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레드 카펫에나 서 있어야 할 것 같은 사람이 왜 이 골목에서 과자점을 하고 있는 거지?’검은 머리칼에 올리브색 눈동자.그저 예쁘다는 말밖엔 나오지 않았다.연애운은 지지리도 없는 연우에게, 그는 갑작스럽게 나타나 다가왔다.“당신 운명이 특이해서 데려온 거예요. 신기했거든요.”“제 인생은 정말 평범한데요.”“다른 건 다 평범하게 잘하겠지만 딱 하나만 심각할 정도로 못하잖아요.”“네?”“연애.”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까지 꿰뚫어 보는, 이상하리만치 매혹적인 남자.연우는 그런 남자에게 운명처럼 이끌릴 수밖에 없었다.“참 자극에 약한 몸이에요. 쾌락에도.”하지만 벨리알에겐 순진한 연우에게 보여 주지 않았던 정체가 따로 있었는데…….아무것도 모르는 연우의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서로를 경계하고 대립하는 이상한 상황.과연 연우는 파란만장한 삶을 청산하고 평범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세계적인 톱모델 이가페 페직의 열렬한 남팬 진. 여자친구에게 게이라고 오해를 받을 정도로 그의 광팬인 진은 어느날 뜬금없이 전 여자 친구엔젤의 연락을 받게 된다. 그렇게 나간 자리.진은 그녀가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심지어 당시 양다리였던 그녀로 인해 자신 이외의 아빠 후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그녀의 바람 상대가 다른 이도 아닌 그토록 좋아하던 세계적인 톱모델 이가페 페직이였다니!여자 친구는 이가페와 진에게 둘 중 한 명이 아버지이니 알아서 잘 키우라며 한 살배기 딸 듀아를 맡기고 떠나버리고, 덩그러니 남은 진은 혼란스럽다. 그런데 그런 진에게 뜻밖에도 이가페가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신과 동거하며 공동 육아할 것을 제안한다.그렇게 시작된 어색한 육아 동거. 그런데 이가페라는 이 남자 어딘가 수상하다. 분명 육아는 어설픈데 준비는 되어 있고 게다가 친절하기까지. 심지어 우연히 진이 자신의 동창이라는 사실과 남자를 좋아한 적이 있다는 과거를 알고는 그에게 남자와 자본 적이 있냐는 핑계로 진을 유혹해 섹스까지 한다.결국 이가페에게 온통 끌리는 마음에 진은 여자 친구인 잉겔과 헤어지기로 결심하지만, 이가페를 짝사랑하던 길라가 그런 진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한다.이가페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듀아의 이야기까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진. 과연 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남은 문제는 언제나 짝사랑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오메가지만 대외적으로는 알파로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에단.그러나 오메가답게도 한 알파를 짝사랑하게 됐다.삶에 대한 답답함과 권태 속에서 만난, 자신과 닮은 그.리거 드렉워커.은근하게 자신을 유혹해 오는 리거에게 자꾸만 가슴이 뛴다.그리고 그 감정에 혹해 제어하지 못한 말이 튀어나오는데…….“키스해 볼래?”“…알파끼리 키스해 보자고요?”경멸과 빈정거림에 에단은 결국 마음을 접게 되고,두 사람은 스쳐 지나가는 인연으로서만 지낸다.하지만 팔 년 후.그들의 인연은 끈질기고 위험했다.“오랜만이네요, 선배.”싱긋 웃는 그 얼굴이, 벌써부터 무언가를 암시하는 것 같았다.“…처음 본 순간부터, 이러고 싶었어요. 내내.”알파라며 자신을 밀어낸 주제에.그깟 키스 한 번도 역겹다는 듯이 경멸했던 주제에.[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