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텟미닛은 자신을 위한 노래라며 홍대 바닥을 휘젓고 다니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태민은 발리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꼬시고 싶은 남자 우빈을 만난다. 하지만 말 한마디 못하고 헤어지게 되는데 며칠 뒤 호텔bar에서 다시 우빈과 마주친다. 기회다 싶어 작업을 시작하는데 이 남자, 안 넘어온다. 태민은 그런 우빈에게 더욱 호감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연락처를 주지만 연락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 홍대 클럽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지만 우빈은 미동조차 없다.“김태민씨. 나는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놀고 싶으면 다른 사람이랑 놀아요. 내가 작업에 안 넘어간 게 자존심 상하면 넘어간 걸로 하죠. 김태민씨가 매력 있다고 생각한 건 사실이니까.”오 마이 갓. 김태민 인생에 처음으로 ‘꼬시고’가 아닌 ‘갖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연애 빵점 워커홀릭 우빈과 작업성공률100%의 태민,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15세이용가 개정판입니다.]하늘세계에 살고 있는 로운은 아픈 애인인 승현을 누구보다 살뜰하게 보살피지만 승현은 죽고 만다. 슬픔에 잠겨 하루하루 야위어 가는 로운을 보며 수장인 차후는 로운을 찾아가 제안을 한다. 인간세계에서 환생한 승현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것. 시간은 단 100일 뿐. 로운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인간 세계로 가게 된 로운은 그곳에서 승현과 똑같은 얼굴과 이름을 가진 승현과 마주한다. 그저 승현을 조금 더 보고 싶어서 온 것이었는데 어느새 점점 승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로운. 그런데 예상치 못한 순간, 승현이 먼저 로운에게 고백해온다. 100일 후면 이곳을 떠나야 하는 로운과 로운과 함께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승현. 두 사람의 사랑은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