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
카마
평균평점 2.75
각성

조직 홍연의 차기 후계자 태무진.보스의 여자 한단영이 제 시선을 자꾸 훔쳐대 짜증이 나고.“오늘부터 너 나랑 함께해.”끝내, 조절되지 않는 개소리를 하고 마는데….“우니까 미치겠더라고.”“…….”“우니까, 너 왜 그렇게 예쁜 건데. 사람 환장하게.”“…….”“남자 눈에 여자가 예뻐 보이면 그것처럼 위험한 게 없어. 네가 그 사실을 알았든 몰랐든 결론은 위험한 짓을 내 앞에서 한 거란 거지.”<[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블랙스완

“너, 이 쓰레기 같은 녀석이랑 연애할래?”거침없는 상사의 유혹이 시작됐다.열이 올라 붉었던 얼굴이 그사이 하얗게 돌아왔다. 코랄색의 립스틱이 지워진 입술은 미치도록 붉었다.예쁘기도 했다.정말 미치게 예뻤다.“그만 일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그녀 말대로 그만 일어나야 했다.위험했다.민지안이.위험했다.지안에게 흑심을 품은 사해강이란 놈이.“부회장님.”대답 없는 저를 불러오는 그녀를 향해 해강은 끝내 그 말을 하고 말았다.“불장난.”“…….”“하자.”얼이 나간 모습으로 지안이 해강을 놀라 바라봤다.“하룻밤 불장난.”“…….”“하자, 나랑.”<[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미치겠어
2.75 (2)

밀린 엄마 병원비와 사채로 더는 한계치에 다다른 정원은,벼랑끝에 서서 친구 오빠가 운영하는 술집인 줄 모른 채 그곳으로 일하러 가는데….“여기라고 돈 버는 게 쉬워 보였어?”세상 힘들게 돈 버는 곳이 이곳인 줄 왜 다들 모르는지.도혁은 정원을 빤히 응시했다.그의 물음에 그녀가 마른 입술을 달싹인 끝에 조용히 말했다.“옷 벗을 생각하고 왔어요.”“…….”“옷만 벗을 줄 알면 돈 버는 거 쉽다고….”도혁의 미간이 순간적으로 딱딱하게 굳었다.“옷만 벗을 줄 알면? 옷은 개나 소나 벗는 것이 옷이고, 옷쯤이야 벗기는 것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불쑥 흐르는 도혁의 음성은 색깔이 어두웠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참지 마
2.75 (2)

호스트바 선수에게 당한 엄마로 인해 가은은 절체절명한 순간을 맞았다.어떻게서든 그 사기꾼을 찾아야했다.그렇게 가은은 대한민국 최대 조직 무성에서 운영중인 파라다이스로 향하는데….“돈이 필요해요.”“얼마나?”“좀 많아요.”상식밖에 이야기란 걸 알았다.“그럼 많이 불러봐. 얼마나?”쭈뼛대던 것은 어디로 사라지고 입술이 뻔뻔하게 대답했다.“2억이요.”자기가 내뱉고도 염치가 없어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겁을 잔뜩 먹은 새끼고양이처럼 떨었다.“떨지 마. 가녀린 모습으로 애처롭게 구니까 돌겠잖아.”“잘래요?”기어이 미친 소리가 입 밖으로 아무렇지 않게 흘러나왔다.“죄송해요.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들었는데 그게 될 리가.”“잠깐 미쳤었나 봐요.”“같이 미쳐줘?”“…….”“응?”“제정신 아닌 소리였어요. 돌았나 봐요.”“같이 돌아줘?”가은은 무건을 빤히 올려다봤다.“윤가은, 그래 줘?”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이 남자가 왜 장단을 맞추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그냥 미친년이네 하며 뒤돌아서지.“그래 줄래요?”<[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쇼윈도 부부
2.75 (2)

“쇼윈도 부부로 딱 1년만 살고 이혼하는 건 어때요?”남자의 표정이 미세하게 움찔거렸다.“선이환 씨, 어떤가요?”“어떻겠어?”“…….”“결혼도 하기 전에 이혼부터 말하는데 x같지.”그가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런데 말이야.”“…….”“쇼윈도 부부면 밤에 함께 자지도 않나?”이환이 정말 궁금하단 듯 물어 왔다.“……!”“그런가 보군.”“…….”“정말 개 x같은 말이었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오빠랑 해
2.75 (2)

나에겐 극성스러운 오빠가 한 명 있다.그리고 그런 오빠에겐 오래된 친구가 한 명 있다.“울 오빠한테 비밀 해줄 거죠? 집 앞으로 남자가 찾아와 고백했다고 하면 난리 날 거 같아.”“…….”“응? 비밀 해줘요. 괜히 울 오빠 걱정시키기 싫어서요.”고개만 돌렸던 태하가 몸을 온전히 그녀에게로 돌려세웠다.“응? 태하 오빠.”다시 재촉하는 수연을 태하가 물끄러미 내려다봤다.태하의 시선이 더 집요하게 수연에게 닿았다. 눈앞에서 바르작거리는 모습이 미치게 그를 자극한다는 것을 알까?“비밀 해주기 싫어요?”“비밀 해주면 넌 나한테 뭐 해줄 건데?”“뭐, 해줘야 하는데요?”아무 의심도 없이 묻는 그녀에게 저는 더 이상 좋은 놈이 되기 싫어졌다.“단 거 땡기는데….”“아, 사탕 주라고요. 오빠 사탕 먹고 싶어요? 그거면 돼요?”딸기 맛 사탕 하나가 눈앞에서 흔들렸다. 바람결에 수연의 머리카락도 같이 흩날렸다.잘 붙들고 있었던 태하의 이성도 산산조각 나 부서져 흩어졌다.붉은 수연의 뺨 위로 달빛이 스미니 미치게 심장이 울렁거렸다. 태하는 이 순간, 모든 것이 엉망 될 거란 것을 자각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무례한 상사
2.75 (2)

뇌를 거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말을 뱉어내는 회장님의 망나니 외동아들 차강현.가을은 그런 남자를 첫 번째 임무로 맡게 되는데….“자다가 나왔는데도 예쁘네.”“…….”가을은 한마디도 벙긋할 수 없었다.“화장기가 없으니 청초하기도 해. 별걸 다 해.”차강현이 취해도 제대로 취했다. 가을은 반항하듯 몸을 비틀어댔다.그의 손에 포박당한 양팔은 움직이지 못하니, 그에 반해 다소 홀가분하게 있는 양다리를 버둥거렸다.하지만 강현의 힘에 눌려 하등 쓸모가 없었다.강현이 이렇게까지 나오자 이 남자가 취하려면 곱게 취하지 무슨 억한심정이 있어 제게 이러나 싶었다.“돌았어요? 이 팔 좀 제발 놔요.”얼마나 세게 잡고 있으면 잡힌 손목이 욱신욱신하는 것만 같았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나쁜 욕망

“윤이서 씨, 이제 스물하나 됐지?”“그러네. 어느새 스물하나가 되었네.”“그런데 왜 참아? 성인 됐잖아. 죽이 됐든 밥이 됐든 직진해. 내가 오늘 내리는 처방은 그거야.”“처방 한 번 거지 같네.”“제대로 된 처방이야. 강민아, 그냥 끝 봐.”‘끝 봐.’재준의 그 한마디는 강민에게 도화선이었다.“여기는 무슨 일이세요?”“윤이서가 궁금해서.”“…….”“너랑 끝장 봐야겠어.”“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네가 예뻐.”직진이었다.윤이서랑 뭐라도 해야 살거 같아서.“나에게 올래?”관계의 시작점이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미친 소유

친구의 결혼할 여자.이현은 그 여자를 가질 생각이었다.“나하고 엮이게 된 것에 대해선 운이 좀 나빴다고 생각해.”“…….”“재수가 좀 없었다고.”“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예요?”“강서주 그 결혼 못 하게 할 생각.”“…….”“내가 주태영한테 너 뺏어 올 거거든.”“미친 거 맞는 거죠?” 이현은 대답하지 않았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답 같아서.그러게 왜 내 눈에 띄어서.그것도 하필 집착 쩌는 놈한테.서주를 내려다보는 이현의 눈빛이 금방이라도 그녀를 집어삼킬 것 같은 모양새였다.“우리 이럴 사이 아니잖아요.”“너, 그냥 주태영 버리고 나한테 와라.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잔혹한 끌림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딸.복수를 위해선 설해윤을 버려야 하는데, 가차 없이 짓밟아 내쳐야 하는데…,이 망할 여자가 그 일을 자꾸 물거품으로 만들려 한다.“널 망가뜨리려다 내가 망가지게 생겼다.”무원은 처음부터 복수가 목적이었다.그녀에게 호감이 있어서 시작한 게 아니었다.그런데 이상하다. 하나 그가 밉지 않다.바보처럼 좋기만 하다.“어떡하죠. 나, 차무원 씨가 너무너무 좋아요.”*“너한테,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향이 나.”“무슨 그런 애 같은 향이 나지. 섹시한 그런 향은 없어요? 남자 막 홀리는 그런 페로몬적인 향.”“없어.”“애 같은 거는 싫은데.”“설해윤 애 맞잖아. 내 눈엔 애 맞아.”“무슨 애 하고 차무원 씨는 할 짓 못 할 짓 다 하고 그래요.”“그러게 차무원 씨가 나쁘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그 짓거리

이복동생의 과외선생에게 진심이 되는 일 따위는 시헌의 계획에 없었다.제길, 말린 건가?“선재 수학 선생님. 나한테 할애할 시간 있어요?”“…….”“나하고 연애합시다. 계약 연애.”이서린에게 말을 건넨 것은 시헌이 저지른 첫 번째 실수였다.“왜 이렇게 나를 자극해요?”“난감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얼굴이 되게 야하게 생겼어.”그 짓 한 번에 감길 줄도 모르고 오만하게 뱉어낸 말이 그가 저지른 두 번째 실수였다.“그 짓 할까? 우리.”*“이서린 씨, 예뻤네.”문득, 계약 조항 하나가 서린의 머릿속으로 스쳤다.[계약 종료와 동시에 을은 갑에게 절대 질척거리지 않는다.]서린은 다시 한번 시헌과 제 관계를 되짚었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는 저만 피곤해질 뿐이었다.공과 사를 처음부터 철저하게 구분해야 했다.이 남자에게 감정이 생기면 안 된다고 머릿속에 각인하고, 서린은 시헌을 향해 환하게 웃었다.해사하게 웃는 서린을 바라보던 시헌이 나지막하게 읊조렸다.“웃으니까 더 예쁘잖아, 진도 빼고 싶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그림자에 먹히다

기태문 - 제일 파이낸셜 대표제 돈을 들고 튄 부하직원을 직접 찾아간 곳에서 윤설 그 아이를 만났다.살면서 딱 한 번 했던 선한 일이 그의 전부를 저당잡을 줄이야.빌어먹게도 그녀를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그림자에게 욕심이 생겼다.“나이 차 개나 줄까, 설아?”“…….”“이리와.”윤설 - 외과의를 꿈꾸는 의대생추운 겨울 보일러도 고장 난 허름한 집에 방치된 어느 날.의지할 사람 아무도 없는 열 살 아이에게 구원의 손길이 닿았다.후원자이자, 보호자이자, 언제나 제 등 뒤로 드리워지는 검은 그늘 같은 남자, 기태문.그 남자가 어느새 설의 전부가 되어 버렸다.“짝사랑의 끝은 고백이래요.”“…….”“좋아해요.”“…….”“많이.”<[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하우스 키퍼

이강무 - 호텔, 더 그랜드 신화의 대표이사.다 죽어 가는 호텔을 심폐소생하는 조건으로 승계의 첫 시험대에 올랐다.그곳에서 하우스 키퍼로 일하는 한여원이라는 여자를 만난다.재벌가 사생아의 삶은 참 외롭고, 쓸쓸했다.그래서 저란 인간에게 애정결핍이라는 아주 빌어먹을 것이 생겼다.“내가 지금 여자 때문에 이럴 상황이 아니거든.”“…….”“정신을 여자한테 빼면 안 되는데….”“…….“근데 미쳤나봐.”“…….”“너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겠네.”한여원 - 호텔, 더 그랜드 신화의 4년 차 하우스 키퍼.크게 특별할 건 없지만 그게 나쁘지도 않았던 일상에 한 남자가 불쑥 침입했다.잔잔하기만 했던 일상이 어째서 파도가 일렁일까?이게 전부 새로 취임하는 대표이사 때문이다.“나랑 어때?”“…….”“지금 나 X같은 말 한 거 맞지?”“네. 대표님.”“이런 형편없는 놈이지만, 한여원.”“…….”“사적인 관계, 그냥 한 번 해보는 거 어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개 줘버린 양심

“우리 관계는 뭘까요? 장신혁 씨.”“장신혁 씨? 윤세인이 왜 선을 넘지.”“아저씨 눈에는 나는 애예요, 여자예요?”“…….”“응? 나는 뭐예요?”얽히는 눈동자가 진득하다. 세인은 그의 더운 눈길에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여자.”그 한마디에 세인의 심장이 커다랗게 부풀어 뛰어왔다.“…….”“애는 이제 아니지.”“애 아니면 나하고 함께 할 수 있어요, 아저씨?”이때는 그저 미친 소리인 줄 알았다. 헛소리로 치부할 만큼….근데, 그런 헛짓을 하고 있네.X 같은 새끼, 장신혁.신혁은 사람이길 포기했다.그런 놈이 되기로 작정했으니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탐욕의 절정

한서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장신욱.그에겐 여동생이 예쁜 친구가 한 명 있다.그것도 나이 차가 나는 어린 동생이 있는 친구가.서도현이 애지중지하는 그 어린 동생을 욕심낸다.짐승 같은 마음이 탐욕인 줄 알면서도 멈출 생각 따위도 없었다.*“또 왔어요?”왔다 간 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신욱이 또다시 집 안으로 들어섰다.“오빠 오늘 야근이랬는데.”“알아.”“알면서 왔어요?”“알고 싶어? 도현이 그 놈도 없는데 내가 여기에 왜 왔는지 알려 줘?”“그래요. 알려줘요. 대체 도현이 놈도 없는 이 집에 왜 왔어요?”“취, 미, 생, 활.”또박또박 ‘취미생활.’이라고 말했다.무슨 취미생활?여기서 언제 취미생활을 했다고.“몰랐구나. 장신욱 취미가 서영원이었는데.”“…….”서영원이 취미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이야?“애석하네.”“…….”“여태 그걸 몰랐다니.”“……!”<[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미혹

북한산 자락 깊숙이 자리한 웅장한 저택, 송원재.고요한 듯 흐르는 바람조차 스며들지 못할 것 같은 이곳에서 백사헌은 살아간다.태강 조직의 2인자, 그리고 설태산이 점지한 후계자.차갑게 빚어진 얼굴과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태도.그는 언제나 자신의 세계를 흔드는 이들을 경계하며, 완벽한 통제 속에서 살아왔다.그런 그의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름, 유재인.2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었다.단 하나의 단서, ‘설태산의 딸’이라는 이름으로.모든 것이 낯설지만, 이상하게도 편안한 이곳.그리고, 그녀를 처음으로 온전히 바라본 남자.이름을 부르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엇나갔다.그와는 엮이면 안 됐다.하지만 서로에게 닿을수록, 도망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그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심장이 뛰고, 숨이 막힌다.거부하고 싶은데, 어느새 가득 차오르는 감정.그는 그녀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고,그녀는 선을 넘을지 말지 고민하는 사이, 이미 빠져들어 있었다.서로를 위험하게 만든 한순간의 미혹.그 끝에는 사랑일까, 파멸일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