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잊지 못한 첫 사랑이 돌아왔다.끊임없이 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되는데…….10년만에 첫 사랑을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잊지 못할 첫 사랑을 끌어 안고 10년을 버텼다. 그렇게 점점 무뎌질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돌아온 이강재는 지안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보여줘 봐요. 그쪽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머리 위로 떨어지는 목소리는 지나치게 달았다.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내 가슴은 풋내 나던 연인을 기억하며 다시금 뛰어올랐다. 깊이 남은 연민이 부풀어 올라 심장을 터뜨릴 것처럼 조였다.오로지 유지안 하나만을 가슴에 품고 산 남자, 이강재열아홉의 기억 속에서 붉게 물든 여자, 유지안두 사람의 가슴에 그 시절 멈췄던 봄바람이 불어온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