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공시점, 일상물, 잔잔물, 캠퍼스물, 현대물, 다정공, 무심공, 미인공, 연하공, 존댓말공, 다정수, 연상수, 허당수.*주인공(공): 최이리. 23세. 적당히 호의적이고 지극히 태연한 성격의 미남. 가지고 싶거나 욕심내는 목표도 없이 감흥 없는 나날을 보낸다. 예상 밖의 인연에 마음이 생겨 혼란스럽다.*주인공(수): 한소군. 25세. 적당히 장난스럽고 마음 가는 대로 사는 자유로운 영혼. 노래를 잘해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러브콜을 잔뜩 받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선호는 애초에 마모됐다고 결론지었다. 교제를 해도 애정은 남의 일로 여겼다. 무미건조한 인생이 가볍게 깨져 버린다. 카프카 소설 속 오드라덱의 느낌을 빼닮은 선배와 만나게 되면서. 이 남자는 튤립 줄기처럼 가볍게 웃고 낭만적인 무언가를 가졌다. 음영 지는 불빛도 잘 닦인 달빛으로 보이게 하는 목소리, 미워하지 못할 언어들. 변할 거란 예감이 들었다.
담을 넘던 열일곱 소년과 그를 쫓던 열여섯 선도부 소녀.정규든과 김아연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우연도 세 번이면 운명이라고 했던가.세 번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삼 년 뒤.“나를…… 기억해요?”“그러는 너는. ……나를 기억해?”그렇게 늦깎이 첫사랑을 시작한 두 연인.하지만 각자의 어두운 기억이 발목을 잡는데…….“수레국화의 꽃말은 행복이래. 당신은 수레국화 같은 남자야.내게 가장 완벽한 파란색은 당신이야.”행복이 낯설고 사랑이 서툰 규든과 아연의때론 심장을 찌르고 때론 심장을 간질이는 러브 스토리.당신을 위한 파란 수레국화를 찾으셨나요?<가장 완벽한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