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원
서리원
평균평점
불꽃은 아름답다

끔찍한 화재사건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소녀가장이 된 하영.화재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기준은, 성인이 된 그녀에게 청혼하는데…"궁금해요. 당신이 사랑했던 내가 기억을 잃은 그 날이…"여배우이자 골든힐 호텔 상속녀인 하영."당신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내 품에 안기기만 해. 기억은 내가 다 가져갈 테니까."화상환자 전문 성형외과장 한기준.화재로 모든 게 불탔던 이십 년 전 그 날, 그녀의 기억도 전부 불타버렸다.두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냉정한 독재자

6년 동안 일해 온 출판사를 그만뒀다.정신 차려 보니 답도 없는 백수인 내가외제차를 박은 피의 차주가 되어 버렸다.“계약 연애 하자, 나랑.”한순간에 빚쟁이의 나락으로 떨어진 내게차가운 손을 내민 피해 차주, 류진오.“느낌 좋다, 너.”“키스하는 것도 포함이었어?”“기본 아냐?”막다른 골목길, 뒤엉키는 달큰한 숨소리,차가운 시멘트 벽, 그 위를 두서없이 부유하던 숨결,키스를 마친 후 내 눈물을 닦아 주던 류진오의 혀.“자는 건?”“상황 봐서.”그는 나쁜 놈이었고 나는 더 나쁜 여자였다.그에게 절박한 여자가 있음을 보고도 안기고 싶었다.그는 나를 안았고 나는 침묵했다.시선을 비껴가는 냉정한 눈빛이 말을 건넨다.…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본 도서는 15세 개정판입니다.

우아한 나의 절대자

미다스증권 부사장 현준은 여자친구와 사별한 뒤 새로운 사랑을 만들기가 두렵다. 혹 여잘 만나도 하룻밤의 쾌락으로 끝나기가 일쑤인 그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여비서 초영. 매혹적인 그녀와 불장난처럼 시작된 하룻밤이 점차 진지한 감정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본문 중에서>“그래도 남자직원한테 대시 받으니까 좋아?” “좋을 것 없어요. 어차피 연락 안 할 거니까.” 태연한 척 해명을 곁들였지만 속으론 조마조마했다. 제발 무사히만 넘어가라. “네가 연락을 하든 안 하든 그건 나한테 문제가 안 돼. 저런 애송이들 하는 고민거리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날아든 공격에 초영은 숨이 턱 막혔다. 의연한 척 굴지만 질투심에 사로잡힌 표정은 눈빛에 적나라하게 맺혔다. 일순간 현준이 초영의 목을 끌어당겼다. 그러더니 거칠게 엘리베이터 벽에 밀어붙였다. “아까 그 녀석에게 잘도 미소를 보여주더군.” “그럼 울어요?” “왜 임자 있다고 말 안 했어?” “금방 내리고 문이 닫혀버려서 말할 기회를 놓쳤어요.” 현준이 저항하는 초영의 두 팔을 한 손으로 가뿐하게 제압하더니 입술 사이를 헤집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구원의 법칙

회장 혼외자 이후는 자신을 부정하는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화인테크에 잠입취업한다.우연히 이후의 휴대폰을 줍고 이 비밀을 알게 된 남자 상혁, 자상한 화인테크 본부장 종호. 두 사람은 이후의 매력에 겉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데...“사례하고 싶지만 지금은 돈이 한 푼도 없어요. 그쪽 연락처를 주시면 나중에 사례하죠.”“그쪽 연락처를 주세요. 사례는 그걸로 대신하겠습니다.”“생긴 꼬락서니 보니까 폰 하나 찾아줬다고 큰 사례금 같은 거 나올 리 만무하고 쥐꼬리만 한 몇 푼 받을 바에야 차라리 연락처를 받자. 만만해 보이니까 기분 내키는 대로 실컷 데리고 놀게. 그건가요?”핏발 선 눈은 상혁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쯤 되면 도망가든지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내든지 할 텐데, 제멋대로 굴러가 주질 않는 남자다. 외려 상혁은 다 들어 주겠다는 듯 이후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뭔가를 알고 있다는 듯한 남자의 태도가 이후는 무척 거슬렸다.“아님, 뭔데요. 그쪽 목적이?”“추모 공원에서 알게 된 것도 인연인데 서로 알고 지내자는.” 이후는 기분이 더러웠다. 애초에 싹을 잘라 버리고 싶었다. 마음먹은 이상 이후가 주먹을 그러쥐어 상혁의 셔츠 앞섶을 끌어당겼다. 지금껏 누구도 그녀가 쳐 놓은 선을 제멋대로 넘을 수 없었다. 이후는 예상과 다른 상혁의 끝을 확인하고 싶었다.입맞춤을 하며 이후는 멸시와 조롱에 가득 찬 표정으로 상혁을 응시했다. 본의 아니게 입을 맞춘 상혁의 놀란 눈빛이 이후와 마주쳤다.이 꼴을 당하는데도 연락처를 달라고 달려드는 미친놈은 없겠지.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는지 상혁이 양팔을 힘껏 뻗어 이후를 뿌리쳤다. 이후의 몸이 차가운 시멘트벽에 부딪혔다.“지금 뭐 하는 겁니까?”“원한 게 이런 게 아니었나요?”“뭐요?”“처음엔 연락처, 그다음엔 스킨십, 입맞춤, 모텔. 뻔하잖아. 일부러 속성으로 해준 거예요. 피곤하고 지겨워서.”“이봐요.”“왜요? 기분 더러워요? 실은 나도 그래요.”“뭔가 오해하고 있나 본데.”“우리 거래는 끝난 거예요, 이제. 사실 돈 한 푼 없어요. 똥 밟은 셈 치세요.”<[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청혼 거절

이채경(32) abs 12시 뉴스 앵커. 지성과 미모를 겸비. 차승혁(36) 해강건설 대표. 이성주의자. 워커홀릭. 청혼을 거절하고 갑자기 비혼주의를 선언하는 채경, 6년 열애한 이 여자 아니면 안 되는 승혁. 갑을관계 역전 된 두 사람의 본격 길들이기 로맨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