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드라마 작가이자 라디오 DJ이인 서이안. 매일 같이 그녀의 라디오에 도착하는 수 많은 사연 중단연코 눈에 띄는 사연 하나가 있었다. “저는 제 오랜 친구를 남몰래 짝사랑 하는 중입니다.”친구에서 시작 된 사랑 이야기를 듣는 이안은 무심코 누군가를 떠올린다.바로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사진 작가인 온.어릴 때 부터 볼 거 못볼 거 다 보고 자란 사이인 두 사람의 관계는영원히 친구일 거라 확신 했는데.“……좋아하나봐.”어느 순간부터 피어오른 감정에 정신을 차려보니 서서히 녹아들고 있었다.“내가 나고, 나는 너였어.”소꿉친구라는 명목하에 시작 된 관계, 끝은 어떻게 맺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