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처럼 쌉싸름한 남자와 아이스크림처럼 달달한 여자 아포가토처럼 달콤하게 진하게 섞이며 빠져든다! 신선의 카페 무릉도원. 그곳에 언제부턴가 눈에 띌 정도로 잘생긴 남자가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그런데 그 남자는 커피를 한, 두 모금만 마시고 가는 것 아닌가.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자신을‘ 카페 블루코리아’의 대표이사라고 소개한다. 이름은 박태희. 태희는 신선에게 거절하기 힘든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스카우트 제의를 한다. 하지만 신선은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며 거절을 한다. 포기할 줄 모르는 남자 박태희. 그는 이후 신선의 카페가 있는 건물과 그녀가 살고 있는 빌라의 건물을 매입해서 신선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결국 신선은, 박태희의 제의를 받아들여 회사는 물론, 그의 집까지 들어가 우연한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