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구미호수 #무림고수공 #젖성애수 #다른 의미로 젖성애공「소백아. 소백아. 산에 돌아가지 말고 나랑 평생 같이 살자. 응?」무흔이 소백의 귓가에 속삭였다. 소백은 그런 무흔의 까만 눈을 말끄러미 응시했다. 무흔의 깊고 맑은 눈동자에 비친 소백은 이름처럼 티끌 하나 없이 희고 풍성한 털을 가진 작은 여우였다.사람들은 소백의 흰털과 푸른 눈을 보며 어여쁘다 칭찬하였지만 기실 소백은 자신이 무흔과 같은 생김새를 가진 짐승이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응, 그러마. 너랑 평생 같이 살 테다. 네가 커서 다 큰 짐승이 되어도 나는 너랑 같이 살 테다.’소백의 그 소리 없는 대답을, 무흔이 금세 알아듣고 해사하니 웃음을 지었다.『마피아 게임』, 『화무』, 『리로드』의 작가 뜅굴이의 장편 BL 소설 『소백전』.젖성애공과 귀여운 구미호수의 시간을 뛰어넘은 로맨스 『소백전』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 부유한 상인가문 란가에서 막내도령으로 자란 이사야는 가주인 능천을 따라 외출했다가 한 사내와 우연히 눈을 마주친다. 황도에서도 보기드문 장신의 미남자는 다름아닌 숙혜 대장공주의 아들이자 황후의 오라비인 타이지 타무르. 타이지는 그 짧은 만남 이후 노골적으로 이사야를 탐내고, 가문을 부수어서라도 가지겠다는 겁박에 이사야는 어쩔 수 없이 타이지 타무르를 받아들이고 만다. 겁박으로 강제한 시작과 달리 다정하기만 한 타이지의 모습에 이사야는 그가 자신에게 마음을 품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기실 타이지는 자신이 연모하는 이와 꼭닮은 외모를 탐한 것뿐임을 알고 상처받는다.그렇게 1년.타이지에게 정을 느끼고 만 이사야는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연모 사이에서 괴로워하게 되고... 둘 사이의 소문을 접한 황제 하슬라 토룬이 이사야에게 흥미를 가지면서 이사야의 운명은 걷잡을 수 없는 태풍 속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원치 않은 운명에 휘말려 목숨조차 위태로운 지경에 처하게 된 이사야 란.그가 추는 한바탕 아름다운 꽃의 춤, 화무花舞. 그리고 생을 내걸고 추는 뜨거운 불의 춤, 화무火舞.이사야의 운명의 끝에 기다리는 건 무엇일까.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황태자공 #집착공 #내숭공 #계략공 #차원이동수 #고양이수 #저주걸렸수 #황태자도한손으로부려먹는수수능을 코앞에 두고 깊은 숲속에 떨어진 박모군.(자칭 K군)마녀의 꼬득임에 넘어가 약을 마시고 까만색 작은 고양이가 되어버렸다.위험을 무릅쓰고 마녀에게서 탈출에 성공한 케이는숲속 오두막에서 칼릭스를 만나 그에게 주워지게 된다.평소 자신이 뿌리는 살기에동물조차 접근을 하지 않으려 들어 외로웠던 칼릭스는,자신을 따르는 케이의 애교에 넘어가게 되고결국 케이는 자신을 신기하게 여긴 황태자의 손에 들려 왕궁으로 향하게 되는데….고양이 K는 과연 마녀의 저주를 풀고 무사히 본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황태자에게 홀라당 잡아먹혀버릴까?『소백전』, 『맹세』 『리로드』의 작가 뜅굴이의 장편 BL 소설 『고양이 K』.차가운 황태자와 귀여운 고양이의 로맨스 『고양이 K』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 에클렛은 동생을 질시한 형에 의해 정치적인 도구가 되어 젊은 황제의 후궁이 된다. 가문의 강요로 귀족파로서 황제와 치열한 암투를 벌이지만, 어느 순간인가부터 황제를 깊이 마음에 품게 된다.황제의 냉담한 태도와 눈빛에 상처 입으면서도 더더욱 화려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던 에클렛은 새로이 등장한 황제의 애첩 때문에 더더욱 절망한다. 그러던 중 드디어 황제의 손에 가문은 부수어지고 에클렛에게는 독약이 내려진다. 살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나 이룰 수 없는 사랑과 사랑하는 이와 끝없이 싸워야 하는 현실에 지긋지긋해하며 조용히 독약을 삼키고 홀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것은 원수나 다름없던 가문의 차남인 보비 팔머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의 몸이었다.
*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지로 출간하였던 도서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전반적으로 내용을 추가하여 이야기를 재구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신이싫은신관공 #타락하고싶공 #마왕소환하공 #수에게끼부리공 #나태와타락의마왕수 #마왕은처음이수 #모태솔로유교보이수 #공얼굴좋수 “벨라롯사. 나의 마왕, 나를 타락시킬 나의 구원자여.” 갑작스럽게 나태와 타락의 마왕 벨라롯사가 되고 만 민제하. 역대 벨라롯사들은 ‘나태’라는 이름에 걸맞게 존재하는 것마저도 귀찮아하다가 마왕 자리를 승계한 뒤 소멸해 버렸고, 제하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마왕의 삶이 지루해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제하는 뜬금없이 인간계에 소환을 당하게 되는데…. 「마왕이여, 부디…. 나를 더럽혀 주십시오.」 마왕을 소환한 이는 신에게 사랑받는 존재인 고위 사제 헤레이스. 그는 넝마가 된 모습으로 제하를 반긴다. 심지어 자신을 더럽혀 달라고?! [미리보기] “그래서, 드디어 저를 직접 더럽히러 와 주신 겁니까?” 제하는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획 돌렸다. 어느새 헤레이스가 바로 곁까지 다가서 있었다. 키가 큰 그는 고개를 살짝 숙여 제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래로 사르르 내리깔린 은빛 속눈썹 아래로 그윽한 빛을 머금은 새파란 눈동자가 제하를 응시해 왔다. 뭐? 더럽혀? 뭘? 직접? 내가? “…….” 머리에 랙이 걸린 제하는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고 꿀 먹은 벙어리처럼 멍청하게 서 있었다. 그러자 헤레이스가 제하를 향해 살짝 고개를 숙이며 귓가에 입을 가져다 댔다. 느슨하게 묶여 있던 은색 머리칼이 사르륵 소리를 내며 미끄러져 제하의 어깨 위에 드리워졌다. “이 몸을 더럽혀 주시겠습니까?” 헤레이스가 속삭이듯 물었다.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정결했으나 그 내용은 너무나 의미심장했다. 한 박자 늦게 온몸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아니, 내가 왜요?!’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제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덕분에 목구멍까지 치솟은 비명을 꿀떡 집어삼키고 마왕의 체면을 지켜 낼 수 있었다. 제하가 가만히 침묵하고 서 있자, 몸을 바로 세운 헤레이스가 잠시 응시하더니 흘러내린 부드러운 은색 머리칼을 귓바퀴 뒤로 정리해 넘겼다. 별것도 아닌 그 행위가 괜스레 끼 부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아니면… 아까 그 삿된 것의 말처럼 제하 님께서 직접 나서기에는 이 몸이 너무 미천하다 여기시는 겁니까?” “그건….” ‘그건 아니고.’라는 말이 나오려다 다시 쏙 들어갔다. 그렇게 말했다가는 진짜 제하가 헤레이스를 친히 더럽혀(?) 주어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 같았다. 그렇다고 ‘그래, 넌 내가 직접 나서기에는 너무 미천한 몸이다.’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진퇴양난이었다. ‘아, 난 역시 마왕감이 아니야.’
*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가 공이 아닌 인물과 관계하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메가버스 #수에게한없이다정하공 #수를독차지하고싶공 #어리지만집념은누구보다강하공 #공은그저어리게보이수 #왕이되기위해거래했수 #우성오메가수 “지금 이건 내 배를 빌려서 정당한 후계자를 낳을, 기한이 정해진 정략결혼을 파는 경매입니다.” 200여 년 만에 태어난 우성 오메가인 작은 나라 샤미어의 왕자 엔리크. 그는 우성 오메가라는 이유로 혼인하여 다른 나라로 떠나게 될 기로에 놓인다. 남편 후보는 총 세 명. 엔리크는 자신의 나라인 샤미어를 떠나지 않고 이득을 얻으면서 왕이 되기 위해 경매를 시작한다. 각 후보들과 2년간의 결혼 생활을 하며 아이를 낳아 주겠다는 것. 대신, 제일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을 첫 번째 남편으로 선택하겠다고 한다. “부디 저를 진지하게 고려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진심으로 당신만의 알파가 되고 싶습니다.” 계획의 빠른 진행을 위해 성년까지 5년이나 남은 루벤 제국의 어린 황자 안투레는 분명 첫 남편으로 생각지도 않았건만, 어째서인지 엔리크는 안투레를 선택하고 마는데…. [미리 보기] “다시는 다른 남자 방에 혼자 들어가지 마.” 안투레가 명령조로 말했다. 그 순간 억눌러 참던 짜증이 불쑥 고개를 치들었다. “나한테 명령조로 말하지 마, 그딴 건 절대 못 참으니까. 알아듣겠어? 안투레 루벤.” 엔리크는 안투레를 노려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명령이 아니야. 부탁이야.” 안투레가 조금 누그러진 어투로 말했다. 상대가 조금이나마 굽히고 들어오니 엔리크 역시 그래야 마땅했다. “…좋아.” 엔리크가 순순히 대답하자 안투레의 표정이 확 풀어졌다. 엔리크는 그런 안투레를 힐끗 보며 덧붙였다. “적어도 우리가 이혼장에 정식으로 서명하는 그날까지는 그런 일 절대 없을 거야. 약속하지.” 덧붙인 말을 들은 안투레의 얼굴이 천천히 일그러졌다. 엔리크는 속으로 자신이 왜 굳이 안투레의 속을 뒤집을 말을 끄집어냈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우리의 끝부터 생각하는 거야?” “사실을 직시하라는 거야. 4년간 나는 너에게 충실할 거야. 우리는 딱 거기까지야.” ‘내가 왜 이러지.’ 엔리크는 속으로 자문했다. 굳이 여기서 4년이니 끝이니 하는 이야기를 끄집어낼 필요는 없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난 후, 끝에 다다랐을 때 꺼내도 무방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왜 자신은 여기서 굳이 입을 놀려 가며 안투레의 속을 뒤집어 놓고 있는 걸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당신을 딴 새끼한테 보내 줄 것 같아?” 안투레가 이를 악문 채 말했다. 그의 검은 눈은 마치 검은 불길이 인 듯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그의 근육질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투기와도 비슷한 기세에 피부가 따끔따끔할 지경이었다. 극도의 위압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눈앞의 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상태가 된 남자가 몹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엔리크는 뒤로 주춤주춤 물러서는 대신 한 걸음 앞으로 성큼 다가섰다. 그리고 다시 한 걸음 더 디뎠을 때 둘의 몸이 바짝 가까워졌다. “안 보내 주면 어쩔 건데? 네가 그걸 막을 수는 있고?”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리디 웹소설에서 동시에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 소설에는 강도 높은 폭력, 다수와의 합의되지 않은 관계, 아편, 혐오적 표현, 현대와 다른 시대상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미리보기를 꼭 확인 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본 작품에는 주인공들이 서로가 아닌 인물들과 관계하며, 그를 암시하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내명부를 쥐락펴락하는 혜귀비의 오라비이자 황제의 총신, 유보윤. 그는 황제 진겸과 비밀스러운 연인 관계였지만 하루아침에 누명을 쓰고 유배 길에 오른다. “그 아이는 윤의 아이가 아니다! 윤의 아이가 아니다!” 혜귀비는 죽기 직전에서야 자신의 오라비를 모함한 사실을 털어놓고, 3년 만에 진실을 알게 된 진겸은 즉시 보윤의 유배를 거둔다. 하지만 만신창이가 되어 유배지에서 돌아온 그는 길면 십 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역겹습니다! 당신 목소리도, 얼굴도, 그 눈도 모두 역겹고 구역질이 나옵니다. 혐오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 모습을 본 황제는 죄책감에 몸부림치면서도 보윤에게 다시 다가가고자 하는데… [미리보기] “죄인 유보윤이 폐하를 뵈옵니다.” 입 밖으로 내뱉는 인사가 보윤 스스로 느끼기에도 몹시 건조하고 메말라 있었다. 옅으면서도 몹시 무거운 한숨 소리가 들렸다. 황제가 말했다. “보윤아. 부탁이니 제발 일어나거라.” “죄인이 어찌 감히요.” 보윤은 그저 코앞에 있는 바닥만 내려보며 황제의 권유를 거절했다. 무거운 침묵이 바닥에 엎드린 보윤의 등을 짓눌렀다. 보윤은 그저 그 무거운 침묵을 버텨 내며 황제가 부디 빨리 돌아가 주기만을 바랐다. “내게, 얼굴 한 번만 보여 주면 안 되겠느냐?”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리디 웹소설에서 동시에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본 소설에는 강도 높은 폭력, 합의되지 않은 강압적 관계, 혐오적 표현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 시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지역, 인물, 단체 및 기타 기업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20여 년 전 발생한 ‘게이트’로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된 이은석. 괴생명체들에게 복수를 하고자 에스퍼로의 발현을 꿈꿨지만 각성하지 못한 채 성인이 된다. 고아원 출신에게 주어진 제한적 선택지 중 그가 선택한 것은 군 입대. 현장에서 치열하게 구른 그는 정보사령부 차기 팀장 자리를 맡을 만한 인재로 촉망받았지만, 의무적으로 행한 건강 검진에서 S급 가이드로 판명되고 만다. “이은석 씨는 건강 검진에서 가이드로 각성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므로 이후 이능력자 관리국 소속으로 편제될 겁니다.” “누구 마음대로?” “저희는 허락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 통보를 하러 온 겁니다.” 게다가 가이드보호법상 가이드는 게이트에 들어갈 수도 없다. 특수요원 중에서도 현장을 뛰었던 이은석은 게이트에 들어가고 싶어 고민하는데, 그런 그에게 S급 에스퍼이자 백호의 길드장 최한서가 접근하고. “나와 함께 게이트에 들어갈 만한 용기가 있습니까?” 이은석은 게이트 공략에 함께하는 것을 조건으로 최한서와 계약하고, 가이드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은근하면서도 노골적으로 접근하는 S급 헌터 최한서가 유난히 눈에 거슬리는데…. “좀 더 효율적인 가이딩이 필요한 상황 같군요. 이를테면….” 말끝을 흐린 최한서가 자유로운 손을 올려 엄지로 이은석의 아랫입술을 의미심장하게 쓸었다.
*본 소설은 강압적인 상황과 일부 불쾌함을 줄 수 있는 단어 내지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고아 출신 알바생인 김민석어느 순간 눈을 떴는데, 병원인 데다 다른 사람과 몸이 바뀌어 있다?!서하윤이라는 엄청난 미인의 몸속에 들어앉아 어리둥절해하는 것도 잠시,그는 서하윤의 애인이라 주장하는 두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나랑 헤어지면 널 죽여야 하는데, 죽고 싶은가 보지?”최상혁이 다리를 바꿔 꼬며 덧붙였다.“물론 나 몰래 저 새끼랑 붙어먹은 걸 들킨 시점에서 넌 이미 죽은 목숨이긴 하지만.”“아니, 최상혁 씨는 왜 말을 항상 그렇게 극단적으로 하세요….”“날 놔두고 다른 새끼한테 가랑이를 벌리는 것부터가 극단적인 선택 아닌가?”최상혁이 묵직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말씀이 너무 지나치시네요. 제가 하준서 씨한테 가랑이를 벌…, 어쨌든 그랬는지 어땠는지 어떻게 알고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세요.”김민석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일단 했다. 그러자 왼쪽에 앉은 하준서가 그의 귓가에 입을 가져다 대더니 작게, 그러나 최상혁의 귀에 충분히 들릴 수 있을 정도의 목소리로 속삭였다.“벌렸어요. 가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