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에 맞게 재편집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여러 해가 흘렀다. 이젠 TV 속에 나오는 너를 보면서 눈물을 글썽거리지도 않게 됐다. 참 무서운 시간이지, TV 속의 너를 어느새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 날이 온 걸 보면.하지만 그 당연함 속에서도 나는 아팠고, 여전히 네가 그리웠다.항상 TV를 통해 신범을 그리워하던 시우는 결국엔 그를 다시 만나게 됐다.“난 네가 원하는 친구 같은 거, 이제 못 해 주니까.”다시 만난 신범은 더 이상 친구가 아니었다. 신범이 더 이상 친구가 아닌 모습으로 시우를 찾아들었다.친구였지만 같은 마음이었던 그들. 시우와 신범, 두 사람의 관계의 재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