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용한
김조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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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 소리가 들려

[단독선공개]인간의 짝사랑을 돕기 위해 나선 사랑의 신, 이 운.그러나 그조차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으니…….‘큰일이다…….’도와준다고 큰소리는 뻥뻥 쳤는데 그 인간의 짝사랑을 돕긴커녕, 반해버렸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신은 절망했다.신은 이 어처구니없는 마음을 포기하기 위해 저 나름대로 안간힘을 쓰며 노력했다.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이 작고 여린 생명체가 환하게 웃어주기라도 하면저도 모르게 헤벌쭉 웃고 있는 입꼬리를 발견하곤 매번 펄쩍 뛰었다.나 진짜…… 어쩌려고 이래?“가지 마, 운아……. 아무 데도.”“응, 안 갈게.”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이렇게나 행복하고 이렇게나 겁나는 일이었다.운은 절절한 마음을 담아 유안을 꼭 끌어안았다.‘좋아해. 네가 너무 좋아.’#인외존재 #현대물 #판타지물 #친구>연인 #질투 #학원 #달달물 #일상물 #미남공 #짝사랑공 #다정공 #상처공 #순정공 #능글공 #허당수 #미인수 #소심수 #다정수 #병약수 #상처수 #명랑수

마음을 그리다

성별, 나이, 얼굴, 국적 등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유명화가 ‘로’, 김도윤.하지만 그는 6년 전 사고로 인해 더 이상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됐다.6년 동안 잠적한 세계적인 화가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을 쯤,도윤은 포기했던 그림을 다시 그리기 위해 평범하게 미대에 진학한다.그곳에서 도윤은 자신을 뮤즈로 삼은 요즘 가장 잘나가는 작가 이재현을 만나게 되는데…….***도윤을 향해 재현이 상당히 못마땅한 투로 물어보았다.“뭘 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봐요, 사인이라도 해줘요?”도윤은 재현의 말이 이해되지 않아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아주 잠시 고민하다 이내 적절한 대답을 하였다.“제가 왜 그쪽 사인을 받아야 되는데요.”“뭐……?”사인을 받을 사람은 당신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괜한 오해를 살지도 모르니 덧붙이지 않기로 했다.유명한 화가들이 미대에 입학하며 펼치는 파란만장하고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

별빛소리

사고로 망가져 버린 함선. 낯선 행성에 홀로 조난당한 나는 우연히 만난 외계인, 윤의 보살핌을 받게 된다. 비록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도, 어디인지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이지만 외롭지 않도록 다정히 안아 주는 윤에 마치 그리운 이를 마주한 것처럼, 나는 한없이 다정한 그에게 이끌리는데……. * * * 나 뭔가…… 실험당하고 있는 건가? 내 눈썹이 서글프게 일그러졌다. 하지만 나는 지금 여유롭게 분통이나 터뜨릴 새가 없었다. 남자애가 내 양 뺨을 제 커다란 손바닥 안에 가뒀다. 이 다정한 손짓에 심장 귀퉁이가 뭉개지는 기분이 들었다. 감탄사가 나올 만큼 잘생겨서가 아니라, 외계인한테 뺨이 감싸여서 그랬다. 잠깐만. 어……. 어? 어어? 남자애 얼굴이 점점점 다가온다. 이 행성의 자전 속도가 느려진 것처럼, 내게서 흐르는 시간이 속수무책으로 천천히 흘렀다. 반짝반짝한 눈이 스르르 감기고, 턱이 꺾인 채 나를 향했다. 정확히는 내 입술을 향하는 것 같았다. 나는 숨 쉬는 것도 잊고 얼어붙었다.

마음을 그리다 외전

성별, 나이, 얼굴, 국적 등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유명화가 ‘로’, 김도윤. 하지만 그는 6년 전 사고로 인해 더 이상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됐다. 6년 동안 잠적한 세계적인 화가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을 쯤, 도윤은 포기했던 그림을 다시 그리기 위해 평범하게 미대에 진학한다. 그곳에서 도윤은 자신을 뮤즈로 삼은 요즘 가장 잘나가는 작가 이재현을 만나게 되는데……. *** 도윤을 향해 재현이 상당히 못마땅한 투로 물어보았다. “뭘 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봐요, 사인이라도 해줘요?” 도윤은 재현의 말이 이해되지 않아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아주 잠시 고민하다 이내 적절한 대답을 하였다. “제가 왜 그쪽 사인을 받아야 되는데요.” “뭐……?” 사인을 받을 사람은 당신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괜한 오해를 살지도 모르니 덧붙이지 않기로 했다. 유명한 화가들이 미대에 입학하며 펼치는 파란만장하고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