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판타지, 동양풍, 시대물, 재회물, 키잡물◀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병약한 몸을 가지고 태어난 태여림의 유일한 낙은 사형인 홍위진을 지켜보는 일이다. 홍위진은 무당 본산에서 천재라고 불리는 무인이다. 무공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외모 또한 출중하여 모든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인기인이다. 태여림은 그런 멋진 사내와 자신이 제일 가까운 사람이라는 사실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몹시 미안하고 죄스럽기도 했다. 적어도 십 년 전에 강호로 나가 훨훨 날고 있어야 할 홍위진이다. 그런 그가 아직도 무당산에 남아 있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제 앞가림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태여림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태여림은 하루하루가 괴롭다. 무려 십칠 년이다. 홍위진의 보살핌을 받으며, 그의 빛나는 삶을 갉아 먹어온 세월이. 더는 홍위진의 인생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태여림은 이제 그만 그를 놓아주려 하는데…….※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현대물, 계약물, 성장물, 할리킹■주인공(공) : 라이언 J(한국이름 : 정현조)_ 분노조절장애공, 연상공, 부자공, 미남공, 혼혈공■주인공(수) : 백이경_가난하수, 연하수, 밥잘먹수, 튼튼하수, 생활력강하수, 곱상하수 긴장한 이경의 목울대가 능선을 만들며 넘어갔다. 놀란 심장이 쿵쾅쿵쾅 미친 듯이 두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 “놓으란 제 말 안 들리세요? 귀라도 먹었어요?” 이경이 저항하며 소리치자, 라이언은 제 품에서 꿈틀거리는 작은 생명체에 경고했다. “겁에 질린 네 까만 눈은 눈물로 가득 찰 테고, 네 하얀 얼굴은 눈에서 흘러넘친 눈물로 흠뻑 젖게 될 거야. 넌 지금처럼, 아니 필사적으로 제발 놓아달라고 애원할 테지만, 난 널 놓아주지 않을 거야. 아니 놓아주지 못하게 될 거야, 분명.” 라이언은 이경을 끌어안고 있던 팔에서 힘을 풀며 뒤로 물러섰다. “그러니까 내가 집에 순순히 보내줄 때 ‘네. 감사합니다’ 하고 돌아가라고, 백……, 군.” 라이언의 속박에서 풀려난 이경의 몸이 균형을 잡지 못하고 흔들렸다. 무릎에 힘이 들어가 지지 않아 다급히 손을 뻗었다. 손을 짚은 곳이 벽이 아닌지 뒤로 밀리며 덜컹거렸다. 표면이 매끈한 것으로 보아 합판으로 만든 나무 보관함 같았다. 간신히 몸의 균형을 되찾은 이경은 무슨 일 있었느냐는 듯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사라지는 라이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제대로 무시당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몸도 움직일 수 없었다. 라이언의 얼굴과 옷에 묻은 혈흔 때문인지 그에게서 끔찍한 피비린내가 풍겼다. 피비린내가 섞인 라이언의 탁한 목소리가 주던 위압감에 이경은 굳어버렸다. - 본문 中 - ※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 주인공(공) : 연승희_연하공/강공/노말이었공/장교공/섹시하공 ■ 주인공(수) : 장인하_연상수/강수/탑이었수/장교수/미남수 [특수부대 장교들의 달콤살벌 로맨틱 코미디.] 인하는 승희의 어깨를 잡아 뒤로 밀며 말했다. “서로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만 일어나주시겠습니까?” 승희는 자신의 어깨를 잡은 인하의 손목을 잡았다. 약간 쉰 목소리로 말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일, 그 키스를, 실수라고 생각해 주시는 겁니까?” 인하는 승희의 질문이 우스웠다. 대담한 척, 센 척하더니 남자인 자신과 충동적으로 키스한 사실은 상당히 걱정스러운 모양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오늘일, 무덤까지 가져가 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발 뻗고 자’라고 위로해 주고 싶었다. 인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남자끼리의 키스, 실수 말고 더 있습니까? 오늘 일 욕실에서 나가는 순간 서로 깨끗하게 잊도록 하죠.” 인하의 대답을 들은 승희는 안심하며 말했다. “그럼……, 합시다.” 인하는 승희의 중간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뭘 합니까?” 승희는 인하의 측 두부를 두 손으로 붙들었다. 멈출 수 없었다. 아니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이왕 실수한 것. 그리고 여기 벗어나면 싹 다 잊을 것. 한 번만 더 해봅시다.” 인하는 자신의 몸 위에서 일어날 생각은 하지 않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해대는 승희가 짜증스럽기 시작했다. 퉁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니까 도대체 뭐를 한, 우읍!” 인하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승희는 조금 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격렬한 키스를 인하에게 퍼붓기 시작했다. - 본문 中 - *삽화가 첨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