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5년 전 제건욱에게 결별을 선언하고뉴욕으로 매몰차게 떠나 버렸던 서림.그렇게 끝난 줄 알았던 인연이건만촉망받는 연출자로서 공연 제의를 받고귀국한 서림의 앞에 나타난 제작자는다름 아닌 옛 연인인 제건욱이었다.그에 서림은 건욱의 꾀에 빠졌음을 깨닫고뒤늦게야 다시 뉴욕에 돌아가려 하지만여러 가지 이유로 계약 파기조차 어려워지고,건욱은 그를 쫓아다니며 적극적인 대시를 하는데…….“구서림, 시간 줄게. 좀 생각해 봐.왜 내가 널 싫어해야 네 마음이 편한 건지.……그게 나한테 미련이 있어서는 아닌지.”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사랑은 마치 젠가와 같다.비록 처음엔 완벽해 보여도점점 빈틈이 생기고 무너져 가는 것.TBC의 전도유망한 아나운서이자재벌 기업의 외아들인 차선우,그는 여태껏 그렇게 믿어 왔다.하지만 첫눈에 반했다던 규원이TBC의 기자로 다시금 눈앞에 나타나맹렬하지만 수상쩍은 구애를 해 오자그 불안한 게임을 시작하고자 하는데…….“하, 넌 나랑 대체 뭘 하고 싶어?”“젠가. 완전 뜨겁게.”▶잠깐 맛보기〈사랑을 해 보신 적은 있냐고 묻잖아요. 차곡차곡 설계부터 시공까지 해서 건물 세워 본 적 있느냐고요.〉〈그게 왜 그렇게 궁금합니까?〉그는 규원을 등졌다. 그러고는 목이 타는 모양인지 물병을 찾았다. 뚜껑을 돌리는 손짓이 여러 번 엇나갔다. 겨우 뚜껑을 따 물을 목구멍에 쏟아붓듯이 마시는데도 갈증이 해소가 안 됐던 모양인지, 눈살을 찌푸렸다. 다만 규원을 되돌아봤을 때는 연단 위에서처럼 부드럽게 미소 짓고 있었다.〈제가 뭘 한 채 짓기 시작한 것 같아서 그래요.〉〈그렇군요. 잘됐네요. 축하해요.〉〈사랑해요, 차선우 씨. 첫눈에 반했어요.〉첫눈에 반했어요.미지근한 물을 들이켜던 선우는 유감천만이란 듯 미간을 구겼다.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건반 위의 독재자,27세의 천재 피아니스트 승요한.그가 돌연 7년 만에 휴식기를 선언하고한국으로 되돌아온 유일한 이유는자신의 피아노 연주를 가장 사랑하면서이 세상에서 그를 가장 증오하는 남자,우수현을 온전히 차지하기 위함이었다.그렇게 떠날 당시 7년 뒤 함께하기로 한‘약속’을 잊지 않고 찾아온 요한의 모습에수현은 과거 자신의 손을 다치게 한이중적인 얼굴을 떠올리며 치를 떨지만,마음은 자꾸만 그가 연주해 내는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매료되고 마는데…….“널 말려 죽이고 싶어. 그래도 돼?”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어느 날 피디 지건주에게 찾아온 행운,그건 바로 톱스타 신의건의 지명으로미니시리즈의 메가폰을 잡는 일이었다.그리고 그때가 불행의 시초였을지도 모른다.“나 놓치면 TBS 드라마국에서 직위 해제될 거야.난 한계까지 박살 내는 거 좋아하거든.”건주를 지명했던 의건은 어째서인지장소가 어디든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의뭉스러운 태도로 곤경에 빠뜨린다.하지만 건주는 그의 증오마저 이용해어떻게든 의건의 옆에 있고자 하는데…….“오래전부터 쭉 좋아했어요. 가까이에서 보게 되니까 더…….”“나 너 신경 쓰여. 거슬려서 짜증 나고 토할 것 같아.”“눈앞에서 꺼지라는 거예요?”“그 반대야. 계속 그렇게 알짱거려. 기억이 없는 넌, 참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 본 소설에는 극적인 재미를 위하여 현실과 다르게 설정한 부분이 있으며, 등장하는 이야기 및 기관·인물 등은 실제와 관련이 없는 허구임을 알려 드립니다.태산 그룹에 날아든 명예 회장의 부고와그의 재산을 쥐고 나타난 사생아 진태하.단숨에 태산의 후계 구도를 뒤흔든 그는실은 명예 회장의 ‘가짜 아들’이다.그리고 그 비밀을 아는 유일한 존재, 진연우.태하는 큰형을 비롯한 가족들에 눌려간신히 숨만 쉬고 사는 그에게적극 돕겠다는 수상한 제안을 하고.“구해 달라고 애원해요. 난 그 부탁 들어줄 용의가 있어요.”“왜죠?”“내가 첫눈에 반했으니까.”연우는 가식과 진심이 뒤섞인 그와 손잡아각자의 거센 욕망과 음모가 판을 치는태산의 후계 싸움에 뛰어들고자 하는데…….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넌 정말 징그럽게 다정하고, 끔찍하게 잔인해.”은파의 기억에서 사라진 열다섯의 여름,깜깜한 암흑으로 남은 그 며칠이 지나고서동주는 차츰 멀어지기 시작했다.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그런데 펜싱 국가 대표가 된 지금까지동주는 변함없이 은파의 곁을 맴돌면서건강을 염려하고, 옷을 챙기고, 물병을 건네며무조건 져 주고 덮어놓고 편든다.그리고 그렇게 마음을 들쑤시는 그가절대 허락하지 않은 단 하나는,은파가 가장 갈망하는 ‘사랑’이었다.“너 이거, 나라서 안 되는 거야. 맞지?”“…….”“평생 절대 못 잊을 생일 선물 고맙다, 이 씨발 새끼야.”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도망치자, 우리.”입헌군주제 국가 대한민국의 황태자, 이건.선택할 기회 없이 단지 그리 태어났을 뿐인데운명은 언제나 자유로운 삶을 박탈해 갔다.하여 가장 친한 태희와 궁궐 탈출을 계획했지만그는 건과의 일탈 대신 황녀와 약혼하며절정의 권력을 노리는 아버지 윤 총리의 야망에 돛을 달아 준다.그렇게 예기치 못한 배신의 상처를 새기며돌연 유학을 떠난 뒤 8년.다시 돌아온 건은 황제의 병환과그에 얽힌 총리의 음모를 마주하고복수를 위해 태희를 이용하고자 하는데…….“며칠만 기다려. 네 아버지가 얼마나 추잡한지는 알기 싫어도 곧 알게 될 거야. 브리핑할 자료가 준비되면 다시 연락할게.”“날 얼마나 믿어?”“안 믿어.”“그럼 왜 나한테 왔어?”건은 물끄러미 태희를 직시했다.“널 다치게 하고 싶어.”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실수했다 하면 관제탑까지 와 따지는 파일럿 한태주.그 때문에 여러 의미의 날벼락을 맞은 관제사 이차영!어느 날 신입의 관제 실수로 인해관제탑으로 난입한 태주와 마주친 차영.상대의 대찬 지적에 어이없어하던 그때만 해도이후에 상대와 모종의 인연이 생길 줄은 몰랐다.한데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에 사는 데다,얼떨결에 딱 걸려서 정신 차리고 나니태주와 술잔까지 나누는 사이가 되어 버린 그.게다가 처음엔 까칠했던 한태주, 이 사람.어째 차영에게 은근히 들이대기 시작하는데……?“원래 처음엔 다 서먹서먹해. 만나는 횟수 늘리다 보면 금세 적응해서 익숙해질 거야.”“익숙해지면 뭐, 어쩌게.”“그러다가 사귀자.”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그럭저럭 바른 생활을 영위하고 있던한국대병원 법의관 사무소의 연구사 김사경.그리고 젊고 능력 있는 법의관으로서그의 앞에 나타난 아주 곤란한 존재, 기세완.오래전 자살 기도 했던 세완을사경이 구해 준 것을 계기로 하여인상적인 일화 하나를 만들긴 했어도부모님 세대의 복잡다단한 악연으로 인해결코 편한 존재는 못 됐던 두 사람이었다.한데 세완이 급기야는 같은 팀에 배정되고도무지 의미 모를 야릇한 행위와 함께자신을 적극적으로 유혹해 오자사경은 오래 머문 직장마저 떠나려 하는데…….“김 선생님, 저 얼마 전에 토끼 잃어버릴 뻔한 거 아세요?내가 찍어 놓은 토끼가 자꾸 집을 나가려고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훨씬 속상하더군요.……그래서 앞으론 잘, 지키려고요.”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법정이란 약육강식의 견본 같은 곳.그러나 때로는 준비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다.”약자들 편에서 무료 변론도 마다않던 변호사 도윤신.그런 그가 누나의 강권으로 인해대형 로펌 〈도국〉에 입사하여때론 비열한 수까지 써 가며 승리를 거머쥐는파트너 변호사 강세헌의 어쏘로 들어가게 된다.예상은 했지만 강세헌과 도윤신은삶의 방식은 물론이요, 모든 것이 달랐다.윤신이 견지해 왔던 건전한 상식은비합리적인 것으로 치부되었고,세헌은 변호사 윤신의 능력을 의심하며혹독하게 방치하고 외면했다.하지만 몇 번의 통과의례를 거친 덕분일까.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세헌이급기야는 윤신을 뒤에서 몰래 도와주기 시작하는데…….“수석님. 실은, 있잖아요.”“그게 뭔진 말하지 마.”“왜요?”“……부탁 들어주고 싶을 거 같으니까. 난 귀찮아지기 싫어.”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빙상 위의 폭군,한국대 하키부의 에이스 백지훈.그에게 언제부터 그 말도 안 되는징크스가 생겼는지 아무도 모른다.그저 일개 관중에 불과한데무심한 표정을 경기장에 있는 천태강을 보면지훈에게는 꼭 안 좋은 일이 생겼다.그리고 또 천태강이 얼굴을 비친 그날,펜스가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나며선수로서 치명적인 부상과 트라우마를 얻은 지훈은하키스틱조차 제대로 휘두르기 어려워졌다.한데 자신의 징크스 그 자체인 천태강과진화 심리학 개론이라 이름 붙여 놓고커플을 만들어 연애 체험을 하라는이상한 수업에서 맞닥뜨리게 된다.그리하여 가상 커플이 된 두 사람은예상대로 초장부터 삐걱거리는데…….“네 움직임이 안 보일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진짜로? 그 정도로 돌대가리는 아니지?”“저번부터 느낀 건데 19번 너, 남 괴롭히는 거 체질에 잘 맞아 보여.”“난 원래 다 타고났어.”
* 이 전자책은 <파트너>를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사내연애 #앙숙 #배틀연애 #집착공 #혐성공 #절륜공 #능욕공 #까칠공 #변태공 #사랑꾼공 #미인공 #강수 #다정수 #상처수 #미인수 #질투 #달달물 #사건물 #시리어스물껍데기는 고상하지만 속은 그냥 미친놈,서울중앙경찰청 광역수사대 광역계장 사도진.광역 1팀장인 혜준은 도진이 부임한 이래사사건건 충돌의 역사를 깊이 새기고 있었다.능력은 뛰어나지만 그 안에 인간은 없는 도진의 방식.그에 간극을 느낀 혜준은 불복종의 아이콘이 되면서까지늘 지지 않고 꼬박꼬박 따져 왔지만,“남혜준 팀장, 귀하가 해야 할 일의 기준은 딱 두 가지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뭔 줄 압니까?”“압니다. 옳은 것과 틀린 것.”“내가 시킨 것과 안 시킨 것.”돌아오는 건 도진의 냉담하고 오만한 반응과“이 정도로 서로 죽고 못 살겠으면 둘이 그냥 사귀어요.”같은 동료들의 우스갯소리뿐이었다.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수사에 있어서는 합이 잘 맞는 게 아이러니할 정도로지극히 상극인 그들 사이에 미묘한 공기가 흐르기 시작하면서혜준은 유별나게 도진을 의식하고 있음을 깨닫는데…….*“걱정 마세요. 인류 다 죽고 계장님이랑 저만 남아도, 계장님한테는 자 달라고 안 하겠습니다.”“인류가 다 죽고 둘만 남아도?”“네.”“둘밖에 없는데 왜 안 합니까.”“네?”“둘만 있으면 자 달라고 하세요. 자 줄게요.”
* 이 전자책은 <파트너>를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껍데기는 고상하지만 속은 그냥 미친놈,서울중앙경찰청 광역수사대 광역계장 사도진.광역 1팀장인 혜준은 도진이 부임한 이래사사건건 충돌의 역사를 깊이 새기고 있었다.능력은 뛰어나지만 그 안에 인간은 없는 도진의 방식.그에 간극을 느낀 혜준은 불복종의 아이콘이 되면서까지늘 지지 않고 꼬박꼬박 따져 왔지만,“남혜준 팀장, 귀하가 해야 할 일의 기준은 딱 두 가지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뭔 줄 압니까?”“압니다. 옳은 것과 틀린 것.”“내가 시킨 것과 안 시킨 것.”돌아오는 건 도진의 냉담하고 오만한 반응과“이 정도로 서로 죽고 못 살겠으면 둘이 그냥 사귀어요.”같은 동료들의 우스갯소리뿐이었다.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수사에 있어서는 합이 잘 맞는 게 아이러니할 정도로지극히 상극인 그들 사이에 미묘한 공기가 흐르기 시작하면서혜준은 유별나게 도진을 의식하고 있음을 깨닫는데…….*“걱정 마세요. 인류 다 죽고 계장님이랑 저만 남아도, 계장님한테는 자 달라고 안 하겠습니다.”“인류가 다 죽고 둘만 남아도?”“네.”“둘밖에 없는데 왜 안 합니까.”“네?”“둘만 있으면 자 달라고 하세요. 자 줄게요.”
그럭저럭 바른 생활을 영위하고 있던 한국대병원 법의관 사무소의 연구사 김사경. 그리고 젊고 능력 있는 법의관으로서 그의 앞에 나타난 아주 곤란한 존재, 기세완. 오래전 자살 기도 했던 세완을 사경이 구해 준 것을 계기로 하여 인상적인 일화 하나를 만들긴 했어도 부모님 세대의 복잡다단한 악연으로 인해 결코 편한 존재는 못 됐던 두 사람이었다. 한데 세완이 급기야는 같은 팀에 배정되고 도무지 의미 모를 야릇한 행위와 함께 자신을 적극적으로 유혹해 오자 사경은 오래 머문 직장마저 떠나려 하는데……. “김 선생님, 저 얼마 전에 토끼 잃어버릴 뻔한 거 아세요? 내가 찍어 놓은 토끼가 자꾸 집을 나가려고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훨씬 속상하더군요. ……그래서 앞으론 잘, 지키려고요.”
“법정이란 약육강식의 견본 같은 곳. 그러나 때로는 준비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다.” 약자들 편에서 무료 변론도 마다않던 변호사 도윤신. 그런 그가 누나의 강권으로 인해 대형 로펌 〈도국〉에 입사하여 때론 비열한 수까지 써 가며 승리를 거머쥐는 파트너 변호사 강세헌의 어쏘로 들어가게 된다. 예상은 했지만 강세헌과 도윤신은 삶의 방식은 물론이요, 모든 것이 달랐다. 윤신이 견지해 왔던 건전한 상식은 비합리적인 것으로 치부되었고, 세헌은 변호사 윤신의 능력을 의심하며 혹독하게 방치하고 외면했다. 하지만 몇 번의 통과의례를 거친 덕분일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세헌이 급기야는 윤신을 뒤에서 몰래 도와주기 시작하는데……. “수석님. 실은, 있잖아요.” “그게 뭔진 말하지 마.” “왜요?” “……부탁 들어주고 싶을 거 같으니까. 난 귀찮아지기 싫어.”
철저한 계산 아래 모두의 위에 군림하는 권주원.그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이타적인 멍청함이다.부임 첫날, 그는 자신을 침입자인 줄 알고 냅다 제압해 버린‘호구’의 아이콘 진의진과 만나 사사건건 부딪친다.아둔한 사람을 보면 알레르기가 돋는 그는,진의진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와중에그에게 출생의 비밀을 들키게 된다.늘 그랬듯 입을 다무는 대가로 원하는 것을 말하라 협박하는데…….“저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남의 약점을 쥐고도 바라는 게 없는 녀석.이 새끼를 어떻게 하지?* * *“넌 내가 아는 모든 사람 중 제일 불행한데, 안 불행해하더라.멍청하게. 아무나 덥석 잘 믿고, 굴하지도 않고, 잘 웃고.”“…….”“그런 너를 안 쳐다볼 순 없었어. 아무리 나라고 해도.”끝내 의진의 떨림 가득한 숨결이 멀리 흩어졌다.권주원이 하려던 말이 이런 것이리라곤 꿈에도 예상 못 했다.“그 말씀, 저를 엄청 좋아하신다는 말씀처럼 들리거든요.”“그렇게 말하지 않았어.”“하지만, 그렇게 들릴 거 아셨잖아요.”#하극상 #배틀연애 #구원 #사내연애 #할리킹#사랑꾼공 #재벌공 #헌신수
눈을 못 떼겠어, 진의진 주제에 열받게…….철저한 계산 아래 모두의 위에 군림하는 권주원.그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이타적인 멍청함이다.부임 첫날, 그는 자신을 침입자인 줄 알고 냅다 제압해 버린‘호구’의 아이콘 진의진과 만나 사사건건 부딪친다.아둔한 사람을 보면 알레르기가 돋는 그는,진의진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와중에그에게 출생의 비밀을 들키게 된다.늘 그랬듯 입을 다무는 대가로 원하는 것을 말하라 협박하는데…….“저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남의 약점을 쥐고도 바라는 게 없는 녀석.이 새끼를 어떻게 하지?* * *“넌 내가 아는 모든 사람 중 제일 불행한데, 안 불행해하더라.멍청하게. 아무나 덥석 잘 믿고, 굴하지도 않고, 잘 웃고.”“…….”“그런 너를 안 쳐다볼 순 없었어. 아무리 나라고 해도.”끝내 의진의 떨림 가득한 숨결이 멀리 흩어졌다.권주원이 하려던 말이 이런 것이리라곤 꿈에도 예상 못 했다.“그 말씀, 저를 엄청 좋아하신다는 말씀처럼 들리거든요.”“그렇게 말하지 않았어.”“하지만, 그렇게 들릴 거 아셨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