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운
하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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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아빠와 삼미호 딸

재채기 소리가 귀엽게 울린다. 머리맡에 쌓인 새하얀 눈뭉치를 보이며 잠에서 깨어난 어린 소녀이다. 소녀는 고등학생 소년을 보기가 무섭게 작은 투정을 부리며 집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따스한 코코아의 달콤한 향이 퍼질 때쯤이 되어서야 소녀는 소년을 보며 말했다.“네, 제 이름은 유시야라는 겁니다. 오늘부터 당신하고 함께 살게 된 당신의 딸이라는 겁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