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지낸 지 15년째인 지은과 민준.충동적으로 나선 드라이브 중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파주나 양평은 손잡으러 가고, 강릉은 키스하러 가는 거래.하필이면 강릉으로 향하던 두 사람.친구의 말을 흘려들으려 했지만…….“분위기 파악 되게 못 해, 그렇지?”“왜 헛소리를…….”“겨우 참고 있는데, 기어코 일을 만들어.”정신을 차리고 보니, 정말 그와 키스하고 있었다.“미, 미쳤니?”“밤새 키스하고 싶어.”#현대물 #친구>연인 #몸정>맘정 #비밀연애 #능글남 #유혹남 #절륜남 #짝사랑남 #순정남 #평범녀 #상처녀 #달달물 #힐링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단맛 좋아해요?”“단 게 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유진의 뺨이 화르르 달아올랐다. 스치듯 강혁의 눈이 닿은 가슴이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찌릿했다.손을 든 그녀가 강혁의 뒤쪽에 있는 바텐더에게 말했다.“블로우잡, 둘이요.”고개를 숙인 바텐더의 얼굴에 미소가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았다.느긋한 자세로 앉은 강혁이 엄지와 검지로 콧잔등을 만지작거렸다. 이 상황이 몹시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듯.“통했네요, 우리.”#현대물 #달달물 #사내연애 #몸정>맘정 #다정남 #절륜남 #직진남 #유혹남 #능력남 #유혹녀 #직진녀 #도도녀 #걸크러시[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친구의 연인을 가로챘다는 오해가 시작됐을 때부터, 희영에게 사랑이란 손가락질이 됐다.입사 예정이던 회사에서 거절당하고, 지인들에게 매장당하고.심지어 가족에게서조차 심한 욕을 들으며 속절없이 고립됐다.그런 희영의 곁에 유일하게 남은 사랑, 지운.숱하게 헤어지고 숱하게 만나면서 서로를 갈망하는 마음은 더욱 커져만 간다.“너를 사랑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어. 버릴 수 없는 습관처럼 돼 버렸어.”끝내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한 희영에게 지운은 동거를 제안한다.그 동거는 두 사람의 지독하고도 못된 습관을 더욱 고착시키는데….‘너를 잊지 못하는 못된 습관.너를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오래되고 못된 습관’#현대물 #오해 #동거 #비밀연애 #능력남 #뇌섹남 #절륜남 #직진남 #평범녀 #상처녀 #사이다녀 #외유내강[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누구에게나 첫인상이라는 게 있다.그 첫인상은 인기의 척도가 되기도 하고 답답한 감옥이 되기도 한다.‘참이슬’ 정한서에 대해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어쩌면 저렇게 맑고 깨끗할 수가 있지!’청순함의 대명사, 한서는 모두의 환상을 위해 순수한 첫인상처럼 살았다.한서 못지않은 첫인상의 주인공 권이준.오직 얼굴로, 교회 오빠부터 절 오빠까지 ‘종교 통합’을 이끈 장본인.그 역시 선한 인상에 대한 기대처럼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컸다.누가 알았을까.공통 지인의 경조사마다 두 사람이 남모를 비밀을 만들어왔다는 사실을.‘사고’로 시작된 관계가 결혼식, 돌잔치, 장례식까지 이어져 왔다는 사실을.“네 입으로 말해 봐. 이것도 사고야?”첫인상과는 전혀 다른 서로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아는 두 사람.계절이 바뀌는 동안 이어진 관계는 사소한 계기로 인해 새롭게 변해가는데….#현대물 #친구>연인 #원나잇 #능력남 #유혹남 #절륜남 #능력녀 #사이다녀 #절륜녀 #소유욕/독점욕/질투 #달달물 #로맨틱코미디[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588번지. 588이라고 불리는 윤락촌 벌집 방이 준휘의 출생지이다.분노에 사로잡힌 삶을 살던 어느 날, 준휘는 정연을 만났다.부모님에게 버려지고 인간 백정의 집에서 살아가면서도 내면의 당돌함을 잃지 않는 그녀를.정연을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 준휘는 그녀의 행복을 바랐다.그녀가 멀쩡한 놈을 만나 평범하게 살길 바라는데, 염치없는 욕심이 자꾸만 고개를 쳐든다.준휘는 정연에게 말하고 싶었다.다른 놈과 행복하게 살지 말고 자신과 덜 행복하게 살자고.네가 있는 지옥이 나한테는 천국이라고.더 나아가 묻고 싶었다.더러운 피를 가진 자신도, 사랑할 자격이 있느냐고.*“너 우리 집에 세 들어라.”“뭐, 뭔 소리야?”그녀와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준휘는 제 마음을 들킨 사람처럼 말을 더듬었다.“너한테 절대 이상한 짓 안 할게.”“뭐라는 거야…….”“너 돈 잘 벌지? 월세 백오십으로 하자. 호텔보다 싸네.”그 말이 이렇게까지 따뜻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게 준휘는 우습기까지 했다.하는 수 없이 양보하는 사람처럼 그가 대답했다.“집 구할 때까지야.”두 사람은 생활비를 어떻기 쓸 건지 얘기하며 푸드코트에 들어섰다.‘잘 됐다.’서로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건 알지 못한 채.#현대물 #동거 #첫사랑 #친구>연인 #츤데레남 #능력남 #능글남 #다정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철벽남 #순진남 #까칠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사이다녀 #직진녀 #다정녀 #애교녀 #상처녀 #짝사랑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외유내강 #걸크러시 #털털녀 #쾌활발랄녀 #달달물 #성장물 #로맨틱코미디[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오빠, 어떤 순간에도 날 사랑한 적 없다고, 어떤 순간에도 날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 대답하기 전까지는 전화 안 끊을 거야.][……약속할게.]서로가 전부였던 유단과 진훈은, 그렇게 헤어졌다.결혼을 반대하는 유단의 엄마로 인해 진훈은 잔인한 말을 뱉었다.제게 정이 떨어졌으면 해서, 그녀가 더 좋은 남자를 만났으면 해서.결국 유단은 저를 속박하는 갑갑한 상황으로부터 도피한다.유단을 위한 이별이라던 초라한 변명은 그녀가 자취를 감추는 순간 의미를 잃었다.말하고 싶었다. 유단을 아프게 했던 그 날의 일들을, 후회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고.그녀의 흔적을 찾던 진훈은 그녀와 강릉에서 재회하지만, 유단은 차갑게 돌변해 있었다.“내가 마지막으로 했던 전화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 의미 둘 거 없어.”“진심이 아니었어.”“이제 와서 그게 무슨 상관이야?”진훈은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 위해 유단을 붙잡았다.그녀가 아무리 저를 밀어내도 이번에는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유단은 말할 수 없었다. 진훈을 보자마자 심장이 빈맥과 서맥을 반복하며 뛰고 말았다고.마지막 순간 두 사람이 했던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현대물 #재회물 #오해 #오래된연인 #첫사랑 #친구>연인 #애증 #능력남 #철벽남 #후회남 #상처남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절륜남 #사이다녀 #다정녀 #직진녀 #상처녀 #후회녀 #순정녀 #철벽녀 #무심녀 #외유내강 #잔잔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