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야(赤夜)
적야(赤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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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탈을 쓴 늑대

“하이, 차차.” 순정 만화의 주인공 같은 완벽한 남자, 아니 남학생이 그녀를 향해 인사를 했다. 그녀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별명을 부르면서. 이웃집 엄친아 장세호, 양인 줄 알았던 그가 늑대가 되어 다섯 살 연상 그녀에게 침을 발랐다. -본문 중에서 - “잠깐, 이게 다 무슨 말이야?” “올해 휴가는 나랑 보내.” 쾅. 트렁크를 닫으며 세호가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 아무렇지 않게 그녀의 앞으로의 일정을 정해버렸다. “세호야!” “타. 늦었으니까 가면서 얘기 해.” 세호가 조수석 문을 열고 그녀를 재촉했다. “가긴 어딜 가? 그전에, 내가 오늘부터 휴간 건 어떻게 알았어?” “항상 이맘때 쯤 휴가 잡잖아. 확실한 일정은 명수 형이 알려줬고.” 명수는 두 살 터울의 그녀의 남동생이었다. “세호야, 그날 밤 일은…….” “혹시라도 실수라고 말 하려는 거면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당장에라도 실수가 아니었다는 걸 확인시켜주고 말 테니까. 내 차 뒷좌석에 눕고 싶어?” 그가 움직이려 하지 않는 그녀의 팔을 잡아 조수석에 앉히고 문을 닫았다. 그리고 보닛을 돌아 운전석에 앉아 바로 시동을 걸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한 입에 꿀꺽!

오랜 짝사랑 끝에 겨우 이룬 첫사랑을 어이없는 이유로 쉬이 놓아줄 순 없었다.추억할 수 있는 하룻밤을 원했을 뿐인데…….기억나지 않는 술 취한 밤, 그로 인한 책임과 상실.책임과 의무만이 남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지 1년,여섯 살 된 아들의 유치원 입학식에서 5년 전 헤어졌던 사랑과 재회했다.그리고 그녀에게 다섯 살 된 딸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랑이 이별을 말할 때, 목숨을 담보로 얻은 것은 추억만이 아니었다.첫사랑과 이별한지 5년 후, 우연히 마주친 친구에게 비밀을 들켜버렸다. 그리고 그의 이혼소식을 들었다.임자 없는 저 남자를 내가 주워도 될까. 이젠 나에게도 당당한 이유가 있는데.<[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사랑…… ING

*그 남자 윤정현.그녀가 실연에 대한 일탈이었다면, 그는 처음 갖는 이성에의 충동이었다.서로 각자 주고받았기에 아쉬울 것 없어야 하는데, 다시 눈앞에 나타난 그녀에게 충동 이상의 소유욕이 생겨버렸다.사소한 오해로 비틀린 관계, 그는 변명대신 완전한 남자가 되기 위해 인내를 선택했다.*그 여자 차민주.무엇 하나 부족할 것 없는 남자의 여자가 되었다.연하에, 엄청난 집안의 장손, 무엇보다 엄마의 고용주의 손자라는, 안 되는 이유가 차고 넘치는 남자였다.그럼에도 그가 내민 손을 잡은 것은, 순수한 그 남자에 대한 욕심이었다.짧은 행복에 쓰린 이별, 다시 누구도 들일 수 없을 것 같았던 가슴에 그가 다시 들어왔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