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고소를 취소해주세요!""앞으로 100일, 내 보조 매니저로 일해. 당연히 무급."혜성은 월드투어를 다닐 정도로 인기 있는 한류 아이돌그룹, 트와일라잇의 리더다. 평범한 재수생 은하는 혜성의 라이벌 그룹의 리더인 유성의 팬이다. 항상 삐딱하게 굴면서도 유성 보다 실력파로 인정받는 혜성이 고까웠던 은하는, 재수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악플로 풀고 만다. 어느덧 쌓인 악플만 수백 개! 은하는 혜성으로부터 명예훼손, 모욕죄, 허위사실 유포라는 어마어마한 죄목으로 고소를 당한다. 드디어 경찰서에 납신 혜성! 트와일라잇 팬들의 괴성 탓에 경찰서는 아수라장이 되고 은하는 제발 고소를 취하해달라며 굴욕적인 사과를 하지만, 혜성은 고소 취하의 대가로 조건을 내건다. 바로 무보수 보조 매니저로 봉사할 것! 별 수 없이 은하는 혜성이 들이미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는데... 당장 수능이 반년도 남지 않은 시기!은하는 과연 약속한 봉사기간을 채우고 혜성의 전속 노예 신세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