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복을 코앞에 두었던 마왕 사탄은 용사에게 패배하여 이세계 ‘일본’의 도쿄, 사사즈카에 도착했다. 그런 마왕이 일본에서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물론 세계 정복?!이 아니라 역 앞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버는, 이른바 알바족 생활이었다! 그 무렵 마왕을 쫓아 시공을 넘어온 용사 에밀리아 또한 텔레마케터로서 일본 경제와 싸우고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이 도쿄에서 재회하는데…?!
태양의 빛을 쬐면 재가 되어버리는 존재, 흡혈귀. 밤에만 활동할 수 있는 그들이지만, 현대에는 생각보다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그렇다. 왜냐하면 “야근”으로 일할 수 있으니까. 토라키 유라는 현대에 살아가는 흡혈귀. 일하는 곳은 이케부쿠로의 편의점(야근 한정), 주거지는 일조권이 최악인 반지하(차광 커튼 필수). 인간으로 돌아가기 ...
재커리 사건으로 급격히 가까워진 토라키와 아이리스. 미하루에게 추궁을 당하면서도 평소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무로이 아이카와 마찬가지로 낮에 활동하는 흡혈귀 《데이 워커》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토라키는 반신반의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 밤의 이케부쿠로에서 팬텀에게 습격을 받은 소녀 하토리 리사를 구출한다. 나타시라고 이름이 밝혀진 탈주범. 토라키와 같은 힘을 쓰는 이 남자가 그 《데이 워커》인가?! 흡혈귀— 그 심연에 다가가고자 토라키는 기묘한 탈주 사건을 추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