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단
해단
평균평점 3.75
붕어빵
3.75 (2)

내가 도대체 뭘 잘못한 거지.“애들이 너랑 나랑 사귀는 거 아니냐고 자꾸 물어 봐.”“아니라고 해.”“아니라고 해도 안 믿어.”“그럼 사귄다고 하던가.”2주 정도가 지나고 박우신이 사귀던 베타와 헤어졌다.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나는 학교에서 공공의 적이 되었다.<개정판>

돌아가는 길

맨홀에 빠져 차원이동을 하게 된 노아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와중에 집도 이름도 없는 어린아이를 만나 클로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함께 지낸다.그러다 노아의 갑작스러운 귀환으로 둘의 인연은 끝나는 듯 했으나…….“전대 황제는 여자 하나 때문에 나라를 멸망시켰거든.” “갑자기 그 말이 왜 나와요?” “그도 너 때문에 황제가 됐잖아. 말이 전쟁이지, 그건 그냥 학살이었어.” “…….” “사랑에 빠진 독재자들은 그런 법이지.”

이방인을 위한 안내서

<이방인을 위한 안내서 1 - 불꽃(flare)>                                     해단 지음 내가 원치 않는 끔찍한 고통을 겪고 비극적인 상황에 놓이고, 도무지 견딜 수 없어서 죽고 싶어 했던 삶. 그것도 이젠 끝이다. 나는 아마 오늘 죽을 것이다. “……?” ……죽는 거 아니었나? 거대한 드래곤이 나타나더니 엉덩이에 꼬리를 단 남자애가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내 삶은…… 찬란한 불꽃처럼 뒤바뀌었다. <이방인을 위한 안내서 2 - 숨(breath)>                                     진램 지음 “…흑, 개새끼들….” 십년지기 친구와 애인이 몰래 만나던 그날, 그때를 기점으로 여하의 세상이 반전되었다. 여긴 천국인가? “몇천 년이 지나도 작은 배움 따위 없이 어리석고, 하찮고. 심지어 경박하기까지. 그게 내가 너희를 귀히 여기지 못하는 이유다.” …싶었는데, 아니었나…. 인간을 혐오하는 요정을 만나 버렸다. 상냥하고 탐욕스러운, 아주 매력적인 요정을.

A와 B의 사이

※ <A와 B의 사이>는 <유실>의 어나더 유니버스(Another Universe)입니다. <유실>과 같은 인물이 나오나 다른 세계관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유실>을 읽지 않으셔도 작품을 이해하시는 데는 문제없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거울 속의 내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새삼스럽게 처음 데뷔했던 날이 떠올랐다. 대충 4년쯤 지난 것 같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구나. 그때는 이렇게까지 한가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었는데. “…….” 그래, 나는 4년 차 아이돌이다. 그러니까 이제 망한……. *** 자급자족 산골 라이프. 요즘의 대세이자 같은 소속사 B.B의 세가온과 함께 촬영할 예능 프로그램. 4년 차 망돌, 어나더의 멤버 원에게는 이 기회가 절실하다. 그러나, 세가온의 이상할 정도의 친한 척이 부담스러운데…… “선배님 혹시 제 이름 아세요? 활동명 말고요.” “정우진.” “…….” “왜 그렇게 놀라? 넌 내 이름 알지?” 웃으며 묻자 세가온이 작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손을 뻗어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인사를 했다. “그래, 또 심심하면 와. 간다.” “선배님.” 쓰레기를 들고 문을 열며 나가려는데 세가온이 나를 불렀다. 고개를 돌리자 어딘지 모르게 간절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다음에 만날 땐 우진이라고 불러 주시면 안 돼요?” “뭐?” “우진이요.”

너의 모든 아름답지 않은 것들을 위해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 이용가와 19세 이용가를 구분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기준에 맞추어 삭제 혹은 수정된 부분이 있으므로 구매에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은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로 지역, 인물 및 기타 세부 사건은 허구임을 밝힙니다.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강탈당하기 위해 존재한다.’ 침략과 학살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사막의 나라, 악탄. 태양신 황제 할리파의 오랜 공포 정치 아래 숨을 죽이며 살던 황자 카일은 어느날 갑자기, 정략결혼을 강요당한다. '이게 무슨 결혼이야? 이건 그냥 약탈혼이잖아……. 대체 내가 왜……. 그 왕녀는 무슨 죄야?' 일주일 만에 치러진 결혼식에 등장한 칼데라이아의 왕녀는 그가 지금까지 본 적 없이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눈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적대적이었지만. [일러스트, 프롤로그 웹툰] SUK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