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나
베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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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히어로

“그렇다고 생판 남인 애랑 같이 살아요?”“생판 남? 아주 어렸을 때는 같이 못 죽어서 안달이더니, 남?”“언제 적 이야기를 하는 거야. 난 걔 얼굴도 기억 안 나!”갓 스무 살이 되어 서울로 대학을 가게 된 산우는 근 10년 동안 보지 못한 소꿉친구 진우와 재회하게 된다.“오랜만이다. 한진우.”“아, 아. 응! 오…… 오랜만이야.”그는 미묘하게 말을 더듬는 진우의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느끼며, 그와 떨어져 지냈던 과거의 시간을 더듬어간다. 그와 동시에 자신과 함께하는 것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진우의 모습에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쩐지 자신에게 집착을 하는 것 같은 진우의 행동에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데.“나는 네가 좋으면, 좋아. 그거면 돼.”그럼에도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 모든 것들이 낯설지만 사랑스럽고, 불완전하지만 다정하다.타인과의 대화조차 버거운 소꿉친구 한진우와 날이 잔뜩 서 있는 매서운 말밖에 할 줄 모르는 소꿉친구 이산우의 이야기.

쿠키 드실래요?
1.0 (1)

사람 자체를 믿지 못하는 까칠한 고3 시몬.주기적으로 과외 선생님을 내쫓으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담을 쌓는다.그런 시몬에게 조금 독특한 이미지로 다가온 새로운 과외 선생님 하수는, 까칠하고 예민한 시몬을 휘두를 수 있을 정도로 대담한 성격이었는데…….***“저는 과외 선생님이 필요 없어서요.”“그러냐.”시몬의 생각보다 새로운 과외 선생은 말을 잘 알아듣는 사람이었는지, 그는 가방 지퍼를 열고 주섬주섬 정리하기 시작했다.어째서인지 안도감이 느껴지면서, 희미한 미소를 입가에 매단 시몬은 그런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움을 느꼈다.“쿠키 먹을래?”“뭐라고요?”뭐야, 가방을 정리하는 게 아니었어?***무심하지만 다정한 과외 선생님이 자꾸만 끌리는 미운 열아홉의, 찰나와 같은 시간의 이야기.

그 개를 줍지 마세요

악귀와 액들에 둘러싸여, 죽음으로 가는 가장 빠른 루트를 타고 있는 대학생 강한.우연히 길거리에 쌓여 있는 쓰레기들 사이에서 발견한 인형을 들고 집으로 돌아간 그 시점부터, 인생이 점점 꼬이기 시작한다.자신이 사방 신 백호라고 우기는 발칙한 강아지 인형과 어째서인지 자꾸만 치근덕거리는 치킨집 사장 청룡,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무섭기만 한 평범한 대학생 강한은 오로지 한 목표를 위해서 손을 잡는다.‘하늘이 두 쪽 나도, 무조건 살아남는다!’다른 사람들이 스펙 쌓느라 바쁜 시기, 홀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학생의 눈물겨운 생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