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은 개차반. 이기적인 욕심쟁이 최예나가 죽음에 직면하게 됐다.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녀는 새사람이 되어 착하게 살기로 마음먹는데...그 여자, 최예나는 제멋대로다.관심을 가져라, 좀 사랑해 달라, 결혼해 달라고 조르고 보채더니어느 날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해왔다.“당신과 결혼할 마음이 사라졌어요. 파혼해줘요.”“원하는 대로.”성가시게 굴던 여자가 스스로 떨어져 나갔다.미운 정이라도 든 걸까.그 여자가 자꾸 생각나고 신경 쓰인다.헤어진 그 여자와 다시 만나고 싶다.그 남자, 강주헌은 쌀쌀맞고 차갑다.헤어지면 평생 만날 일 없이 살 줄 알았다.그런데 남자가 변했다.어쩐 일인지 자꾸만 나에게 말을 걸고 상냥하게 군다.이 남자, 속셈이 뭐지? 신이란 작자가 날 시험이라도 하나?<[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재벌과 결혼해 현대판 신데렐라가 된 유정.남들이 부러워마지 않는 결혼을 하게 됐지만 그녀는 자신의 결혼생활이 마냥 불행하기만 했다.그리고 이혼을 결심하는데…“우리 이혼해요. 당신과 이렇게는 못 살아.”결혼이 해피엔딩인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그녀의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는 그의 가족들과 친척들, 그리고 그의 무관심.“내가 당신한테 많은 걸 바라? 그냥 최도현 와이프로 살라는 거잖아!”“이름뿐인 그 자리, 더는 싫어요.”결국 4년 만에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혼은 한번이면 충분하다.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그녀의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났다.“노력할 거야. 그러니 잘 버텨봐. 나한테 넘어오지 않도록.”다시 그에게 설레게 될까봐 두렵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뛰어난 사업 수완, 훤칠한 외모, 거기다 재벌 3세의 타이틀까지 다 가진 남자 차도운. 남부러울 것이 없다고 믿고 있던 그가 짝사랑이라는 것에 빠진다. 친구의 여자친구에게.못 오를 나무 쳐다보지 말자고 수도 없이 다짐하는 그에게 어느 날, 기회라는 것이 다가왔다. 긴 연애 끝에 남자 친구와 결혼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그녀의 긴 연애는 남자친구의 변심과 배신으로 끝이 났다.오랜 연애 후에 생긴 이별 끝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친구도 남아있지 않았고 직장도 잃었다. ‘아, 맞다. 딱 하나, 남아있었던 게 있었네. 전 남자친구의 절친 차도운.’이상한 일이었다. 8년의 연애로 다 사라졌는데 전 남자친구의 절친은 남아있다니. 이 무슨 아이러니한 일인 걸까. 내편인 그가 좋다. 가능한 한 오래 친구로 남아있어 줬으면 좋겠다.하지만 그런 내 바람은 오래가지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그가 내가 좋다고 말해왔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소꿉친구였던 남자다. 소식도 없이 살던 그가 15년 만에 돌아와 사랑을 고백했다.한 때의 그녀도 그를 좋아했었다. 현재 좋아하는 사람도 없다. 하지만 그냥 받아주자니 어딘지 모르게 억울하고 분하다. 호락호락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은데 상황이 자꾸 꼬인다. 내 뜻대로 되는 일도 없다.“그래서 여자 친구는?”“응?”“있겠지? 예나 지금이나 인기 많을 거 아냐.”“인기는 무슨……. 없어. 그러면 너는? 넌……. 있어?”정현이 피식, 웃었다. 대답이 흘러나오려는 그녀의 입술을 바라보는 그의 심장이 내는 쿵쿵거리는 소리가 조금씩 빨라졌다. 긴장감 때문에 커피 잔을 꽉 움켜쥐었을 때, 그녀가 대답했다. “뭐, 나도 없긴 해.”‘아아, 다행이다.’저도 모르게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린 태준은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는 골키퍼 있다고 골 못 넣겠느냐고 자신했던 그다. 하지만 진짜 속내는 달랐다. 겁쟁이처럼 남자 친구 따위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러나 그 안도감도 잠시, 정현은 덧붙이듯 재빨리 말했다.“그래도 호감 가는 사람은 있어.”“그게 누군데?”“응?”“호감 가는 그 상대, 누구냐고?”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고 했던가. 정현은 짧은 틈에 열심히 머리를 굴려 부사수를 떠올려냈다. 비록 연하이긴 하지만 자신을 잘 따르고 큰 키와 나름 훈훈하게 생긴 외모를 가진 남자였다. 호감 가는 상대로 둘러대기에 나쁠 것 같지가 않다.“그냥 있어. 날 잘 따르는 어린놈.”
이혼 당하러 가는 날 사고가 났다. 그것도 비행기 사고다. 보통은 죽는다.그런데 그는 운 좋게10년 전으로 돌아왔다.“후회하지 않게 살아야지.”10년이나 살다 왔으니 다시 10년을 사는 일은 쉬울 줄 알았다.하지만 생각대로 되는 일이 별로 없다. 유학도 못가고, 만나서는 안 될 10년 전의 아내도 만났다.거기다 10년 전의 아내는 좀 이상하다.“저 얼빠예요!”“네?”“제가 잘생긴 사람을 보면 환장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선배님의 얼굴이 잘생겼다고요!”본인을 얼빠라고 칭한 그녀가 자꾸 다가온다. 피하면 피할수록 더 따라붙는 것 같다.이혼만을 원하던 10년 후의 아내와 너무 다른 여자다.“그러면 친구는요? 친구라도 하면 안 될까요?”이 여자, 너무 적극적이다. 같은 여자가 맞는 걸까?같은 잘못하지 말라는 뜻에서 10년 전으로 돌려보내진 것 같은데 어쩐지 후회할 짓을 또 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