학생이 반한 사람은 딸이 아니라 나였다니? 거짓말이지? 언니의 딸을 키운 여성과 그런 그녀를 짝사랑하던 소년. 오랜 세월 동안 담아둔 마음이 폭발하는 초특급 순애 러브코미디, 개막.
“저와 데이트해주시지 않겠어요?" 남자 고교생 모모타 카오루는 어느 날, 전철에서 치한에게 추행을 당하고 있던 여고생 오리하라 히메를 구해준다. 서로에게 이끌린 두 사람은 점차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녀에겐 남에겐 말 못할 비밀이 있었다. “……나, 사실은 스물일곱이야.” 좋아하게 된 여고생의 정체가 서른을 앞둔 회사원이었다?! 비밀을 들킨 오리하라는 모모타의 곁을 떠나려 하는데──. “──좋아합니다, 오리하라 씨. 진짜 당신을 정말 좋아합니다.” “정말로, 나여도 괜찮아……?” 평범한 회사원→주말 여고생?! 너무나도 귀여운 기적 같은 근 서른과 직진 남고생에 의한 나이 차+순애+달콤 러브 코미디!
너 나를 좋아하는 거 맞지? 일단 시험 삼아 사귀어 볼래? “있지, 쿠로야 군, 너, 나를 좋아하는 거 맞지?” “어, 어떻게 아셨어요?!” 짝사랑을 들킨 것. 그것은 아싸 고등학생──, 쿠로야에게 죽을 것 같은 치욕이었다. 상대는 문예부 선배이자 초절 미소녀 시라모리 카스미. 단둘이서 클럽활동을 하던 동안 이 마음만은 계속 숨겨왔을 텐데……! 절망한 쿠로야에게 선배가 말했다. “그럼──, 일단 시험 삼아 사귀어 볼래?” 설마 서로 좋아하고 있어서 사귀게 된 건가?! 아니, 잠깐, 이럴 리가──. 사귀는 사이인데도 놀림당하고, 동경하는 선배가 숨넘어갈 만큼 알콩달콩하게 다가오고, 서로 사랑하는, 달콤한 청춘 러브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