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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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삶에 참 평화 없어라(클린버전)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1970년대 미국 동부. 19세의 제이슨 테일러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성당 고아원에서 자랐다. 그는 성정체성을 애써 부정한 채 자신을 길러준 큰 수녀님의 뜻에 따라 신부가 되기로 마음먹지만 신학교 진학을 한 해 앞둔 어느 날, 스스럼없이 본인을 동성애자라고 밝힌 남자, 라이언을 만나게 된다.단단한 껍질 속에 스스로를 감추고 살아온 제이. 그러나 라이언으로 인해 그 껍질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주의* 사랑도, 연애도 하지 않습니다.

동해에는 상어가 산다

*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반 평생을 조직에 몸 바쳐온 진우. 하지만 죽을 고비를 넘긴 뒤, 삶에 대한 애착이 생겨 조직에서 도망쳐 동해 시골 마을로 숨어들게 된다.그곳에서 과거는 지운 채 숨죽여 살고 있던 진우는 한밤중에 뭍으로 쓸려온 한 청상아리를 구해주는 신기한 일을 겪게 되는데…알고보니 그 상어의 정체는 인어?!인간과 인어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과연 그 결말은?- 본문 중에서x발, 저거 상어잖아? 진우는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상어가 왜 이런 해변 가로 밀려온 거지?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 놈이 갑자기 파도에 휩쓸리는 바람에 바다로 다시 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뭍으로 밀려온 것 같았다.벌컥 겁부터 났지만 진우는 용기를 내어 한 발, 한 발 상어에게로 다가갔다.진우가 다가오자 상어는 더 요란하게 펄떡대기 시작했다. 커다란 아가리를 쩍 벌리며 상어는 위협하듯 진우에게로 이빨을 드러내보였다.솔직히 말해, 무서웠다. 일단 물리기만 하면 저놈이 진우에게서 팔 한 짝, 다리 한 짝 뜯어내는 건 일도 아닐 테니 말이다.무서워서 사지를 벌벌 떨면서도 진우는 ‘그래도 저게 산 목숨인데. 내 눈으로 본 이상 이대로 죽게 내버려두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하고 마음을 다잡았다.숨이 막혀서 헐떡대는 모습이 보기 안쓰러울 만큼 가여웠기 때문이다.진우는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으며 조심조심 상어 꼬리를 바다 쪽을 향해 끌어당겼다. 그런데 이놈이 생각보다 너무 무거운 게 아닌가.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었다.이놈의 크기도 원체 큰데 좀처럼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손만 댔다하면 펄떡대는 통에 힘으로 잡아당겨 바다로 보내기는 일이 더욱 고역이었다.“야, 임마! 가만있어! 너 구해주려고 이러는 거 아니냐!”그러자 참으로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진우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발악을 하며 버둥대던 상어가 갑자기 우뚝 발버둥을 멈춘 것이었다.상어는 진우와 딱 눈을 맞추었다. 물고기랑 눈이 맞는다? 믿기지는 않지만 여하튼 그 순간 진우는 상어와 분명 눈을 마주쳤다.***통조림 따는 데에 온 정신을 쏟고 있던 진우가 아무런 생각 없이 상어가 있는 바다로 시선을 옮겼을, 바로 그때였다.난데없이 웬 사람 손 하나가 난간 위로 쑥 뻗쳐 올라왔다.“으헉!”진우는 기절할 듯 놀라며 들고 있던 통조림을 허공으로 내던져버렸다. 바다에서 솟아난 손이 허공을 더듬거리다 배 난간을 턱하니 붙들자 진우는 이번엔 아주 뒤로 벌러덩 나자빠져버렸다.사람이 어떻게 이런 곳에서 나타날 수가 있단 말인가. 혹시 시체? 아니 그렇담 움직이지를 못할 테였다. 설마하니 귀신…… 물귀신……?!너무 놀란 나머지 진우는 차마 말도 튀어나오지를 않았다. 그는 붕어처럼 연신 입만 뻐끔대며 그 정체불명의 손을 향해 손가락질만 해대고 있었다. 그때였다.“야, 이 x발…… 일루 좀 와 봐!”어디선가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누, 누구세요?”진우는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대며 허공에 대고 물었다. 그러자 그 목소리는 “x팔, 이런 존나게 멍청한 x끼를 봤나! 나야! 여기!”하고 윽박을 질렀다.“‘나’가 대체 누굽니까?”진우가 더듬더듬 묻자 남자는 정말로 화가 잔뜩 난 목소리로 버럭버럭 고함을 쳐댔다.“야! 이 x발 x끼, 나 몰라? 지가 구해줘 놓고서 기억도 못해? 이런 개 같은 x끼가! 그냥 그때 확 물어 뜯어버릴걸! 젠장…… 냉큼 일루 안 와?!”*2차 AU로 썼던 글을 1차 오리지널로 수정한 글입니다

손님 저희 레스토랑은 전석 금연입니다

자신의 노력과 끈기만으로 인정받는 셰프 자리에 오른 알렉스 리. 그런 그에게 자신의 레스토랑 「The Knife」는 각별히 소중하다. 이런 소중한 레스토랑의 13번 테이블에 어느 날부터 찾아온 의문의 손님! 언제나 꼭, 알렉스가 만든 음식에만 되도 않는 트집을 잡는 그 사람! 크리스 밀턴! 알렉스는 셰프의 자존심과 자신의 레스토랑에 대한 자부심을 모조리 짓밟으려는 듯 까다롭게 구는 그가 신경 쓰여 참을 수가 없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크리스와 함께한 자리에서 그가 던진 뜻밖의 말이 알렉스를 뒤흔든다. “트집은 실컷 잡았으나 맛이 없다고 한 적은 없어요.” 뭐? 정말? “좋아합니다.” 아니, 내 심장은 왜 두근거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