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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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모래성

서지우는 완벽한 사람이다.사회에서 멋진 사람으로 분류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사람.어느 날을 기점으로 나는 서지우를 향한 강렬한 감정을 경험했다.허겁지겁 굴종하는 남자를 아래에 두고선 그는 고고한 자세로 서 있었다.나와 눈이 마주친 채.어째서 그는, 그렇게 태연했던 걸까.“봤지?”“……응.”나는 선량한 눈빛으로 그를 마주 보았다.“그래서 나랑 뭐 하고 싶어?”“응?”“나랑 잘되고 싶은 거 아니야?”그의 입꼬리가 예쁘게 휘어졌다.악마의 미소가 있다면 저런 게 아닐까.바닷물만 밀려와도 무너지지 않을,영원을 꿈꾸다.《모래성》

시궁창

* 유흥업소 이야기가 나옵니다. 구매에 유의해 주세요.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발을 들였다. 비록 시궁창이었지만. “너랑 자고 싶어.” “…….”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무례한 남자. 쉽게 사는 남자. 하지만 그녀를 서서히 데우는 불꽃 같은 남자를 이제야 만나 버렸다. 《시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