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 10살이나 어린 여자를 잡아먹을 수는 없다!금욕하는 우현과, 어떻게든 꼬셔 합방하려는 빛나의좌충우돌 로맨스!!하루아침에 노숙자 신세가 된 도도퀸 길빛나.얼굴? 예뻐.몸매? 더할 나위 없이 끝내주지.키? 170cm 겨우 넘는 아버지와 155cm 근방을 넘나드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70이면 선방한 거다. 이 정도면 미스코리아 비주얼이라 해도 무방하다.두뇌? 그건 두말하면 서럽고.이 미모로도 안 넘어가면 필살기인 눈물까지 쥐어짜내 빌붙을 수밖에.“여기 있으면 안 돼요? 혼자 살잖아요!”“여기서 빌붙어 살겠다고?”“방세 낼게요. 검사님은 내가 여자로 보여요?”“그럼 남자로 보이겠냐?”“막 안고…… 싶어요?”이미 여자로 인식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한 그는 빛나의 말에 속으로 뜨끔했다. 저런 애를 상대로 불쑥 욕망을 느낀 자신이 짐승 같았다. 빛나의 하얀 목덜미와 붉은 입술을 보고 요동치는 본능이 사악하기 짝이 없었다.하지만 저렇게 예쁜데! 저렇게 순해 보이는데! 예쁘게 안 보이면 고민할 필요도 없는 문젠데, 여자로 보이니 큰일이다.
[15세개정판]온전한 자유를 누리고 싶어서 결혼까지 깨고 온 여행에서인성이 시궁창인 남자를 만났다. 그것도 세 번씩이나.“너, 나 유혹하려고 접근한 거 아니었어?”접근이라니? 그건 우연이었다고! 자신을 안고 있는 사람이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건 인정한다. 하지만 성질이 지랄 맞은 이 남자와 더 이상 엮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어디 해 보자고. 우리가 잘 맞는다면 널 만나는 걸 생각해 볼 테니.”오만하기 짝이 없는 그의 말에 아이러니하게도 몸이 바짝 달아올랐다. 그를 탓하기 전에 제 몸부터 제어가 안 되니 미칠 노릇이었다.자신이 그의 약혼녀라고 소문내고 다닌다는 오해 따위는 그녀의 관심 밖이었다. 이곳이 한국이 아닌 외국이라는 사실이 유혹처럼 다가왔다.결국 그녀는 속에서 속살대는 욕망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짐승이야.”그는 어떤 여자라도 아찔하게 만들……. 그래서 시간의 흐름도 잊게 하는 짐승이었다.
<15세 개정판>#현대물 #동거 #키잡물 #신분차이 #철벽남 #유혹녀 #로맨틱코미디서채린, 그녀의 버킷리스트 1위.“남궁재하와 엉큼한 밤을 보내는 것.”10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지만, 그는 예외다.되레 찍어 대는 도끼날을 부숴 버리는 남자다.그의 생일날, 그녀는 머리에 리본을 달고 무작정 쳐들어갔다.엉성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유혹.그 순간 욕망을 누르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그는 생생히 기억한다.‘빨리 보내야겠어.’채린과 같이 있으면 자꾸만 정신이 산란해진다. 아직 조그마한 아이인데 왜 외모는 볼 때마다 점점 유혹적인 여자가 되어 가는지.‘홀려서는 안 돼.’하지만 그녀가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 순간, 욕망이 그를 급습했다.단 한 번 허용된 밤.
[15세 개정판]불타는 연애를 꿈꾸는 철벽녀, 이민영.그녀의 심장을 강탈해 간 미친개, 최강준.상극도 이런 상극이 없다.되로 주면 꼭 말로 갚는 이 남자, 연애 기피대상 1호 되시겠다.“저, 상무님께 저어어엉말 불만 많습니다아아.”“말해요, 그 불만.”“내가 아침잠이 얼마나 많은데…… 다른 부속실 비서들은 7시 반에 출근하는데, 왜 저만 6시 반까지 출근하라고 하세요? 푸…… 인사를 하면 투명인간 취급에, 무슨 말을 해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니, 제가…… 화가 나겠습니까, 안 나겠습니까?”“그리고요?”“우리이인, 즈어어엉말 안 맞습니다. 어디 가서, 사알푸리 한번 해요!”술잔을 잡고 돌리던 그의 손목이 그 순간 움직임을 멈췄다. 살풀이? 그는 짙어진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진심입니까?”“진심, 100번 진심 맞습니다아아아. 이르읏케는 더는 못 지내겠어요오. 저, 상무님과 진짜 좋게 지내고 싶거든요오!”그래? 진심이란 말이지? 후회 안 할 자신은 있고?그는 민영의 얼굴을 뜨겁게 응시했다. 그렇게 원한다면 살풀이, 못 할 것도 없다. 살과 살로 풀어내는 살풀이라면, 그 역시 대환영이었다.뭐? 상극? 누구 맘대로 상극이야?누구 맘대로 안 맞아!둘이 궁합이 꼭 맞다는 걸, 오늘 밤 제대로 확인시켜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