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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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인 어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새 학기의 어느 날, 은하의 짝사랑은 시작되었다. 재원은 은하를 알지 못했지만, 경영학과에 자주 걸음을 하는 그를 보며 은하의 마음은 점점 더 깊어만 가는 중이었다. 그 와중, 메마른 짝사랑에 찾아온 한 줄기 빗물처럼, 은하와 재원은 같은 알바를 하게 되는데……. “누나 혹시, 남자친구 있어요?” 불쑥 치고 들어온 재원 때문에 은하의 심장은 쿵쿵 존재를 알리듯 세차게 뛰었지만,“수연 선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시선에 한순간 모든 마음이 내려앉았다. 짝사랑의 모든 것, 단짠단짠 그들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될까?

사랑 소리, 그대에게

젊은 나이에도 탁월한 능력으로 홍보팀을 이끌고 있는 홍보1팀장 윤솔희.까칠함과 독설로 '잔솔희'란 별명으로 불리는 그녀지만 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한없이 서툴다. 그런데 탄탄대로라 생각했던 그녀의 인생에 티끌 하나가 들어와 물을 흐리기 시작했다! 다정한 미소 뒤에 시린 매정함을 숨긴, 홍보2팀의 팀장 '뉴페이스' 박찬현. 특유의 능글함으로 출근 하루 만에 여직원들의 워너비가 된 그.찬현은 만만치 않은 첫인상이지만 왠지 모르게 솔희에게 자꾸만 끌린다.“직원들한데 왜 그렇게 차갑게 굴어요?”“안 그러면 만만하게 보니까요. 박 팀장처럼.”처음 만난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는 찬현이 못마땅한 솔희.“사람들에게 미움받는 거, 윤 팀장은 두렵지 않아요?”“익숙하니까 상관없어요.”“그래요. 그래서, 남자 친구 있다고요?”“그 맘, 접어요.”“싫어요.”“나도 싫어요.”후퇴없이 무조건 직진하는 남자와 외강내유 잔솔희가 펼치는 달콤짭짤 사내 로맨스!

구원을 바라다

[단독선공개]허울 좋은 사랑의 집의 그 이면, 어둠. 어둠의 미래를 위해 육성되는 다을은 매일을 지옥에 살고 있는 것과도 마찬가지였다. 공부, 그리고 또 공부. 그렇게 흘러가는 하루에 환멸을 느끼던 어느 날, 다을에게 불쑥 감시자 태오의 존재가 드리워지는데……. “나한테 같이 책 보자고 하지 마.” 태오의 존재가 마냥 성가신 다을. “별 지랄은.” 만사 귀찮을 뿐인 태오의 뾰족한 성장 로맨스가 지금 시작된다.

네가 못 할, 그 결혼

“나랑 하자, 네가 못 할 그 결혼.” 열아홉 무렵의 꿈을 꾼 날. 약지를 나누었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순정의 앞에 돌아왔다. 「서른이 되어도 사랑을 모르겠다면, 결혼하기로 약속.」 그것도, 결혼을 볼모로 잡았던 어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단 안 가리거든, 나는.” “……뭐?” “난 어떻게든 너랑 결혼할 거야.” 만약, 결혼을 거절한다면? 보란 듯 그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속을 알 수 없는 그 미소가 순정에게로 향했다. “사랑에 빠지게 해서라도.”

입덕부정기

왕관을 쓴 자, 그 무게를 버텨라. 대한민국 명실상부 탑스타 율리아,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그녀에게 생긴 ‘무식 논란’을 탈피하기 위해 소속사는 과외를 주선하는데……. 잠깐, 그런데 과외 선생님이 앞집 남자라고? “그래도 다음번엔 이렇게 안기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만남에 덥석 그의 품을 점령해 버린 율리아는 그의 앞에서 늘 고장 난 로봇처럼 굴게 된다. 무심한 듯 다정하게 자꾸 율리아를 간지럽히는 이 남자, 대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