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에리카
평균평점
유혹의 시간

진수호-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그를 지탱해주는 힘이었다. 제윤희-까맣게 잊었던 그가 그녀의 세상을 흔들었다.미리 보기 물을 마시며 입술에 닿는 그의 시선을 느꼈다. 그의 눈에서도 열기가 느껴졌다. 여자를 보는 남자의 시선이었다. 그의 시선에 피부가 간질거리고 몸이 들뜨는 것 같았다. 화끈 열이 오르더니 맥박이 요란해졌다.“……진짜 궁금해?”그녀는 얼굴이 달아오르지 않았기를 바라며 물었다. 남자의 시선이 좀 다르게 느껴진다고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할 나이는 아니니까. “궁금하지 않은 걸 묻지는 않아.”“왜 궁금한 건데?”“관심이 있으니까. 너는 날 기억도 못하지만 난 네 10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궁금하니까. 그 시간 속에 연애도 있었는지 알고 싶으니까.”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열기가 느껴지는 눈빛 때문에 사랑의 고백이라도 듣는 기분이었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복수의 여신

강지한-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복수를 미끼로 해서라도 처음으로 그의 본능을 들쑤신 여자를 미칠 만큼 갖고 싶다. 오은유-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약혼자의 배신 장면을 목격한 여자.충격에서 벗어날 틈도 없이 몰아치는 남자 때문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본문중에서-“아니, 생각은 충분히 했어. 너를 만나고, 너에게 끌리는 나를 발견한 후 매 순간마다 지칠 만큼 했지.” “…….” “단 한 번도 이런 적은 없었지만, 그래서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네게 미쳐있어.” “…….” “……그리고 욕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 “…….” “가자.” 지한은 제 말을 듣고만 있던 은유의 손을 잡아끌고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욕심이 뭔데요?” 은유가 그를 따라가며 물었다. “지금은 절대 말해 줄 수 없어.” 지한은 딱 잘라 말한 후 다시 말을 이었다. “내 욕심을 듣는다면 넌 놀라서 다시 도망가기 바쁠 거니까. 그러니 겨우 허락을 받은 지금 산통을 깨트릴 순 없지.”[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