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눌하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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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에게 먹히다

고2, 평온하기만 했던 하림의 학교생활에 난데없이 ‘사강준’이라는 자극제가 등장한다.평소 평화주의자를 자처했던 하림은 첫인상부터 예사롭지 않은 그와 가까워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자 괴로워하고.강준은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하림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고자 유학을 떠난다.“도망가. 다시 마주치면 그땐 네가 해야 할 말, 난 듣고 말 테니까. 그 대답, 듣게 되면 난 절대 너 그냥 안 둘 거야. 그러니까 도망가. 어디로든, 어떻게든.”그리고 10년 후, 회사일로 조우하게 된 두 사람.10년 동안 하림을 향한 집착의 끈을 놓지 못한 강준은 하림을 곁에 두고자 비서로 만들 계략을 세우기 시작한다.“자, 그럼 10년 전에 못 들었던 그 말, 들어야 할 것 같은데.”“사강준, 난 절대 네가 듣고 싶어 하는 그 말, 안 할 거야. 네 마음대로 해. 하지만 절대 안 해. 절대로.”“좋아. 절대 하지 않아도 돼. 상관없어.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니까. 늘 그랬잖아.”10년 전 하림에게서 듣지 못했던 그 말을 끝끝내 들으려는 강준,평범한 보통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강준으로부터 도망치려는 하림.하림은 자신의 모든 것을 흩뜨려 놓는 한 마리의 거센 흑룡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사랑 이야기, 《흑룡에게 먹히다》

내 사랑 장희빈

드라마 <장희빈> 때문에 인생 꼬인 대한민국의 질풍노도 고등학생, '장희빈'.곱상한 얼굴에 여리한 몸매.외모는 이름과 어울리지만 이름만 장희빈일 뿐,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어엿한 남자다.그런데 하렘이라니.죽다 살아나니 후궁이라니……그것도 300명 중 295번째 후궁에게 빙의했다니!“하! 남자 후궁? 황제가 완전 변태 색광인 놈일세?”칼레오스 제국의 황제, 헤논.300명의 후궁과의 정사는 그에게 그저 의무감이다.후궁들이 치고받다 죽거나 말거나 눈곱만큼도 신경 쓰지 않는다.후궁들의 이름보다 숫자로 외우던 그였는데,사고를 미쳐 버린 후궁의 이름은 외운다. 멀쩡한 이름 대신 듣도 보도 못한 독특한 이름이 자기 이름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이상한 후궁.장희빈이라나 뭐라나.“궁금하지 않아? 네 입에서 어떤 소리가 날지. 네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하나도 안 궁금해. 그러니까 이거 풀어.”“네가 안 궁금해도, 내가 궁금해.”“나쁜 새끼.”“넌 내 것이다. 장, 희, 빈.”295번째 후궁의 대반란 《내 사랑 장희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