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염
보리수염
평균평점
이 비가 그치면

"네가 오메가면 처음부터 너와 자지도 않았어."오메가라면 치를 떠는 그, 경진."정신 차리세요. 당신의 막내아들은 게이입니다."그 누구보다 차갑게 얼어버린 마음.아버지의 호통과 애원에도 눈하나 깜짝 않던 그의 마음에낯익은 한 남자가 들어선다."저는 오늘 여러분을 모실 두이예의 매니저, 이성현입니다."더는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과거.그 과거에 묻혀 있어야만 했던 그, 이성현."잘 못 살기를 바랐었는데, 잘 살고 있는 모양이야?""……너야말로. 이사님이라니 대단하네. 잘 지내나 봐."팽팽한 신경전 속, 둘은 서로 다른 기억을 곱씹는다."우경이가 누구야?""네가 알아서 뭐하게."이미 어긋나버린 인연과 감정.둘의 재회는 생각 보다 훨씬 일렀고, 너무나 버거웠다.#현대물 #알콩달콩 #오메가버스#풋풋 #첫사랑 #오해 #신파 #시월드#다정공 #재벌공 #후회공 #임신수 #무심수 #가난수 #강단수[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태양을 삼키는 밤

‘축제’에서 모두를 잃은 에반.삶의 마지막 희망,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기억 속 한 남자를 쫓기 시작한다.“붉은 눈을 가진 사내를 아십니까?”16살, 어린 에반을 낭떠러지로 몰아넣었던 뱀파이어들의 ‘축제’.그리고 그 이후로 깊게 각인된 ‘붉은 눈’.“동공이 적포도주처럼 붉은 사내입니다. 2년 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지요.”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빛으로 자신을 응시했던 사내의 눈동자.모두에게 망상으로 치부되던 자신의 과거이자, 또한 현실이었다.“저도 개인적으로 그 자에게 볼일이 있어서 말입니다.”에반의 망상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그, 아론 앰브러스.에반은 모두의 경고를 무시한 채 그의 손을 잡는다.“제 진짜 이름은 에반…… 에반 테일러입니다.”그 차가운 손이 한 줄기 구원의 빛이라 굳게 믿으며.----------------------“소용없어.”다가올 일을 피하고자 몸을 들썩이기 시작한 에반의 다리를 무자비하게 찍어 누르며 아론이 대답했다.“왜 이러는 거야!”에반이 버둥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아론은 대답하는 대신 에반이 발악하지 못하도록 한 손으로 그의 배를 꾹 눌러 왔다. 그리고는 에반이 재차 입을 열기도 전에 그를 완전히 제압해 버렸다.“윽……!”에반이 목울대를 울리며 다급히 숨을 삼켰다.“아직 즐거움도 모르는 몸이잖아. 벌써 죽으면 쓰나.”[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재벌공 #사업가공 #다정공 #사냥꾼수 #냉혈수#쌍방짝사랑 #트라우마 #시리어스 #뱀파이어

녹 미 아웃

딱 하루, 정말 딱 하루만 출근하면 되는 일이었다.“팬이라는 놈이 얘였어?”안 그래도 휴일에 끌려나와 억울한 마음을 달래던 재영은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한다.“에디 네가 얼마나 좋았으면 그랬겠어.”“맞아요, 일도 내팽개치고 직접 만나러 오는 정성이 가상하지 않습니까?”여동생 재희의 간곡한 부탁이었던 ‘세계적 대스타 에디 허드슨의 친필 사인’.하지만 대기실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오가는 험담에 재영은 발끈한다.“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그 정도입니까? 알아듣지 못하면 비웃어도 되는 거예요?”딱 하루.정말 딱 하루만 참으면 되는 일이었는데!“숙소에서 기다리시면 알아서 저희 팀원들이 모시러 갔을 겁니다.”“알아.”“그런데 왜 굳이 여기까지 오신 거죠?”“너랑 가려고.”순 제멋대로인 전 세계적 대스타, 에디.“전 오늘 비번입니다만.”“내가 알 게 뭐냐?”그런 그에게 휘둘리기 시작한 그의 일개 경호원, 재영.둘만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랑이 시작됩니다!----------------------“넌 어째 반응이 그러냐.”허탈한 듯한 에디의 말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막에 닿았다. 그 순간 기포가 터지듯 삽시간에 전신의 감각이 되살아났다. 쿵. 심장이 흔들렸다.“뭐, 뭐, 뭐, 뭐 하는.”“키스.”“왜, 왜.”“할 타이밍인 것 같아서 했는데.”에디가 미간을 살풋 찡그리며 대답했다. 재영의 반응에 조금 민망한 듯, 그러나 뻔뻔한 태도였다. 재영이 말을 잇지 못하고 입술을 수어 번 열었다 닫았다. 왜, 언제부터? 그저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었다고? [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죽느니 퇴사하겠습니다, 이사님!

회사에서 이렇다 할 공도 세우지 못하고 은따당하며 겉돌던 2년 차 대리 서진우. ‘……다 됐고 그냥 죽고 싶다.’ 꼰대 김 부장도 자신을 우습게 보는 하성민 대리도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던 그는, 눈이 내리던 12월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둔다. 분명 영락없이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다시 눈을 뜬 서진우가 속한 세계는 12월 겨울이 아닌 8월 여름! 그것도 후배 하성민이 기획 회의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로채기 전으로 되돌아온 것이 아닌가? 과거로 되돌아간 서진우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전 퇴사를 하겠다고 마음먹지만, 인생사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생각해 보니 조금 전, 미팅이 엉망이 되는 바람에 기획안에 제대로 된 피드백을 주지 못했던 것 같아서 말입니다. ―어차피 앞 순서 발표 때 미리 다 들었겠지만.” 전무이사 백의현이 퇴사 걸림돌이 되다니. “아마 별일 없으면 서 대리 기획이 선정될 겁니다.” 회귀한 후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되어 버린 서진우!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이번에는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무탈히 프로젝트를 끝마칠 수 있을까?

악역 오메가는 드라마에서 탈출하고 싶다 [19세 완전판]

누나가 돌려보던 BL 웹드라마 속 어린 시어머니 역에 빙의했다.아니, 왜 남자인 내가 시어머니인데? 그리고 왜 며느리도 남자인데?!오메가버스는 뭐고 히트 사이클은 또 뭔데?!대한건아 장이신이 잘못 빙의한 오메가버스 막장 드라마에서 탈출하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로맨틱 코미디(?).***“오늘따라 왜 이렇게 빈틈이 많으실까. 어머니답지 않게.”‘으악.’나는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지를 뻔했다.어머니라니, 어머니라니!저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단어였다.“해, 해정 씨가 신경 쓸 일은 아니에요.”“해정 씨?”해정의 낮은 음성에 의아함이 묻어났다. 나는 아차, 싶어 입을 다물었다.‘호칭이 잘못됐나?’해정은 여전히 팔짱을 낀 채 나를 뚫어지라 응시하고 있었다.그 짙은 검은색 눈동자에 희미한 불빛이 일렁이는 것처럼 보인다면 착각일까.#드라마빙의 #악역빙의 #막장드라마#오메가버스 #열성오메가수 #우성알파공* 본 작품은 19세 이용가 완전판입니다. 감상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악역 오메가는 드라마에서 탈출하고 싶다

누나가 돌려보던 BL 웹드라마 속 어린 시어머니 역에 빙의했다.아니, 왜 남자인 내가 시어머니인데? 그리고 왜 며느리도 남자인데?!오메가버스는 뭐고 히트 사이클은 또 뭔데?!대한건아 장이신이 잘못 빙의한 오메가버스 막장드라마에서 탈출하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로맨틱 코미디(?).***“오늘따라 왜 이렇게 빈틈이 많으실까. 어머니답지 않게.”‘으악.’나는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지를 뻔했다.어머니라니, 어머니라니!저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단어였다.“해, 해정 씨가 신경 쓸 일은 아니에요.”“해정 씨?”해정의 낮은 음성에 의아함이 묻어났다. 나는 아차, 싶어 입을 다물었다.‘호칭이 잘못됐나?’해정은 여전히 팔짱을 낀 채 나를 뚫어지라 응시하고 있었다.그 짙은 검은색 눈동자에 희미한 불빛이 일렁이는 것처럼 보인다면 착각일까.#드라마빙의 #악역빙의 #막장드라마#오메가버스 #열성오메가수 #우성알파공*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 감상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레종 데트르(Raison D'etre)

2037년,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공존하는 세상.“안드로이드 따위 질색이라고.”과거에 매몰된 채 안드로이드를 증오하며 살아온 시형.그는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몰려, ‘안드로이드’ 형사 감무승과 만난다.“나는 당신을 범인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형사의 시신을 이용하여 개발한 ‘기계’.그 무표정한 얼굴이 자신을 ‘위하듯’ 감정을 흉내낸다.“나를 이용하세요. 당신을 위해서.”시형은 순간 배알이 뒤틀렸다.“뭐라고요?”“필요시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하나 장만했다고 생각하면 되잖습니까.”그런데 왜.“안시형 씨는 내가 존재하는 이유니까요.”“그게 무슨…….”왜 그렇게 간절한 눈빛을 하는 거야.“당신을 안고 싶습니다.”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내 삶의 빛, 밴드 파툼(fatum).그 파툼의 기타 오디션에 지원해서 붙었다.꿈인지 생시인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던 찰나.“그거 네임이에요?”승윤의 허벅지에서 발견한 네임.승윤은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지옥으로 떨어졌다.“너, 이름이 걔……랑 같잖아. 택우.”파툼의 원조 기타리스트이자, 승윤의 뮤즈였던 시현.그의 진짜 이름 역시 택우였다.“대용품이었어요?”“택우야.”“이건 너무 잔인하잖아요…….”사랑이 전부라 외치는 세상에서,과연 운명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내 이름 부르지 마요.”나의 사랑은 그를 향했으나,그의 운명은 나를 향하지 않았다.

타이드 다운 (Tied Down)

“용서받으려고, 이러는 거 아니야. 네가 믿지 못할 거 알아. 하지만 나는 그저.”수년 전,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에 무력해진 삶을 겨우 이어가고 있던 여은형. 비 오는 밤 폐병원을 찾았던 그는 악몽이 재현된 것만 같은 이를 만나고 정신을 잃고 마는데…….“처음부터 이랬어야 했어, 머저리처럼 지켜만 볼 게 아니라. 처음부터…….”몇 년을 찾아 헤맨 끝에 복수할 상대를 손에 넣은 남자, 강승찬. 간절히 원하던 것을 쥔 그는 복수를 행하던 중 애써 가라앉혔던 감정을 다시 되살리고 만다.복수의 끝, 끝이 다가오면 과연 그는 편해질 수 있을까?강승찬, 너 또한 내 외면을 마주하며 이런 공포와 절망을 느꼈을까.묻고 싶었지만 죄책감에 틀어막힌 혀는 굳어 움직일 줄을 몰랐다. 나는 그저 매달리며 흐느끼는 일밖에는 할 수 없었다. 한동안 입을 다문 채 나를 내려다보던 강승찬이 작게 한숨을 쉬었다.“알았으니까… 다시는 바보 같은 짓 하지 말아요.”맥없는 음성이 귓가에 닿았다. 동시에 남자의 몸이 내게 가까워졌다.