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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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일찍 여읜 뒤 정 회장 밑에서 친딸처럼 자란 송나연.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정 회장으로부터 갑작스럽게 결혼 상대를 소개받는다. 상대는 다름 아닌 차석준! 완벽한 외모에 손대는 사업마다 대박을 터뜨려 재벌들이 탐내는 사윗감 1위의 그지만 나연에게 석준은 과거의 어떤 사건 때문에 피하고 싶은 상대일 뿐이다. “어차피 오빠도 제가 좋아서 하려는 결혼 아니잖아요.” 그도 나연과 같은 마음인 줄 알았다. “누가 그래? 내가 널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러나 석준은 그녀의 예상과 다르게 반응하는데……. 오랜 시간 평행선을 달리다 ‘결혼’이란 접점에서 만난 그들의 이야기, All of Me

애증과 열정 사이

헤어진 연인을 뮤지컬 오디션에서 다시 만난 여자, 송채영. ‘저 인간이 왜…….’ ‘안녕. 막내야.’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것도 잠시, 두 사람의 마음은 또다시 엇갈린다. 이제 다시 그와 엮이기 싫은 마음에 채영은 다가오는 옛 연인을 밀어내고…. “놔! 놓으라니까!” “얘기 좀 하자고.” 자신의 실수로 놓쳐버린 여자를 되찾고 싶은 남자, 정유현. 주변에서는 두 사람의 재회를 반기지 않고…. “너희 다시 엮였다가는 괜히 두 사람만 다쳐.” 사람들이 말리는 이유을 알면서도 그는 채영을 놓지 못한다. “송채영, 너는 못 믿겠지만. 나도 너만큼 힘들었어.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거짓말.” 헤어지고 각자의 이유로 힘든 시간을 보낸 채영과 유현. 뮤지컬계 디바와 떠오르는 공연 연출가로 다시 만난 둘은 인연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화려한 무대 뒤, 끝날 듯 끝나지 않은 두 사람의 오랜 로맨스가 시작된다.

그때처럼 한 번 더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일만 해야 했던 윤지. 자신은 집 보증금과 식당 리모델링 때문에 일하는 은행에서 대출까지 받았건만, 아버지는 윤지의 돈으로 기어이 오빠에게 해외 여행까지 시켜 준다. “제가 정말 해 준 게 없어요? 오빠 학원비, 오빠 식비, 차비 누구 돈으로 대고 있는데요!” 집을 박차고 나온 윤지는 다니던 은행을 그만 두고 친구 미영에게 찾아가고, 미영은 그런 윤지를 위해 다음 날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을 끊어 준다. 그곳에서 만난 엉뚱한 남자, 황경헌. “너무 티 내지는 마. 못된 사람들의 표적이 될 수도 있으니.” “그러는 본인은 나쁜 사람이 아니다?” “나? 나도 믿지 말아야지.” 믿지 말라는 남자가 주는 달콤한 행복에 윤지는 점점 스스로를 찾게 되는데.

네게로 도망치다

“결혼하고 나면 당분간은 집안 가풍을 익히고, 2세를 갖는 것에 집중하길 바라시더라.”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날리던 가연은 어머니의 강요로 쓰레기나 다름없는 영석과 정략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귀국길에 올랐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마주친 히어로 같은 남자, 윤건. 우연인지 필연인지 자꾸 마주치는 윤건이 내민 손을 가연은 끝내 잡고야 마는데……. 두 사람의 도망의 결말은 과연? *   *   * “내가 도와줄 수 있어요.” “당신 정말 최영석과 무슨 관계예요. 그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서 이러는 거라면 꿈 깨요. 그 인간은 당신 상대가 아니야.”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가연은 가만히 윤건의 눈을 들여다봤다. 빈말로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하아, 말이라도 고마워요. 그럼, 정신도 좀 맑아졌으니 나는 이만…….” “진심이에요.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라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흔들지 마!” 그를 스쳐 가려던 가연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흔들린 것 자체가 이 결혼은 아니라는 증거 아닌가?” “네가 뭘 알아. 내가 우스워? 그런 쓰레기한테 그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니까. 내가 쉬워 보이냐고. 이 자식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그냥 너만 생각해. 도와달라고 부탁만 해. 끝까지 지켜줄게.” “네가 뭔데!!” “민가연을 지옥에서 건져 줄 유일한 사람.” 그의 강렬한 눈빛과 힘 있는 말에 가연의 눈동자가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