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온 불행은 하진에게서 가족을 앗아 갔다.모든 희망을 잃고 죽음을 택하려던 그때, 하진은 세준에게 구해지고 그의 연인이 되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희망을 얻는다.“저희 병원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하지만, 그조차 가져선 안 되는 행복이었던 걸까.하진은 돌연,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우리 헤어져요.]그리고, 하진은 세준에게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그는 다정한 사람이니까.자신 때문에 힘들어할 게 뻔한 사람이니까.하진은 세준이 자신이 없는 삶 속에서 행복하기를 바랐다.*[본문 중]“사랑해요.”짧지만, 소중한 한마디.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세준에게 전한 하진은 미련을 털어 낸 듯 힘겹게 붙잡은 손을 놓았다.
#나중엔다정해지공 #입덕부정공 #수를이용할생각이었공 #수가바라지않은헌신공#워커홀릭수 #베타인줄알았수 #페로몬없수 #공에게바라는것없수 #이유있는고구마수너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오메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담은 그 덕인지 베타임에도 페로몬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페로몬을 갖고 있지 않기에 그것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살아왔다. 베타이기에 황실 친위대가 될 수 있었고, 황제 이안의 상대가 될 수 있었던 아담. 그는 동료들의 온갖 조롱과 괴롭힘, 육체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황제를 향한 오랜 짝사랑 때문에 그와의 시간을 포기하지 못한다. 그리고 어느 날, 이안은 비어 있는 황후 자리를 두고 말이 많은 귀족들 때문에 아담을 대외적인 애첩으로 삼는데….[미리보기]“어딜 가려는 거지, 아담?”때맞춰 욕실에서 나온 이안이 바닥에 주저앉은 아담에게 말했다.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탈탈 털며 천천히 침대로 다가가자 욕실에서 황제의 시중을 들던 시녀들이 먼저 달려와 침대를 정리했다. 더러워진 이불과 시트를 모두 걷어내고 미리 준비해둔 침구를 새로이 까는 그들의 움직임은 재빨랐다.“호, 혼자 일어나겠습니다.”순식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침대를 정돈한 시녀들이 아담을 부축했다. 기사가 되어 고작 이런 것 가지고 도움을 받기는 싫어 아담이 정중하게 거절했으나 시녀들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아담의 양팔을 각각 잡아 일으켰다.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자신을 부축한 팔에 반쯤 기댄 아담은 이제 좀 놓아주기를 바랐다. 혼자 설 수 있을지 장담은 하지 못했으나 자신보다 작은 시녀들에게 걸친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계속 있을 수는 없었다.“욕실로 데려가라는 폐하의 명령이십니다.”아담을 놓지 않은 시녀들이 말했다. 욕실로 데려가라니. 그들에게 엉망인 몸을 보이는 것도 못 버티겠는데 목욕 시중까지 받으라는 건가?아담은 잡힌 팔을 억지로 빼내었다. 그 과정에서 살짝 휘청였지만 시녀들이 바로 잡아주는 덕에 넘어지지는 않았다. 주저앉았을 때의 통증을 기억하고 있는 아담은 자신을 잡아준 것에 고마워했다.그러나 고마운 것은 고마운 것이고, 그들이 앞으로 해야 하는 일과는 별개였다. 아담은 온전치 않은 허리에 다리를 쩔뚝이며 옷가지를 주웠다.[카스트로폴로스 (CastorPollux) (외전)]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아담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이안과 내키지 않아 하는 아담. 그러나 빅토리아와 가일의 결혼식에 이안과 함께 참석하자, 어쩐지 아담의 마음에도 파문이 인다.고집스러웠던 두 사람의 앞에는 이제 행복만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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